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스무살을 위한 페미니즘 소설

스무살을 위한 페미니즘 소설

청동거울 문학선-06이동
이정희 | 청동거울 | 2002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496g | 153*224*30mm
ISBN13 9788988286661
ISBN10 89882866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소개
김일엽(1896∼1971)
평양 출생. 이화학당 졸업. 우리 나라 최초의 여성지 <신여자(新女子)> 발간. 동경에서 유학. 대표작 「어느 소녀의 사(死)」「자각」「사랑」 등.

강경애(1907∼1943)
황해도 송화 출생. 1930년 「파금」으로 문단 활동 시작. 대표작으로 「소금」「지하촌」『인간문제』 등.

백신애(1908∼1939)
경북 영천 출생. 대구사범 졸업. 1929년 「나의 어머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 활동 시작. 대표작으로 「소독부」「꺼래이」「적빈」「혼명에서」 등.

이선희(1911∼?)
함남 함흥 출생. 이화여전 졸업. 1936년 <신가정>에 「오후 11시」를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 시작. 해방 직후 남편 박영호(희곡작가)와 더불어 월북. 대표작으로 「매소부」「창」 등.

최정희(1912∼1990)
함북 성진 출생. 숙명여고보를 거쳐 중앙보육학교 졸업. 1931년부터 <삼천리> 기자로 활동하며 문단 활동 시작. 대표작으로 「흉가」「지맥」「인맥」「천맥」 등.

강신재(1924∼2001)
서울 출생. 경기여고를 거쳐 이화여전 중퇴. 1949년 「얼굴」과 「점순이」를 <문예(文藝)>에 발표하여 문단 활동 시작. 대표작으로 「희화」「여정」「젊은 느티나무」「황량한 날의 동화」 등.

한무숙(1918∼1993)
서울 출생. 부산고등여학교 졸업. 1948년 국제신보사 장편소설 모집에 「역사는 흐른다」가 당선되어 문단 활동 시작. 대표작으로 「내일 없는 사람들」「감정(感情)이 있는 심연(深淵)」「유수암」 등.

한말숙(1931∼ )
서울 출생. 1956년 단편 「별빛 속의 계절」이 <현대문학>에 초회 추천. 이듬해 단편 「신화(神話)의 단애(斷崖)」가 추천 완료. 대표작으로 「노파와 고양이」「행복」「하얀 도정」「신과의 약속」 등.

오정희(1947∼ )
서울 출생. 서라벌예술대학 졸업. 1968년 「완구점 여인」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문단 활동 시작. 대표작으로 「불의 강」「유년의 뜰 「바람의 넋」「옛우물」 등 .

박완서(1931∼ )
경기도 개풍 출생.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 6·25를 겪고 학업을 중단. 1970년 「나목」으로 <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 활동 시작. 대표작으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배반의 여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미망』『엄마의 말뚝』 등.
편자 : 이정희
문학평론가. 1968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경희대학교 국문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 ·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 협성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주요논문으로 「오정희 · 박완서 소설의 근대성과 젠더의식 비교 연구」「오정희 소설에 나타난 탈영토화 전략」「감시의 시선, 몸의 언어 - 박완서의 세태소설을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트라우마와 여성 성장의 두 구도: 신경숙과 은희경을 중심으로」「여성성공담의 유행과 페미니즘의 현주소」「여성의 자기 발견의 서사(공동집필)」「90년대 여성문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공동집필)」 등 다수의 평론 발표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으슥한 골목 어귀에 갑자기 무슨 생각이 떠오른 듯이 그는 옆구리에 끼었던 잡지를 잡아 빼들고 앞으로 내닫기 시작했다.

으슥한 골목 어귀에 전등불이 하나 높다란 전주에 매어 달려서, 희미한 광선을 떨어트리고 있다. 그 밑을 향하여 형식은 달음질쳐 가면서 부산히 책장을 뒤적거리는 것이다. 바른편 엄지손가락에 꾹꾹 침을 묻혀 가며.

길에는 한 사람의 행인도 보이지 않는다. 어둠과 자옥한 안개에 싸여서 숨을 죽인 듯 고요하다. 형식은 불 밑에 책을 바싹 들이대고 그저도 정신없이 책장을 넘겨 제낀다.

성혜의 가슴으로 날카로운 고통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 아픔은 처참한 비명이 되어서 일순 잔잔한 거리를 진동케 하였다. 아니 진동케 하였다고 생각한 것은 성혜의 착각에 지나지 않았으나 실로 그 순간 성혜의 영혼은 아픔을 못 이겨 몸부림을 치면서 비명을 울렸던 것이다.

성혜의 눈에 비친 형식의 모습은 한 개의 기괴한 삐에로였다. 언제나 하듯 그대로 생각 밖에 흘려 버리기에는 너무나 우열(愚劣)한 삐에로였다.

성혜의 까실한 두 뺨에 가느다란 실바람이 어둠같이 차게 느껴졌다.

'싫어! 소설도, 공부도, 남편도, 사는 것도 다 싫어!'

그는 이렇에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마음속에 외쳤다.

땅을 기던 안개가 전선주를 휘감으며 연기같이 뭉게뭉게 올라가고 있다.

노오란 그 빛이 초연과도 같이 처참해 보이는 짙은 밤안개가…….
---p.17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