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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남경태 | 들녘 | 2007년 11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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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275876
ISBN10 897527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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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경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인문학 분야의 책들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개념어 사전』『철학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종횡무진 한국사』『종횡무진 서양사』『종횡무진 동양사』『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엘리자베스 1세』『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비잔티움 연대기』『문학과 예술의 문화사』『명화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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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1: 주체 ]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 때,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토지』에 나오는 강청댁의 말마따나 “이놈의 살림살이 탕탕 뽀사버리고, 그만 머리 깎고 절에나 가야지!”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투명인간이 되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두운 방구석에 숨어 있지 않아도 나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11

― 인간존재는 주체와 세계가 분리되기 전에 이미 있는 존재, 세계 속에 처한 존재다. 이런 의미에서 하이데거는 다자인의 속성을 ‘세계-내-존재(In-der-welt-sein’라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사물처럼 세계 속에 처해 있는 것만이 아니다. 인간은 세계 속에 처해 있으면서도 세계를 마주하고 있으며, 세계의 일부분이면서도 세계에서 벗어나 있는 유일한 존재다. 그러므로 인간은 주체인 것만도 아니고 대상인 것만도 아니다. ---p. 21

[스토리 10: 창작 ]
한 개인이 완성하지 못한 일을 다른 개인이 마무리한다면 그것은 창작일까, 표절일까? 물론 완전한 창작도, 완전한 표절도 아니지만 과연 어느 정도까지 독창적이라고 해야 할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 세 팀이 기적을 일궈낼 만한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가정은 가능하다. 만약 우리가 기대 이상의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냈다면 어떨까? 다른 사람이 마무리한 일이 원래의 창작자가 구상한 것보다 더 훌륭한 결과를 낳았다면 창작의 명성과 권리는 누구의 몫이 되어야 할까? ---p. 173

― 창작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다. 세계는 언제나/이미 ‘유’로 가득 차 있다. 창작이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적절한 것들을 골라 배열하는 편집 과정을 가리킨다. 창작자의 안목, 즉 독창성도 역시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있는 것을 다룰 줄 아는 편집의 능력이다. 미술가는 소재와 양식을 편집하고, 음악가는 음표와 악기를 편집하며, 문학가는 어휘와 문장을 편집한다.
창작은 주제의 측면에서 보면 현실의 표절이며, 방법의 측면에서 보면 재료의 편집이다. 예술이든 학문이든 그동안 창작이라고 간주되어왔던 모든 활동은 표절이자 편집이다. 해 아래 새 것은 없다. ---p. 182

[스토리 15: 욕망 ]
“디아볼로스는 메피스토펠레스처럼 자기갈등도 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미 디아볼로스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그렇겠죠. 디아볼로스는 어떤 실체가 아니라 순수한 욕망의 덩어리니까요.”
“잘 아시는군요. 그렇다면 계약 위반을 어떻게 배상하시겠습니까?”
“당신이 제안하시죠. 제안대로 따를 테니까요.”---p. 255

― 욕망은 특정한 주체와 대상이 없이 그 자체로 존재하고 기능한다. 전통 철학에서는 욕망을 인격적이고 의식적인 속성으로 여겼기 때문에 욕망을 설명하거나 이해하지 못했다(설명과 이해의 주요 수단인 이성 자체가 인격적이고 의식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욕망은 비인격적이고 무의식적이다. 욕망이 디아볼로스의 속성이 아니라 디아볼로스 자체로 등장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p.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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