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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언니는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다

둘째 언니는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다

: 정치 CEO 김현미의 열정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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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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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76g | 153*224*20mm
ISBN13 9788991264748
ISBN10 89912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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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현미
1962년 전북 정읍에서 1남 7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전주여고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평화민주당 홍보담당 직원으로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새정치국민회의 정세분석실 부장으로 TV모니터팀을 이끌고,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에서 부대변인으로 일했다.

정당사상 최장기 부대변인의 역사를 쓴 김현미는 16대 대통령 당선자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이후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 비서관, 정무2비서관의 직책을 맡았다.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당선된 후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일했으며,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여성위, 운영위,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정무위, 방송통신특위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17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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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싸워주는 든든한 언니
형광등 제조업체에 ‘김영숙’이라는 가명으로 들어가 노동 운동을 하던 시절,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2시간을 일해서 일당 3,300원. 한 달로 계산하면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을 월급으로 받았다.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내 월급은 대부분 함께 지내는 공장 친구들과 간식 사먹는 데 들어갔다. 당시 공장 앞 빵집에 가면 잡채 한 접시를 500원에 팔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친구들을 그 빵집에 데리고 가서 500원짜리 잡채를 실컷 먹었다. 내가 나이를 속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었지만, 다 같은 또래로 알고 친하게 지냈다.

“너 이렇게 돈을 펑펑 써도 돼?”
얼마 안 되는 월급을 쪼개어 자기 생활비 쓰고 고향집에도 부치고 저축도 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는 친구들은 가끔 내 씀씀이를 걱정해주기도 했다. 나는 월급을 받기 위해서 공장에 다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10만원이라는 돈이 공돈처럼 느껴졌지만, 그 돈이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는 친구들에게는 내가 좀 이상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응, 이제 좀 아껴 써야지.”
그러면서 나는 또 지갑을 열곤 했다. 그 친구들을 자꾸만 더 챙겨주고 싶었다. ‘활동가가 그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언니 기질이 발동하는 것이다.

공장 친구들이 어려운 일이 있으면 대신 나서서 싸워주기도 했다. 기숙사에 사무직 여직원 한 명이 사감으로 있었는데, 이 친구가 현장직 또래들을 관리감독 한답시고 툭하면 윽박질렀다. 내가 보기엔 참 유치하고 웃긴 상황이었지만 현장직 아이들은 괜히 꼬투리라도 잡힐까봐 당당하게 맞서지 못했다.
“사감이면 사감이지 왜 큰소리 치고 그래? 잘못된 것이 있으며 조용히 시정해달라고 타이르면 되지 왜 소리는 질러?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

내가 이렇게 따지면 기세등등하던 사감도 움찔했다. 어릴 적 동네에서 남자 아이들의 장난으로부터 여자 아이들을 보호해주었던 것처럼 공장 친구들도 그렇게 보호해주고 싶었다. 얼마 전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 파격적인 소재의 불륜 드라마’가 화제였다. 그런데 그 드라마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남편과 친구의 배신에 치를 떨며 무기력해진 동생을 위해 대신 싸워주는 여자 주인공의 언니였다. “나도 저런 씩씩한 언니가 있으면 좋겠다.”

싸움을 즐겨라
정당의 대변인실은 말로 살고 말로 죽는 곳이다. 전쟁에서의 무기는 칼과 총이지만, 정당과 정당의 싸움에서는 대변인의 말과 글이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대변인실의 신임 부대변인 시절, 나의 논평은 그 시작부터가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었다. 문민정부의 외환위기 초래와 경제 실정의 짐을 고스란히 떠안은 국민의 정부는 출범이후 엉망이 된 나라 살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 한나라당의 비리 문제가 불거지자 한나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났다.

‘어떻게 저들이 감히 우리에게 야당 탄압이라고 할 수 있나. 과거에 저들이 야당에게 어떻게 했는데, 야당 탄압이 도대체 뭔지나 알고 저렇게 떠드는 걸까?’
나는 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싶었다. 분해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며칠 동안 밤에 운전하고 집에 가면서 그 생각만 했다. 그렇게 머릿속으로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너희가 야당 탄압을 아느냐’라는 논평 제목으로 첫 논평을 썼다.

