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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연행록과 중국사회

18세기 연행록과 중국사회

최소자 | 혜안 | 2007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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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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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6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43223
ISBN10 898494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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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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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정혜중 :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및 대학원 사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도쿄대학교 인문사회계 연구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인문대학 사학전공 조교수이다.

송미령 :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1월부터 미국 Darmouth 대학에서 박사후과정 연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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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번화한 모습
정양문에 이르자 수레와 인마가 길을 메우고 있었다. …문 안에 오래 머물면서 그 물색을 구경하니, 남으로 3층 문루는 하늘에 닿을 듯하고, 북으로 태청문의 제도가 웅장하고, 좌우로 붉게 칠한 담이 둘려 있었다. 문 앞으로 붉은 목책과 옥 같은 돌난간이 서로 빛을 다투고, 길 양쪽의 정갈한 시사의 현판과 그림의 온갖 채색이 극히 현란하였다. 이 가운데로 수많은 수레와 말들이 서로 왕래하여 박석(薄石)에 바퀴 구르는 소리가 벼락같았고, 지척에서도 말을 알아들 수 없으니 실로 천하에 장관이었다. 이 곳에 앉아 우리나라의 기상을 생각하니 쓸쓸하고 가련하여 나도 모르게 절로 탄식이 나왔고, 심양의 번화함도 여기에 비하면 또한 쇠잔하기 그지 없었다. 슬프다! 이런 번화한 기술을 오랑캐에게 맡기고 백 년 넘도록 능히 회복할 길이 없으니, 만여 리 중국에 어찌 사람이 있다 하겠는가! (『담헌연기』 1766년 1월 4일)

만한(滿漢) 관리들의 알력
기려천은 만주 사람이다. 성격이 몹시 교만하여 윤형산을 멸시하는 빛을 얼굴에 나타냈는데, 형산은 일부러 모르는 척하고 얼굴도 말씨도 겸손할 뿐이다. 대체로 윤은 기에 비하여 나이가 20여 세나 많고 벼슬 역시 조금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는 한인이라는 이유로 마치 나그네 같은 처지였으니, 그 정세가 그렇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이다.…(『열하일기』 피서록)

청의 관리와 명말 탐관을 비교하다
유 비장이 가진 채찍은 속을 힘줄로 채워넣고 겉은 등(藤)으로 얽어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 제품이었다. 호부 낭중이 보고서 매우 갖고 싶어하는 눈치였으나 끝내 말을 하지는 않더라고 하였다. 휴암(백인걸)의 『연행일기』를 보니, ‘요동에 도착했는데, 아문에서 뇌물을 요구하는 바람에 20여 일을 지체하며 떠나지 못하였다. 그리고 한 유격장군은 벼루로 제 이마를 쳐서 피를 흘리면서까지 역관들을 위협하며 재물을 요구했다.’ 하였다. 명나라 말기에 탐관의 풍조가 이와 같았으니, 오늘과 비교하면 더욱 한숨이 나왔다. (『가재연행록』 1712년 12월 7일)

한인사대부와 만주족 청국에 대해 이야기하다
엄생이 말하기를, “본조가 나라를 얻은 것은 매우 정대하였습니다. 도적을 멸하고 대의를 펴서 명나라의 수치를 씻고, 중국에 주인이 없는 상황이 되자 자연히 천위(天位)를 얻은 것이지 천하를 도모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였다. 말을 마치고 나를 보며 희미하게 웃으니 내 소견을 시험하는 기색이었다.
내가 웃으면서 말하기를, “천하를 도모하지 않는다는 말은 믿을 수 없지만, 다만 산해관을 들어온 후 대의를 붙들어 이름이 바르고 말이 순하니 누가 감히 제어하겠습니까?”라고 하니… (『담헌연기』 1766년 2월 12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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