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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스트로스의 말

레비스트로스의 말

: 원시와 현대 예술에 관한 인터뷰

[ 양장 ] 말에 지성이 실린 책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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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418g | 145*210*20mm
ISBN13 9788960902664
ISBN10 896090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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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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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르주 샤르보니에
Georges Charbonnier
파리 팡테옹소르본대학 교수이자 미술평론가. 프랑스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 ? 진행하기도 했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마르셀 뒤샹, 롤랑 바르트, 미셸 뷔토르, 앙드레 마송 등을 인터뷰하고 책으로 남겼다.
역자 : 류재화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누벨대학에서 파스칼 키냐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보다 듣다 읽다』 『오늘날의 토테미즘』 『달의 이면』, 파스칼 키냐르의 『심연들』 『세상의 모든 아침』, 라파예트 부인의 『클레브 공작부인』, 다니엘 아라스의 『서양미술사의 재발견』, 조에 부스케의 『달몰이』, 뮈리엘 바르베리의 『고슴도치의 우아함』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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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숙해져야 하는 모순이 있고, 그 모순과 함께 우리가 단념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 단념 속에서, 그 내밀성 속에서 무엇인가를 느끼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하지요.
--- p.31

외부에서 볼 때 하나의 죽음은 충분히 진부한 사건입니다만 가족과 친척들에게는 하나의 세계가 완전히 무너지는 일입니다. 우리는 결코 한 가족에게 닥친 부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p.37

언어는 집단 현상이고 집단 때문에 설정되는 것이고 집단에 의해서만 존재합니다. 언어는 변경되지 않으니까요.
--- p.76

문자 표기는 예술이 구상성을 향해 진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표기는 인간에게 기호의 수단으로, 외부 세계를 표시하는 것만 아니라 그것을 포착하고 가질 수 있게 해주었지요.
--- p.79~80

우리는 일종의 막다른 골목에 와 있어요.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항상 들었던 것을 듣는 것처럼 듣습니다. 그림을 봐도 매일 보던 것처럼 보고요. 책을 읽어도 독서 습관이 있어서 읽듯이 그냥 읽습니다. 거기서 약간 건강하지 못한 긴장이 생겨납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데, 너무 의식을 하고 너무 실험을 해서 그 결과로 어떤 것을 발견해야 한다는 의지가 지나치게 강한 거예요. 이게 바로 건강하지 못한 긴장입니다.
--- p.100

보통 우리가 미적 감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비의미적인 어떤 오브제가 의미 작용을 하면서 어떤 향상성을 보일 때 우리가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 p.152

언어의 속성이란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어가 아닙니다. 언어라는 것은 기호 체계이고, 변형을 통해서라도 다른 기호 체계와 반드시 등가성이 있어야 합니다.
--- p.183

언어의 출현은 문화의 출현과 일치합니다. 해결책이 우리에게 있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언어는 우리에게 주어진 거니까요.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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