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비너스 날개를 달다

비너스 날개를 달다

리뷰 총점7.4 리뷰 7건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605732
ISBN10 89916057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것으로써 그 남자와는 끝이었다. 다시 말해 내 인생과도 안녕인 셈이었고 적어도 내가 꿈꿔왔던 인생과는 작별이었다. 우리는 심지어 결혼 날짜까지 잡았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말이다. 그런데 우리를 갈라놓은 것은 죽음이 아니라, 난데없이 나타난 남정네였다. 그렇다면 이것이 나에게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솔로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코 어리지 않은 나이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뜻했다. ---- p.34

이제 저녁이 되었는데 뭘 하나? 나는 뭘 할지 잠깐 생각해봤다.
- 레페르반으로 가서 족히 두 시간 동안 주차할 곳을 찾아 돌고 돌아 겨우 차를 주차시킨 다음, 악몽과 다를 바 없는 베른트의 기숙사식 아파트에 들러, 손잡이가 깨졌으나 그나마 봐줄 만큼 깨끗한 컵에 따른 맛없는 커피를 마시면서, 내가 독불장군이며 남자들을 잘못 고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앉아 있기(베른트는 왜 여태 내 친구인 걸까?) --- p.72

나는 얆게 썰어낸 양배추 한 조각을 조심스럽게 포크로 들어 올렸다. 여기 붙어 있는 크림소스를 보아하니, 최소한 20킬로칼로리는 되어 보였다. 소스가 서서히 양배추에서 떨어져 내리도록, 포크를 접시 위에서 이리저리 흔들었다.
이제 19킬로칼로리. 베른트를 힐끗 쳐다보니, 그의 걱정스러운 눈과 맞추졌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그가 나를 알게 된지 정말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15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
18킬로칼로리. 그리고 내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이 아닌 50킬로그램이었을 때 알게 되었더라면. 할리우드 다이어트, 파인애플 다이어트, 브리기테 다이어트를 거쳐 단식을 하고 급기야 거식증까지 걸린 내 전적들을 몰랐더라면.
17킬로칼로리. 언젠가 나를 붙들고 제발 건강을 해치지 말라고 부탁한 사람이 그가 아니었기를, 그러던 어느 날 약속했던 미니 골프장이 아니라 의사에게로, 그 다음번엔 심리치료사에게로 끌고 갔던 사람이 그가 아니었더라면, 하고 바랐다. --- p.192

모두들 웃으며 박수를 쳤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 자리에 뻣뻣하게 서서, 서로서로 어깨동무를 한 친구들이 나를 이리저리 밀치는 것도 못 느끼고 있었다. 마지막 ‘아이 윌 서바이브’는 목구멍에서 차마 터져 나오지 못했다. 내 시선은 많은 테이블을 지나고 사람들의 머리를 넘어, 구석에 있는 한 자리에 꽂혔다. 그곳에서는 반쯤 비운 맥주병을 앞에 두고 얀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p.24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스물아홉 살의 잘나가는 이미지 컨설턴트 헬렌 라미엔. 결혼을 목전에 두고 달콤한 미래를 꿈꾸던 그녀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예비 신랑인 얀으로부터 동성애자라는 고백을 듣게 된 것이다. 충격을 잊고자 바에 들른 헬렌은 때마침 근사한 남자의 접근을 받고 흥청망청 취한 나머지 홧김에 그의 집까지 업혀 간다. 그러나 다음 날 그녀가 눈을 뜬 곳은 혹시나 했던 그 남자가 '남자' 애인과 함께 사는 집이었다! 하루 만에 세 명의 남자에게 뒤통수를 맞은 헬렌. 그럼에도 완벽주의자인 그녀는 소중한 일과 고마운 친구들, 문제투성이 가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친구의 피로연장에서 얀과 마주친 헬렌은 전보다 더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