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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이런데도 있었네

이땅에 이런데도 있었네

: 연인과 자녀, 부모와 함께 떠나는 색다른 여행

안중국 | 조선일보사 | 2002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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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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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652266
ISBN10 897365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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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중국
55년 강원도 주문진 바닷가마을에서 태어났고 춘천중,고교를 나왔다. 74년 연세대 국문학과에 입학 후 연세대산악부에 가입, 등반과 여행에 재미를 붙였다. 대학 졸업 후 소설을 쓰겠다고 2년여 칩거하다가 83년 조선일보사 출판국 월간산부에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역맛살 낀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9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떠도는 산'으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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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이란 반드시 자연에 대치되는 개념만이 아님을 실증한 곳. 혹은, 자연과 적절히 어울린 인공은 순수자연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곳...., 이런 찬사가 가장 적당하다 싶은 곳을 한번 떠올려 보라. 거제의 외도를 본 사람이라면 바로 '외도!'라고 외치게 될 것이다.
--- p.92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특징 : 600만 평 넓이의 초원. 소를 키우기 위해 조성한 풀밭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좋은 휴식처 구실을 한다. 자동차로 초원을 드라이브 하며 즐길 수 있다.

개요 : 대관령목장은 600만 평의 풀밭이다. 대개의 대학 캠퍼스 부지가 20∼30만 평이므로 그 30배쯤 되는 넓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7.5배다. 강원도 대관령의 삼양목장은 그렇듯 넓은 초원지대로 뭇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모으고 있는 동양 최대의 목초지다.

오대산국립공원의 동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소황병산(1,430m) 정상에서부터 대관령쪽을 향해 남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흘러내린 구릉지에 흔히들 대관령목장이라고 부르는 삼 양축산의 목초지가 형성돼 있다. 완전한 평지는 아니지만 일반 산악지대와는 확연하게 달 리, 기복이 그리 심하지 않은 구릉들로 이루어진 반(半)평원지대다.

길이 약 8km, 폭이 약 3km인 이 초지 안에는 총연장 약 22km의 순환도로가 나 있고, 이 순환도로를 따라서는 승용차의 통행이 가능하다.

연계관광지 : 월정사

교통 : 서울에서 삼양 대관령 목장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용평리조트 드는 길목인 횡계로 일단 빠져나가야 한다. 횡계읍내로 들어선 다음 로터리를 지나 스키장쪽을 향해 가다보면 왼쪽으로 하천을 가로지른 교량이 나온다. 그 교량을 건너자마자 오른쪽 옆 샛길로 5m쯤 내려가 곧바로 좌회전하여 굴다리를 빠져 나가면 삼양목장 가는 길이다. 삼양목장 입구에는 초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인적 사항, 방문 목적 등을 조사한 뒤 승용차 1대당 입장료 3,000원을 받고 들여보낸다. 삼양목장 전화 0374-335-5045.

목장 안에 들면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 있는데, 회색 잔 자갈을 뿌려둔 길이 탐방객들을 위한 순환도로다. 이 주도로를 벗어나면 나중에 대개 길이 막히며, 안개라도 갑작스레 끼면 길을 잃기 십상이므로 주의한다(순환도로 길이는 22km지만, 초지 곳곳으로 난 도로의 길이를 모두 합하면 120km가 넘는다고 한다). 초지는 일단 차바퀴가 헛돌기 시작하면 눈처럼 미끄러워져 헤어나기 어려우므로 어쩔 수 없이 초지를 일부 훼손하며 차를 돌려야 할 경우는 동력이 전해지는 바퀴(전륜구동일 경우 앞바퀴)가 초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안개가 끼었을 때는 대형 트랙터나 풀을 실어 나르는 트럭과 충돌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전조등을 켜도록 한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경우는 일단 횡계까지 가서 삼양축산이 하루 3회 운행하는 버스를 탄다.

횡계버스정류장에서 11:00 15:30 18:00 출발. 목장을 떠나는 시각 07:30 14:00 17:00.
--- P.70-73
소목마을 뒤에는 야트막한 야산인 우항산이 있는데, 이 부근의 지세가 소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소목마을은 그 소 형상을 한 산의 목에 해당하는 곳에 있다고 하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고, 유포라는 늪의 이름도 거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소목마을 건너편의 위토평, 노동마을 등에는 예로부터 소나무가 많았으며 그 앞의 늪지를 나무벌, 혹은 목포라 한 것은 여기서 유래한다.
--- p.25
마이산 돌탑 어떻게 쌓았나? 이왕선 씨는 96년 필자를 만났을 때 '그간 신비는 신비로 남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숨겨왔으나 최근 조부님이 조성자가 아니라는 등의 터무니없는 말들이 돌고 있다'면서 돌탑 조성의 비밀을 최초로 공개했다. 마이산 탑사 일대에 산재한 돌탑은 모두 80여개로서, 그 형태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돌덩이를 하나씩 포개쌓은 이른바 외줄탑이며, 다른 한가지는 원추형으로서 맨위에는 외줄탑을 한줄 보태어 올렸다. 이 탑의 조성방법에 대해서 그간 무수한 상상과 추축이 난무했다.
--- p.157
경남 창녕은 메기가 하품만 해도 물이 넘친다.는 고장이다. 지금은 곳곳에 제방을 쌓아 전처럼 읍내 공설운동장까지 물이 차오른다든가 하는 일은 없지만 농민들은 장마 때마다 수해가 유달리 걱정스럽기가 예나 마찬가지이다. 창녕읍이 기대고 있는 진산의 이름은 화왕산인데, 이 산의 이름을 불기운이 왕성하다는 뜻의 화왕으로 지은 이유도 유난스런 이 지방의 물기운을 다스리기 위해서였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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