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루시퍼의 항변

루시퍼의 항변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베스트
어문학 계열 top20 1주
정가
16,000
판매가
16,000
구매 시 참고사항
분철서비스 시작 시 알려드립니다. 분철서비스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9쪽 | 738g | 153*224*30mm
ISBN13 9788952108388
ISBN10 89521083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종교가 세속적 권력과 짝짓기 하며 혹은 그 위에 군림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에 기생하면서, 미신적 궤변으로 무수한 바보들을 만들어내던 상대 중세의 암흑기를 벗어나던 무렵부터, 프랑스의 문인들이 종교의 여러 현상들을 문예의 중추적 소재로 등장시키기 시작한 것은, 호메로스를 비롯한 그리스 문인들이 올림포스의 신들을 인간적 감성이나 시각으로 포착하여 묘사한 일과 추호도 다름이 없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이 인간을 신들로부터 해방시킨 최초의 횃불이었다면, 중세 문인들의 작품들은 근 이천 년 후에 비로소 다시 지핀 또 다른 횃불이다. 옛 그리스 정신의 부활은, 흔히들 말하듯 16세기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11 ~ 12세기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으며,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이 이미 육백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한 미슐레의 말은 아마 그러한 인식의 표현일 것이다. 올림포스의 신들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신앙의 대상이라는 지위를 유지했는지, 또한 ‘아폴론 기생충’이라는 야유를 받던 델포이 신전의 점쟁이들이 언제 그 사업장을 어떻게 상실하였는지, 혹은 그 사업이 어떠한 형태로 변하여 어떤 이들에게 계승되었는지 하는 등의 문제들은 문학 외적 영역에서 규명되어야 할 듯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올림포스의 신들이나 중세 프랑스의 여러 종교현상들이 문학적 소재로 변형되기 시작하면서, 몽매함을 담보로 삼아 인간사회에 기생하던 집단의 폭거가 점진적으로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나지막한 속삭임처럼 혹은 어릿광대의 객담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문인들의 항변, 즉 인간의 혹은 자연의 목소리는, 파렴치한 주술사들의 야만스럽고 잔인한 억지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근 일천 년 동안 줄기차게 이어져왔다. 그 다양한 항변이 대다수 프랑스 문인들의 작품들 속에서 지속적으로 또 힘차게 들려오는바, 그 항변에 잠시나마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 프랑스인들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던 유구하고 진솔한 실존태에 다가가는 첩경 아니겠는가?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