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빌 게이츠 (Bill Gates): PC혁명을 이끈 위대한 몽상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식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의 자산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창의성이 있는 사원'이다. 직원들은 이메일을 통한 DNS(Digital Nervous System: 디지털 방식의 통신 체제)로 서로 유기적인 연결이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체제를 통해 임원들과 CEO는 직원들의 업무에 대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감독하고 관여를 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한 사람 중에는 이 회사의 본사를 '대학 캠퍼스와 비슷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집중토론 방식)을 자주하며 직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고, 직원 상호 간의 업무 처리를 얼마든지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빌 게이츠는 조직에 다양한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가 추구한 활력소는 다섯 가지였는데, 모두 E로 시작된다.
풍요롭게 해줄 것 (Enrichment):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급여와 유리한 조건의 옵션을 부여할 것
평등주의 (Egalitarianism)
권한의 부여 (Empowerment)
이메일의 활용 (E-mail)
실적주의 평가 (Emphasis on performance): 직원의 업무실적을 연 2회 평가해 그 실적에 따라 5등급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4등급은 최우수 등급으로 하며 1등급일 경우 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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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짐 콜린스 (Jim Collins): 최고의 요소를 찾아낸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는 1,000여 개가 넘는 기업에 대한 자료를 검토해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항상 앞서가는 11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었는데, 이는 경영대학원의 교수들이 통상적으로 주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들 기업에는 우수한 기업에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특징?유능한 최고경영자, 첨단기술의 도입, 경영전략 또는 혁신적인 경영?등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11개 기업에서 발견한 공통된 요소에는 시대착오적인 개념으로 여겨지는 '규율의 준수'와 같은 기업문화가 공통적으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는 엄격한 규율의 준수가 아닌, '자율적인 형태의 규율 준수'라고 할 수 있었다.
이 기업들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기업문화를 정립해가면서 자율적인 규율을 준수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평범한 기업과 초일류 기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임원진의 리더십의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그는 원래 기업경영에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데, 기업의 흥망성쇠 원인을 한 사람의 리더십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은 너무 안이하다는 견해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실의 상황에 기초를 둔 자료는 그렇지 않았다. 조사 결과, 그는 두 단계의 리더십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단계(초일류 기업)와 4단계(평범한 기업)의 리더십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이론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며, 4단계에 있는 경영자도 상위의 단계로 조정될 수 있다.
--- p.41
9. 첼 노오스트롬과 요나스 리더스트럴러 (Kjell Nordstrom and Jonas Ridderstrale): 우리의 허점을
찌르는 경영 교육가
성공적인 기업은 다른 기업과 다른 점이 있으며, 다른 회사와 다르거나 창의성이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감성적인 것을 추구한다. 전자상거래(e-commerce)라는 용어의 의미는 '감성적인 상거래(emotional commerce)'라는 단어로 변경되어야 한다. 직원은 감성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용되는 것이다. 모든 직원은 고용된 후에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교육되어야 한다. 직원을 채용할 때도 전통적인 채용 장소가 아닌, 예를 들면 팝 콘서트장 같은 곳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다른 기업과 차별되게 경영할 수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틈새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동성(同性)의 환자만 치료하는 치과의사 또는 비둘기를 키우는 변호사'와 같은 경우다.
미래의 기업 조직은 '우스꽝스런 회사'가 될 것이다. 이런 스타일의 기업은 다른 기업과 확실한 차별화가 가능하며 우리 시대의 급변하는 환경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번성할 것이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역동적으로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움직여라, 빨리 움직여라, 더 빨리 움직여라, 지금 당장 움직여라"하는 명령만이 있을 뿐이다. 어느 한 기업의 힘은 추상적인 의미의 핵심적인 역량이 아니라 능력이 있는 핵심적인 사람들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사람들의 기술과 지식이 차별화를 이루어낸다.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독보적인 인적 자원은 회사가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제공할 때까지는 회사에 계속 머무를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은 바로 회사를 떠난다.
--- p.56
15.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 (Chan Kim and Renee Mauborgne): 블루오션을 창출한 교육가
그들은 "정형화된 전쟁터를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세상은 전쟁에 따른 출혈로 붉게 물들어 있지만은 않으며, '블루오션(Blue Ocean)'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음을 강조한다. 새로운 업종을 창출할 능력은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으며, 이러한 능력은 과소평가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전략은 이러한 현실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현재 고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업종도 3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상은 미래에도 계속 발생할 것이 확실하다. 대부분의 업종은 한때 그 중요도가 높았으나 어떤 업종도 영원히 번창할 수는 없다는 것은 명확하다. 개별 기업의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며, 업종이나 기업별로 전략적 연구를 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렇게 업종이나 기업이 생성되었다가 소멸하는 일련의 과정은 전반적인 기업 경기의 변화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들은 "당신이 경영하는 기업이 속한 업종의 관점에서 판단하여 전략을 수립한다면 그 업종과 흥망성쇠를 같이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적극적으로 창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하더라도 한 업종 혹은 기업의 쇠퇴를 막거나 지연시킬 수 없는 이유는 규명되지 않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현명한 전략적 행동'이며, 특히 새로운 시장공간을 창조하며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현실적인 문제로 비유한다면, 새로운 활동 무대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영역의 개척은 전략적 행동의 수행에 영향을 받으며,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은 '경영을 담당하는 모든 이들이 기업의 이상을 목표로 한 계획수립 · 사업 착수 · 목표달성에 해당하는 모든 활동'을 지칭한다.
--- p.84
31.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 생각하는 방법을 고찰한 언론인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저서《티핑 포인트 Tipping Point(2000)》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큰 의미가 있다는 주제를 다룬 책이다. 일을 처리할 때 유의해야 할 결정적인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는데, 그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면 정리되지 않은 일은 잘 정돈되며, 평범한 것은 특별한 것으로 변하고 작은 것은 커다란 것으로, 무명인사는 유명인사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 특유의 성격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소수인의 법칙(The Law of the Few)'이라고 불렀으며, 결정적인 포인트는 범상치 않은(그렇다고 비정상적은 아닌)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창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숙달된 사람(mavens): 이들은 정보를 중계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세상일을 아는 사람이며, 교사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학생의 역할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설득하지는 않는다.
연결해 주는 사람(connectors): 이들은 정보를 확산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 사회적인 접착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으며, 아이디어를 의식적으로 확산시킨다.
판매원 역할을 하는 사람(salesmen): 이들은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이들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보의 가치를 다른 이들에게 설득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