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리뷰 총점8.0 리뷰 8건
정가
5,000
판매가
4,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31066
ISBN10 8970631062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왼손에 손가락이 네 개밖에 없는 여자애는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했다. 겨울방학이 되어 그 거리로 돌아갔을 때, 그녀는 레코드 가게를 그만두고 아파트도 이사를 하여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사람의 홍수와 시간의 흐름 속에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고 말았다.

나는 여름이 되어 그 거리로 돌아가면, 늘 그녀와 걷던 길을 걷고, 창고의 돌계단에 앉아 혼자서 바다를 바라본다. 정작 울고 싶을 때는 오히려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 법이다.
--- pp.168-169
얘기를 하자면 길지만, 나는 올해 스물한 살이다. 아직 충분히 젊지만, 이전만큼 젊지는 않다. 만약 이전만큼 젊지 않다는 것이 성에 안 찬다면, 일요일 아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도리밖에 없다. 대공황을 다룬 옛날 영화에서 이런 농담을 들은 일이 있다. '있지, 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아래를 지날 때에는 늘 우산을 써, 위에서 사람들이 팔랑팔랑 떨어지니 안 그럴수 있겠어.'
--- p.82-83
나는 이전에 인간의 존재 이유를 테마로 한 짧은 소설을 쓰려고 한 적이 있었다. 결국 소설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나는 줄곧 인간의 레종 데트르에 대해서 생각했고 덕분에 기묘한 버릇에 집착하게 되었다.
--- p.105
'그런거야'
쥐는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나서는 주머니에서 화장지를 꺼내 짜증스럽다는 듯 소리를 내지 않고 코를 풀었다. 대체 어디까지가 쥐의 본심인지 나는 제대로 파악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죽어'
나는 시험삼아 그렇게 말해보았다.
'그야 물론이지. 모두들 언젠가는 죽지. 그렇지만 말이야. 죽는 날까지 앞으로 50년은 더 살아야 할 것이고,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하면서 50년을 산다는 것은 단언하건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5천년을 사는 것 보다는 훨씬 피곤한 일이야. 안그래?'
그의 말대로였다.
--- p.23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