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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러의 예술

뒤러의 예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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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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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3쪽 | 1034g | 188*254*30mm
ISBN13 9788990135001
ISBN10 89901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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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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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인리히 뵐플린 (Heinrich Wolfflin)
에르빈 파노프스키와 함께 20세기 미술가의 이론과 방법론을 확립한 거장이다. 야콥 부르크하르트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베를린과 뮌헨 대학에서 미술사를 강의하였다. 그 후 뮌헨대학에 정착하여 미술사를 강의하면서 20세기 전반의 가장 비중있는 미술사학자의 한 사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게 되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르네상스와 바로크』『고전 미술 : 이태리 르네상스의 입문』『알브레히트 뒤러의 예술』『미술사의 원리 : 근대 미술의 양식 발달사의 문제』『이태리와 독일의 형태감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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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러의 예술적 개성은 처음부터 조형에 대한 비상하고 섬세한 감성을 특징으로 드러냈다. 그는 다른 어떤 미술가보다도 구체적인 사물에 대해 감수성이 유달리 뛰어났으며 일찍부터 자연 묘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는 단순히 뉘른베르크의지방적 전통을 이어간 사람이 아니라 남독 미술 전체를 계승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당시 이 미술의 대표적인 인물은 마르틴 숀가우어 였다. 숀가우어가 준 영항에 비하면 볼게무트와 그 동료들의 가르침은 빛을 잃는다.

그의 미술에서는 옛것과 새것의 조화되지 못하고 병존해 있다. 그것은 모든 변환기의 특징인 불안정한 형태 감각이다. 그러나 젊은 뒤러의 내면에서는 불꽃같은 영혼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뒤러는 그가 젊음의 능력을 위대한 과제 속으로 쏟아붓게 될 순간을 흥미진진하게 기대한다. 그것은 목판화에서 일어났다. 독특하게도 그는 제일 먼저 선의 미술에 열중했다. 그는 당시 가장 시사성이 짙었던 요한 계시록을 주제로 택했다. 거기에는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타난다고 여겨지던 전조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는 이것을 전에는 볼 수 없던 표현력을 지닌 새로운 선으로 아주 커다란 종이에 그리고 싶었다. 그리고 이것을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목판화로 그리고자 했다. 그 목판화는 1498년에 나왔다. <요한계시록>은 목판화의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했다. 뒤러의 다른 작품과 달리 젊은이의 대담한 천재성이 발휘된 그 판화들은 특히 창의력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젊은 예술가의 강렬한 맥박이 느껴지던 이전에도 그는 열정이 예술적 이성을 압도한 것이 없었다. 오히려 같은시대에 활동한 크라나하 같은 미술가들이 전통의 틀에서 더 많이 벗어나 있었고 일순간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훗날 크라나하는 여기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뒤러의 미술은 애초부터 철저한 객관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었다. 다시 말해 그의 주요 관심사는 사물을 속속들이 완벽하게 묘사하는 것이었다. 묘사는 뒤러를 통해 처음으로 조형 미술이 인정하는 문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철저한 묘사를 목표로 삼는 한, 목판화는 적절한 분야가 아니었다. 그가 사물을 세밀히 묘사하고, 그 자신을 위해 작업하고, 또 형태를 위한 형태를 그려낸 것은 동판화의 미세한 기법을 통해서였다. 회화는 당분간 뒷전에 머물러 있었다.

동판화는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 풍경과 동물과 인체 등 모든 주제를 담아냈다. 그러나 중요한 주제는 인간의 나체여다. 이태리에 있을 때 뒤러는 독일에 나체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술가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형태부터 터득해야 하고 미술의 궁극적인 과제는 인간의 형태여야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미술가가 인간의 육체에 통달하지 않는 한, 의상을 걸친 모습은 공허한 미사여구에 지나지 않았다. 또 그가 기존의 몇 안되는 나체화들, 가령 숀가우어의 <세바스티아누스>를 미흡하게 여긴 것도 거기에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인체 구조가 제대로 파악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커다란 실망을 경험한다. 우리가 기대한 것은 실물을 그린 작품이지만 우리가 받든 것은 외국 기성 작품의 모방이었다. 뒤러는 이태리 점범들을 모방했다. 독일 미술에 전혀 해로운 사실성의 개념을 선사할 수도 있었을 화가가 자신의 작품에서는 남의 손을 거친 미술에 만족한 것이다. 그는 모방을 하면서 여러 요소들을 현학적으로 짜맞추었다. 그리고 이렇게 구성된 인체는 독일의 그것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도 무시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뒤러가 사실성에 만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주어진 사물의 묘사로 끝나는 자연주의에서 더 나아가 유형적이고 궁극적인 것을 내보이는 미술로 전진했다. 그는 인간의 모습을 창조주가 뜻한 바대로 묘사하고자 했다. 무한정 달리 나타나는 개개인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고 불만스러워 하면서도 그는 일정한 비례 속에 들어 있을 최종적인 미의 모습을 구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한 인간이 다른 인간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그는 그 공식을 찾아내었고 한동안은 거기에 만족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1504년에 나온 동판화 <아담과 이브>이며, 이것은 미술사에서는 같은 시기에 나온 그의 최고 걸작인 <경배하는 왕들>이라는 최화보다 훨씬 비중 있는 작품이다.
pp.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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