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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잃어버린 아이

우산을 잃어버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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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362g | 173*232*20mm
ISBN13 9788988350812
ISBN10 89883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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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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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주임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 회사를 다니다가 움직이는 그림에 매력을 느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연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꿈과 환상의 세계, 희망과 행복에 대해 그림으 그리고 싶어하며, 다수의 동화책과 단행본 작업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하였습니다. 독립 애니메이션 <나비와 꿈>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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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를 오빠로 가진 어린이의 순수한 눈으로 본 세상
이 책은 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잃어버린 우산>을 부르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가수 우순실 씨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또한 책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우순실 씨의 딸이다. 즉 가수 우순실 씨가 장애 아들을 끌어안고 13년을 애태우며 키우고 고생하는 동안, 옆에서 엄마를 지켜보며 상처를 받고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기까지 한 둘째인 것이다.
이 책은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장애아를 오빠로 가진 한 어린이의 소박한 마음, 엄마의 사랑을 오빠가 다 가져간 것에 대한 질투, 원망, 그러나 오빠에게 표현하지 못한 사랑과 남몰래 가진 연민 등이 애잔하게 그려진다.
늘 오빠에게로 쏠려 있는 관심, 오빠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집안의 모든 일들, 아빠의 회사 부도로 갑자기 닥쳐온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한참 부모의 사랑을 받고 커야 할 아이의 눈에는 모두 불만스럽고 슬프고 짜증나는 일인 셈이다.
하지만 오빠의 죽음으로 아이는 엄마 우순실과 뜻 깊은 화해를 하고 엄마에게 자신이 우산이 되어주리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1. 생각하지 못했던 이사
아빠의 부도로 차압이 들어오고 장애아인 오빠는 아무것도 모른 채 누워서 소리만 지른다. 주인공 민지는 몹시 당황스럽고 슬프고 힘들다.

2. 나는 왜 꼭 이 모양이야
가난한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된 민지는 그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고 힘들어한다.

3 흥! 엄마의 관심은 오빠뿐이야
민지가 어떤 상황일지라도 엄마의 관심은 늘 오빠뿐이다. 오빠가 오래 살지 못할테니 무조건 오빠를 돌봐주고 잘해줘야 한다는 사실에 민지는 반발한다.

4. 아빠, 저도 중국에 가고 싶어요
부도를 내고 중국으로 가버린 아빠가 편지를 보내온다. 민지는 한국에서의 여러 상황이 모두 싫으니 무작정 아빠가 있는 중국에 가고 싶다며 편지를 쓴다.

5. 학교에 오지 않은 나쁜 엄마
엄마가 운동회날 학교에 와서 공연을 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런 오빠의 혼수 상태로 엄마는 오지 않는다. 민지는 텅 빈 운동장에 홀로 남아 마구 울어버린다.

6. 엄마, 우산이 되어 줄게요
민지가 그렇게도 짜증스러워 했던 오빠가 이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민지는 그 귀찮은 오빠가 없어서 무척 허전해하고 엄마를 위로하며 비로소 엄마와 화해한다.
장애가 있건 없건 우리는 서로 더불어 살아야 하고, 또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소망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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