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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빛깔 룽다와 흰색 까닥

다섯 빛깔 룽다와 흰색 까닥

: 미술평론가 최태만의 티베트 미술 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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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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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704g | 175*225*30mm
ISBN13 9788989988489
ISBN10 898998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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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태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같은 대학의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서울산업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에 재직 중이다. '200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을 역임하였으며, '제10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현재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 『소통으로서의 미술』, 『한국조각의 오늘』, 『미술과 도시』, 『어둠 속에서 빛나는 청춘, 안창홍』, 『미술과 혁명』(1998 중앙일보 우수도서 100선,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미술과 사회적 상상력』, 『한국현대조각사연구』 등이 있다.
그림 : 신장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지금까지 21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300여 회의 국제전,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미술조감독 일을 하면서 개폐회식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성공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금강산이 열리기 전부터 금강산을 그리기 시작해 2004년에는 사비나미술관에서 금강산을 주제로 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여 주목받기도 했다. 198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종합예술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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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에서 마니차를 돌리며 걷고 있는 사람의 모습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들 독실한 불교 신자들이 마니차를 돌리며 쉼 없이 중얼거리는 말이 자비의 만트라(mantra), 곧 관음보살의 축복을 구하는 진언(眞言)인 '옴마니페메훔'이며, 티베트에 있는 성스러운 장소나 사원 주변에서 티베트어로 돌에 새겨 놓은 이 진언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연꽃 속에 핀 보석'이란 의미를 지닌 이 진언은 포탈라 궁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여기저기에 차곡차곡 쌓아 놓은 석판을 통해 수없이 볼 수 있었다. 불가에서 애송되는 이 시(詩)를 보면 이 진언의 참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으리라.

관세음보살은 달과 같으니
그 시원한 빛은 윤회의 타오르는 불꽃을 끄고
밤에 핀 자비의 연꽃
그 꽃으로 꽃잎을 활짝 피우는구나.

불교에서는 수행이 깊은 사람의 깨달음을 상징적인 말로써 표현한 것을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따라서 진언은 깨달음의 심경, 즉 팔만사천 경전의 의미를 축약하고 있으므로 다라니(摠持)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것을 수시로 염송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고, 진언이 담고 있는 깨달음의 심경, 또는 경전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 p.154

사단은 여기서 일어났다. 포장도로가 끝나자 곧장 자갈밭이 이어졌고 차량이 몹시 흔들리며 승객들을 극도의 피로 속으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비포장의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가던 차들이 잠시 휴식하기 위해 정차하자 짐칸에서 실려 오던 신 장식 교수가 신음을 내지르며 바닥에 내뒹굴었다. 놀란 내가 달려가자 그는 심한 멀미를 앓는 듯했다. 일행 중 젊은 사람들이 탄 차의 뒷좌석을 양보해 좁고 불편하지만 네 명이 함께 앉아 가기로 했다. 그때 우리 눈에 참으로 믿지 못할 장면이 펼쳐졌다. 낡은 수레를 앞세우고 가족인 듯한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오체투지를 하며 언덕을 올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은 엔진의 뜨거운 열을 전달받으며 속으로 대상 없는 분노를 곱씹었던 나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나는 어쨌건 현대 문명의 이기인 차를 타고 이 언덕을 올라왔지만 저들은 며칠을 저렇게 땅을 기다시피 하며 언덕을 올라오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저들의 표정은 너무나 평온하기 그지없고 행복해 보인다.
--- pp.16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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