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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의 특별한 선물

8일간의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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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92g | 147*206*20mm
ISBN13 9788975470783
ISBN10 89754707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현숙
1956년 서울 효창동에서 태어났다. 1983년 전국 주부백일장 수필 「목숨」으로 수상하였고, 1985년 주부클럽 신사임당 행사 수필 수상하였다.1985년 문예진흥원 마로니에 백일장에서 동화로 수상하였으며 1990년 서울시 백일장에서 수필로 수상하였다. 1992년 KBS 아침마당 리포터를 맡기도 하였다.명지대 문창과를 졸업하였으며 한강성심병원 호스피스 봉사자, 한국 사진작가 협회 회원, 한사랑 사우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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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일학년 여학생이 친구들과 본드를 맡고 담배를 피우다 화상을 입어 얼굴은 물론 손발이 오므라들고 온통 상처투성인 채 실려 왔습니다.
처음에는 미라처럼 얼굴과 손을 싸매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하나 풀게 되어 얼굴의 형태를 되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예비 숙녀 앞에 서려면 조금 긴장하게 됩니다. 봉사자들이 가면 지나간 다른 봉사자들의 점수를 매겨 “월요일에 오는 아줌마는 몇 점이고, 화요일 봉사하는 아줌마는 몇 점이고, 수요일에 오는 아줌마는 몇 점이지요”라고 점수를 말해 줍니다.
“그럼 나는 몇 점이니?”하고 묻자 빙긋이 웃기만 합니다.
“점수는 어떻게 매기는데?”
“봉사하러 왔다면서 병실에 들어서면 왜 환자들 눈치를 봐요? 왜 눈을 못 맞추냐고요? 나하고 눈을 못 맞추는 사람은 봉사자로서 자격이 아직 덜 되었구나 생각하거든요. 이젠 병실에 들어오는 것만 봐도 전 다 알아요.”
이 말을 듣고 저는 정말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를 보면 저도 모르게, 아니 알면서도 처음에는 쉽게 눈이 맞춰지지 않습니다. 정말 다른 것은 다 감출 수가 있어도 눈은 감정을 숨길 수가 없나 봅니다.
어린 열여섯의 소녀는 이렇게 봉사자들에게 점수를 주며 나름대로 평가를 하였습니다. 고통은 나이보다 더 성숙하게 만드는지 나이든 아줌마들과도 말도 척척 잘 받아치고 스스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녀는 가끔 피자가 먹고 싶고, 통닭도 먹고 싶은데 할머니는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먹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은근히 대화 속에 내비치곤 했습니다. 무딘 아줌마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어떤 봉사자는 소녀에게 피자를 사다주고, 어떤 봉사자는 소녀가 듣고 싶어 하는 CD를 사다 주고, 또 어떤 봉사자는 예쁜 브래지어를 사주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소녀에게 후한 점수를 받은 봉사자들이었습니다.
“아니, 아이가 원한다고 뭐든지 사주고 그러면 애 버리지 않겠어요?”라고 말하자 저보다도 경험과 연륜이 많은 동료들은 그냥 대답 대신 빙긋이 웃으십니다.
“그건 아이를 버릇없게 만드는 게 아니라 마음을 열어주기 위한 거야.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할 줄도 모르는 아이가 그래도 구체적인 의미와 단어로 조금씩 깨닫고 있어 참 보기가 좋은데 뭘. 그리고 설사 그 아이에게 속았다고 치더라도 알고 속아주는 것하고 모르고 속아주는 것은 우리 마음에 아마 그 애를 보면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의 정이 있기 때문일 거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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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될 우리 자신의 모습도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하며 우리도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의 시간들을 좀더 알뜰한 사랑으로 가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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