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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이야기
중국 역사 속에서 살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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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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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43쪽 | 153*224*35mm
ISBN13 9791187352006
ISBN10 11873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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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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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중수
楊忠恕
중국 인민대학교 경영학 박사. 금융학 박사로, 국가자연과학펀드상과 중국 청년발전연구펀드상을 각각 수상했다.
역자 : 이지은
중앙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중국 요녕사범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를 졸업했다. 중국 경제·경영 분야 전문 번역가로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와 관련된 정보와 이론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를 비롯해 역사, 문화적으로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달리 정작 현실에서는 구체적인 연구나 소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국 경제, 정세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경우가 흔치 않아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보다 정확하게 중국을 이해하고 독자가 중국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자연스레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일방적인 지식이나 정보의 전달이 아닌, 독자와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독자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자세야말로 양질의 번역을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위기십결』,『샤오미 CEO 레이쥔의 창업신화』,『중국의 미스터리』,『퍼펙트 워크』,『화웨이의 위대한 늑대문화』,『벼랑 끝에 선 중국경제』,『누가 중국경제를 죽이는가』,『삼국지 여인천하』,『레드머니』,『왕도』,『전략과 혁신: 전략 경영의 황금 열쇠를 얻다』,『투자학 콘서트』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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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목왕 시절, 기력이 쇠할 대로 쇠한 서주 왕실이 제대로 된 봉토(封土)를 하사할 여력마저 잃으면서 서부 제후에게 대대적인 ‘선물 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 도끼로 발등을 찍은 서주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나머지 지역의 제후와 공신은 차별 대우를 받아야 했고, 서주 왕실 역시 스스로 ‘왕덕’을 저버리고 말았다. 《시경》에서도 이러한 행태를 구체적으로 꼬집고 있다.
“왕실이 나서서 규칙을 어기는 마당에 다른 사람이라고 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군주와 신하 사이에 더는 의리를 찾아볼 수 없고, 부모와 자식은 서로 귀히 여기지 않으며 부부 간의 애정은 식어가네. 형제끼리 더는 서로 존대하지 않으며, 친구 사이에는 신뢰가 사라졌네…….”
사람이라면 마땅히 부모, 부부, 형제와 친구를 모두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 배에서 나온 형제, 혹은 친구, 심지어 부모, 반려 동물에게서 등을 돌린다면 제대로 된 사람 노릇하기는 그른 셈이다. 그런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 역시 아무런 희망도, 기대도 선사하지 못한다. 사회구성원이 너 나 할 것 없이 ‘재물’만을 좇는 마당에 군왕, 제후, 심지어 평범한 보통 사람이 ‘덕을 밝히고(明德) 백성을 보호(保民)’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 하겠다.
---「1장 누가 서주를 무너뜨렸는가?」중에서

설상가상 전체 사회 구성원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이들 제도를 어찌 진심으로 존중할 수 있겠는가? 누구도 존중하지 않는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리 없다. 순서가 뒤엉킨 상황에서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문명은 결코 바뀔 수 없다. 교육이 부패하기 시작하면 사회를 지지하는 버팀목은 반드시 무너지기 마련이다. 역사의 숙명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국민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교육만이 다음 세대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고 사회계층 간 자연스러운 이동을 유도하는 공정한 무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쉬지 않고 진행되어야만 민족, 나아가 국가가 더욱 부강해질 수 있다.
환온은 애당초 거대한 포부를 품지 않았다. 그는 그저 사족에 의한 독점을 막고 힘없는 백성에게 희망을 보여주려 했을 뿐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비천한 출신의 인물들이 동한시대에 대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배경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만으로 관직에 오른 이들이야말로 황제의 가장 충성스러운 지지자였다. 그들마저 황권에서 등을 돌린다면 동진왕조는 모든 것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고전 《삼자경 (三字經)》에는 ‘개똥벌레를 주머니에 넣고, 눈에 비춰 학문을 닦네. 가문이 비록 빈곤하나 쉬지 않고 학문을 닦네’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반딧불을 등불 삼아 공부에매진한 이가 바로 환온에게 중용되는 차윤(車胤)이다. 남다른 학구열로 유명한 차윤은 마지막 순간까지 황실에 충성을 다하며 생을 마감했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로 구성된 군대, 비천한 가문 출신의 관료를 앞세우고 환온은 끝내 동진의 황금기를 일구어냈다. 또한 서촉(西蜀)을 멸망시키고 세 번이나 북벌에 나섰다. 그리고 단번에 고도 낙양을 되찾는 일까지 성공했다.
---「7장 돈은 나라의 중요한 무기이니」중에서

관세, 시세(市稅)가 사라지면 백성은 생계를 위해 동전 한 닢이라도 더 벌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무주 장안 연간에 낙양, 장안 두 곳에서 ‘괴상한 부자’가 속속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괴상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테면 똥을 퍼서 돈을 벌었다.
나회(羅會)는 경성에서 할 일 없이 빈둥거리던 유민이었으나 나중에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변소를 치워주는 일을 시작했다. 요컨대 나회는 자신의 직업으로 누구든지 열심히 일하면, 설사 똥을 푸는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장안 3년 무측천이 모든 상품 관세를 철폐하자, 모든 상품이 자유롭게 매매되기 시작했다. 물론 똥도 여기에 포함
됐다. 사실 그전까지 인분은 거래되지 않았다. 훗날 나회는 인분을 모아 주변 농가에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변소를 치우던 나회가 경성의 모든 공용화장실을 독점했다. 그런 그에게 친구가 이제 돈도 벌 만큼 벌었으니 ‘냄새나는 일’은 그만두라고 권했다.
그러자 나회가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그저 똥을 치우고, 그 똥을 냄새나지 않게 저장했다 옮기는 것뿐이네. 그래서 사람들이 내게 돈을 쥐어주며 변소를 치워달라고 하지 않나? 내가 똥을 치우지 않으면 몇 년 뒤 다시 가난해지겠지. 그게 더 ‘냄새나는 일’ 아니던가?”
인분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었던 무주 말년에 이런 기록마저 등장했다.
“관진은 본래 천하 상품이 집결하는 곳이었으나, 이제는 모든 관진에 하늘을 덮을 만큼 수많은 거대 상선이 줄을 서 있네. 밤낮 할 것 없이 그 줄이 끊이지 않는구나!”
---「10장 황금면죄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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