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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르드 일기

루르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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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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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144g | 130*190*15mm
ISBN13 9788932110486
ISBN10 893211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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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임스 마틴
예수회 신부이자 가톨릭 주간지인 「아메리카」의 부편집장이다. 와튼 경영 대학원 졸업 후 1988년 예수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기업 재무 부서와 인력 자원 부서에서 6년 동안 일했다. 수련기 동안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병자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호스피스 봉사를 했고, 시카고에서는 거리 갱 단원들과 함께, 보스턴에서는 교도소 원목으로, 그리고 케냐의 나이로비에서는 2년 동안 동아프리카 난민들과 더불어 일했다. 그는 신학 과정을 마친 뒤 1999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마틴 신부는 다양한 신문과 잡지에 기고하고 있으며, 『참된 벗을 찾아서』, 『우리 시대의 유랑자: 동아프리카 난민들과 함께하는 영혼의 여행』, 『내 영혼을 깨우리라』 등을 저술했다.
역자 : 성찬성
전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종교와 신앙에 관련된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역서로는 『나를 이끄시는 분』, 『제네시 일기』, 『놀라우신 하느님』, 『새벽으로 가는 길』, 『나는 나를 조각한다』, 『감히 빵을 떼노니』, 『하느님 나라는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깨달음의 길 1 · 2』,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 『사랑의 탐색』, 『하느님의 집안』, 『참된 벗을 찾아서』, 『일상 안에서의 거룩함』, 『성 토마스 모어』, 『고난을 이기는 위안의 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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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줄을 지어 동굴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나도 줄을 서서 매끈하면서도 축축히 젖은 바위를 만져보았고, 베르나데트가 파놓은 샘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놀라움을 느꼈다. 이곳에 와 있다는 경이감이 흠뻑 밀려들었다. 동정녀 상 아래를 지나면서 그분의 발치에 무리지어 있는 놀랍도록 다양한 작은 꽃나무들을 보니 중세의 꽃무늬 양탄자가 생각났다.
- 3. 루르드 일기 중에서

묵주는 루르드 어디에나 있었다. 묵주는 비단 저녁마다 이루어지는 대대적인 묵주기도 행진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한결 조용한 자리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동굴의 차가운 돌바닥에 무릎을 꿇고 손가락으로 묵주알을 굴리거나, 뒷짐 진 손에 묵주를 움켜쥐고 경내를 거닐었고, 심지어는 호텔 안에서 잠깐이나마 자유로운 시간이 생기면 남몰래 호주머니에서 묵주를 꺼내들고 기도를 바치곤 했다.
- 3. 루르드 일기 중에서

동정녀의 메시지는 간단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었다. 참회, 기도, 순례가 그것이었다. 베르나데트의 환시를 가톨릭교회가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얼마 되지 않는 사적 계시들 속에 포함되도록 만든 것은, 단순히 오랜 세월에 걸쳐 루르드에서 일어나고 훌륭하게 입증된 수많은 기적들이 아니라, 바로 이 메시지였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이 이야기가 지닌 자연스런 매력과 베르나데트의 품성이 기적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다.
- 3. 루르드 일기 중에서

사실 인간의 삶 전체를 하느님께 나아가는 순례로 볼 수 있다. 삶을 하느님께로부터 나와서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했던 초대 교회의 일부 철학자들은, 삶에서 중요한 여행은 늘 우리의 원초적 근원을 향해 있다고 보았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오 주님, 저희가 주님 안에서 쉬기까지 저희 마음이 안식을 얻지 못하나이다”라고 썼다.
이 휴식 없는 여정, 이 평생에 걸친 순례는 하느님 안에서 완결된다. 우리가 그 과정에서 갖는 비교적 작은 여행들은 주님께로 향하는 이 한평생 여정을 일깨워주는 구실을 한다. 아니면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가 말했듯이, “하늘나라로 향하는 길 전체가 하늘나라다”.
- 3. 루르드 일기 중에서

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아침 일찍, 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마지막으로 동굴을 찾았다. 동이 트기 전임에도 미사가 진행 중이었고, 순례자들도 이미 와서 1858년 이래로 늘 그래왔듯이 동굴 앞에 무릎을 꿇거나 손으로 바위돌을 쓰다듬거나 묵주기도를 바치며 치유를 기대하고 있었다.
- 3. 루르드 일기 중에서

하지만 두 번째 루르드 여행에서도 거의 변함없는 것 하나가 있었다. 내가 지금껏 경험한 가장 경건한 장소, 동굴이었다. 나는 동굴에 갈 때마다 기도를 바칠 수 있었다. 어쩌면 그곳 시계 주위에서 늘 수십 명의 순례자들이 기도드리고 있다는 것이 이유일지 모른다. 어쩌면 그곳에 있는 암벽의 신비스런 형체가, 마치 하느님이 사람을 가까이 끌어당기시는 것처럼, 몸을 끌어들인다는 느낌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능성이 큰 것은 1858년에 있었던 성모님의 발현이 이곳을 축복하여 성찰과 관상에 알맞은 자연스런 장소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나는 첫 번째 순례 때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기도로 보냈다.
이제 루르드는 내가 각별한 방식으로 하느님을 만난 장소들 중 하나가 되었다.
- 4. 우리네 마음이라는 동굴 중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하느님이 우리가 어디에 있든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이다. 마리아께서는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서 베르나데트에게 발현하셨지만, 성령은 어디서나 늘 우리와 함께 계신다. 우리는 삶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대면하기 위해 프랑스 남부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 하느님은 이미 우리 안에 거처하고 계시며, 마리아께서 1858년에 말씀을 들려주신 루르드 동굴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하느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말씀을 들려주고 계시는 우리네 마음의 동굴이기 때문이다.
- 4. 우리네 마음이라는 동굴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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