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를 펴 놓고 읽어 보세요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1872년 프랑스의 작가 쥘 베른이 쓴 소설이에요. 이 시기는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사회가 대변화를 겪던 시기였어요. 하지만 세계를 일주하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때문에 세계 일주를 소재로 한 쥘베른의 소설은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이고 놀라운 작품이었어요.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프랑스의 한 신문에 연재되었을 때 그 신문 판매 부수는 놀랄 정도로 많이 올라갔다고 해요. 큰 해운 회사 대표들은 소설의 주인공 포그가 정해진 시간에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큰 돈을 주려고 했다는 일화도 있지요.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재미도 있지만 지리나 역사 공부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이에요. 곳곳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사건과 함께 그 나라의 풍습과 지리, 역사를 알 수 있으니까요.
또 『80일간의 세계 일주』에는 여러 가지 교통 수단이 소개되고 있어요.
포그는 여행을 위해서 기차, 배, 마차, 그리고 코끼리까지 이용했어요. 시간이 급할 경우에는 썰매에 돛을 달아 급행 열차만큼 빠른 속도로 눈 위를 달리기도 했지요. 그 당시 상황으로 볼 때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열기구까지 등장했어요.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영국인들의 문화, 인도의 순장 풍습, 순회 곡마단의 공연 모습, 미국 개척기의 횡단 철도, 인디언들의 전투 등 세계의 다양한 풍습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 작품이에요.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다 읽고 나면 여러분도 마치 세계 일주를 마치고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 거예요.
― 굳은 신념과 용기로 이룩해 낸 세계 여행 <80일간의 세계 일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