“말 한마디만 하면 잡아가고, 고문하고, 죽이고, 감시하고, 연금했다. 수십 년 동안 말 한마디 못하고 눌려 살던 사람들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때, 보라매공원, 여의도 광장 진흙밭에 주저앉아서 목 놓아 외치는 소리, 그 마지막 비명이 ‘야당 탄압’이었다. 으리으리한 당사에 앉아 부잣집 도련님 밥투정하듯 내뱉는 얘기가 아니다. 너희가 야당 탄압을 아는가. 수십 년 서럽게 살던 사람들의 수난을 모욕하지 말라.”

아마 이런 내용이었다. 막상 첫 논평을 내놓자니 떨리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인쇄한 논평을 대변인실 책상 위에 그냥 올려놓고 도망 나와 버렸다. 그런데 몇 시간 후에 돌아가 보니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정당사상 이런 논평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논평 하나하나에는 야당의 수난의 세월을 산 사람의 한과 상처가 담겨 있다. 너 아니면 쓸 수 없는 논평을 썼다.” 그때 나는 논평이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닌, 마음을 담아 써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날 이후 나의 거침없는 논평의 파노마라가 펼쳐졌다. 한마디로 한나라당과 불퇴전의 각오로 싸웠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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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의원은 ‘착한 여자’ 이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서 두려워하지 않았다.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칼날처럼 추궁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당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려 했다.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처음부터 자신의 입장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정치에서는 자신의 결정이 틀리면 비주류도 되고, 낙선하기도 한다. 이 줄에 섰다, 이 당에 섰다, 처신을 자주 바꾸어서 욕먹는 사람도 많다. 입장을 정하는 것은 뛰어난 정치적 능력이고, 용기이다. 김현미 의원은 그러한 능력과 용기가 있다.
- 이미경 (국회의원)

일상에선 사근사근한 누이 같고, 부군과 두 아들에 대해선 좀 수다하기도 한 아줌마인 김현미 의원이 정치에선 ‘직설적이다’, ‘공격적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상대를 공격해야 하는 부대변인과 대변인 경력이 오래였던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정활동에서 ‘공공의 신념’에 어긋나는 것들에 대한 내면의 분노가 다행히 ‘원숙’이라는 미명에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 앞으로 선수(選數)를 쌓으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윤동영 (연합뉴스 민족뉴스 부장)

그는 오랫동안 그 궂은일을 앞장서서 했다. 정동영 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는 뜨거운 정의감을 갖고 있다. 불의에 대해 화산처럼 분노할 줄도 안다. 대한민국을 재벌들의 손에 넘기면 안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재벌들은 그를 두려워 한다. 로비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선 독한 데가 있다. 그렇지만 그가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남을 먼저 배려한다. 그와 함께 있으면 편안하다. 참 신기한 정치인이다.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문 선임기자)

김현미 의원은 ‘괜찮은 정치인’이다. 김 의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김현미, 어때?”라고 물어올 때 나는 주저하지 않고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답한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고 야박한 편이다. 그래서 내 머리 속에 있는 ‘괜찮은 정치인’ 리스트는 단출하다. 그 짧은 목록 속에 김현미라는 이름이 들어 있다.
- 김창균 (조선일보 정치부 차장)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한마디로 정리해내는 순발력, 따질 것 다 따지면서도 상대방의 마음까지 다치게 하지는 않는 배려, 이런 매력 때문일까? 김현미 의원은 상대 당 의원들로부터도 종종 ‘같이 일하고픈 정치인’으로 꼽히곤 한다. 상대방도 인정하는 ‘진정한 파이터’. 웬만한 정치인, 그것도 여성 정치인으로서는 걷기 힘든 길을 김현미 의원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이숙이 (시사인 뉴스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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