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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탄생신화

식물탄생신화

: 신과 님프의 사랑에 얽힌 식물이야기

[ 양장 ]
장혜경 | 예담 | 2007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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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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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79쪽 | 3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132546
ISBN10 895913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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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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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홀거 룬트 (Holger Lundt)
자신의 집 큰 정원에 각양각색의 식물을 심고 가꾸는 것을 즐기는 물리학자이다. 아름다운 꽃과 풀, 나무들을 보면서 언제부터 생겼을지 그 기원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자료들을 수집하면서 다양한 신화들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식물탄생신화들이 신과 님프의 사랑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때론 비극적이고, 때론 부도덕한 그들의 사랑에서 태어난 식물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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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로 괴로운 이 여름에 다르푸르 못지않게 마르고 건조한 우리네 마음이다. 쉬지 못하는 휴가, 거리를 메운 좀비의 발걸음, 배워서 남 주지 않을 지식, 뒤쫓아 가지 못할 기술의 속도. 손가락 사이로 수르르 흘러버릴 만큼 입자 작은 흙들이 풀풀 날리는 까마득한 흙길을 뙤약볕을 받으며 마음이 파삭파삭 걸어간다. 그 흙길에 한 줄기 소나기가 지나가면 입가에 묻은 물방울을 채 훔치지도 못한 여름날의 나뭇잎은 진초록이 얼굴을 들며 수줍게 미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초록 잎에 숨은 신과 님프들의 아름답고 슬프고 탐욕스럽고 고집스러운 사랑이 그 한 줄기 소나기가 되어 줄 수 있을까? 다르푸르 우물의 물통과 우리네 마음을 잠시나마 적셔줄 가늘지만 시원한 물줄기가…….
……지나치게 아름다워 님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그들의 유혹에 빠져 물속으로 끌려들어간 힐라스, 제우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랑에 빠진 이오……. 때론 가슴 아프고 때론 음탕하며 때론 부도덕하고 때론 어리석은 그들의 사랑은 나무가 되고 꽃이 되고 풀이 되어 다시 태어난다. 왜 나무와 꽃인가? 숨이 붙어 있는 동안에는 땅속에 뿌리를 박고 움직이지 못하는 그네들의 운명이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우리네 사랑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사랑받는 법을 모른 나르키소스의 비극_수선화

또 한 편의 불행한 사랑 이야기에서는 에코가 주인공이다. 님프 에코는 오케아노스의 여러 딸 중 하나로 헤라 여신을 섬기는 시녀였다. 어느 날 제우스가 님프 몇몇과 산에서 즐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달려가는 헤라를 에코가 붙들고 끝없는 수다를 늘어놓았고 화가 난 헤라는 벌로 에코가 말을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상대방이 한 말의 마지막 단어만 따라할 수 있을 뿐이었다.
나르키소스는 강의 신 케피소스와 님프 리리오페의 아들로, 태어날 때 자신을 인식하는 순간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다. 나르키소스는 무럭무럭 자라 아주 잘생긴 청년이 되었다. 어느 날 혼자서 꽃이 만발한 초원을 걷고 있던 나르키소스를 본 에코는 곧바로 불타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말을 할 수 없어 사랑에 불탄ㄴ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가 없었다. 에코의 바람이 얼마나 깊었겠는가!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 수만 있다면…….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의 마지막 말을 따라하는 것뿐이었다.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나르키소스가 외쳤다.
“거기 누구요?”
에코가 대답했다.
“누구요?”
나르키소스는 당황하여 다시 소리쳤다.
“어서 나와요! 왜 숨는 거요?”
하지만 들려오는 소리는 자신이 방금 한 말이었다. 결국 참다못한 에코는 나르키소스에게 달려들어 말없이 사랑을 얻어내려 했지만 나르키소스는 놀라 도망치고 말았다. 상심한 에코는 외로운 숲 속으로 돌아왔고 식음을 전폐한 채 하루하루 말라갔다. 보다 못한 신들이 그녀를 돌로 만들었지만 목소리만은 그대로 두어 지금도 에코는 암벽에 숨어 등산객들이 뱉은 말의 마지막 단어를 따라한다고 한다.
나르키소스의 사랑을 구하려던 님프는 에코 말고도 여럿이었으나 모두 실패하고 만다. 결국 나르키소스는 거만한 태도 때문에 신들이ㅡ 노여움을 사 벌을 받았다. 자기 자시 이외에는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헬리콘 산의 한 연못가에 주저앉아 나르키소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결국 그는 물속으로 몸을 던졌고 그가 있던 자리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다. 그 꽃이 바로 수선화이다.

수선화 Narcissus
수선화는 수선화 과로 지중해 연안에서 동아시아까지 분포 지역이 넓다. 하얀 수선화는 향이 강렬한 작은 꽃이 특징이다. 그에 비해 노란 수선화는 꽃이 훨씬 크다. 요즘엔 다양한 원예종이 나와 있다. 수선화는 4월에서 5월까지 꽃을 피우고 여름이 되면 완전히 시든다. 신화와 달리 나르키소스라는 이름이 마취라는 의미의 ‘나르케Narke'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그 향이 마취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꽃말은 자기 사랑, 자존심.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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