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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6년 05월 0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20쪽 | 422g | 223*152*20mm |
| ISBN13 | 9791195748914 |
| ISBN10 | 1195748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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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윤미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8년 SBS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에서 ‘베스트탤런트상’을 수상하였다. 2002년 KBS[장미의 전쟁]으로 데뷔하였으며, [작은아씨들], [내이름은 김삼순],[드림하이],[불굴의 차여상]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2006년 가수 겸 작곡가인 주영훈과 결혼하여 2010년 첫째 아라를 낳았으며, 2015년 8월 둘째 라엘이를 수중출산으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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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신이 여자에게 주신 귀한 특권이자 아기에게는 세상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인데, 무엇 때문에,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된 걸까?
많은 수의 산모를 효율적으로 돌봐야 하는 분만전문 종합병원의 구조상 응급실, 진통실, 분만실, 병동, 신생아실이라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야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만이라도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방법도 있다는 걸 산모와 가족들에게 알려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불쑥불쑥 찾아왔다. --- p.40
영상 속 엄마들은 낮은 조명이 켜진 아늑한 방에서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과 배려를 받으며 새 생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같이 진통의 아픔을 ‘싸워 이겨내려’ 하기보다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고, 자신과 아기의 생명만이 온전히 존중되는 분위기 속에서 가장 크고 비밀스러우며 경건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병원과 의료진이 아닌 엄마와 아기와 아빠가 주인공인 출산
부부가 함께 준비해 나가는 출산
약물이나 의료 개입을 최소화하는 출산
집 또는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산모 스스로 하는 출산
엄마에게 가장 편한 자세로 하는 출산
엄마와 아기에게 평화로운 출산.....
더 이상 고민해 볼 필요도 없었다. 나는 무릎을 쳤다. “그래, 이거야!” --- p.53
이제 물속엔 혼자가 아니라 셋이다.
아직도 그때의 따뜻했던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아라가 잡아준 손,
편하게 기대었던 남편이 가슴....
남편에게 몸을 기대고 편안히 호흡을 조절하다가, 진통이 오면 아라의 손을 살짝 놓고 남편을 잡았다. 혹시나 아라 손이 아프기라도 할까 봐... 그러면 아라는 아무 말 없이 그 고사리 같은 손에 물을 담아, 내 어깨를 따뜻하게 적시어 주었다. 아파 하는 엄마를 위해 아라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 p.127
감격에 찬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어머어머어머..... 나왔어!”
아가다. 아가가 나왔다.
조금 뒤 물살을 가르고 나온 아가가 내 가슴 위로 올려졌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라 동생 라엘이.
엄마를 만나러, 가족을 만나러
자신이 선택한 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방법으로
그 좁은 길을 통과해 세상에 나왔다. --- p.139
자연주의 출산을 결정한 이후 출산한 이 순간까지, 기나긴 여정을 함께한 남편.
이 여행이 끝난 후 남편과 나 사이에는 다른 무엇에서도 얻을 수 없는 끈끈한 동지애가 생겼다.
이 사랑이, 언젠가 우리가 삶의 무게에 눌려 비틀거릴 때 서로를 붙잡아 줄 버팀목이 될 것을,
갈 길을 몰라 헤맬 때 방향과 목적지를 알려줄 이정표가 될 것을 나는 믿는다.
많은 수의 산모를 효율적으로 돌봐야 하는 분만전문 종합병원의 구조상 응급실, 진통실, 분만실, 병동, 신생아실이라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야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만이라도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방법도 있다는 걸 산모와 가족들에게 알려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불쑥불쑥 찾아왔다. --- p.40
영상 속 엄마들은 낮은 조명이 켜진 아늑한 방에서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과 배려를 받으며 새 생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같이 진통의 아픔을 ‘싸워 이겨내려’ 하기보다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고, 자신과 아기의 생명만이 온전히 존중되는 분위기 속에서 가장 크고 비밀스러우며 경건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병원과 의료진이 아닌 엄마와 아기와 아빠가 주인공인 출산
부부가 함께 준비해 나가는 출산
약물이나 의료 개입을 최소화하는 출산
집 또는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산모 스스로 하는 출산
엄마에게 가장 편한 자세로 하는 출산
엄마와 아기에게 평화로운 출산.....
더 이상 고민해 볼 필요도 없었다. 나는 무릎을 쳤다. “그래, 이거야!” --- p.53
이제 물속엔 혼자가 아니라 셋이다.
아직도 그때의 따뜻했던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아라가 잡아준 손,
편하게 기대었던 남편이 가슴....
남편에게 몸을 기대고 편안히 호흡을 조절하다가, 진통이 오면 아라의 손을 살짝 놓고 남편을 잡았다. 혹시나 아라 손이 아프기라도 할까 봐... 그러면 아라는 아무 말 없이 그 고사리 같은 손에 물을 담아, 내 어깨를 따뜻하게 적시어 주었다. 아파 하는 엄마를 위해 아라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 p.127
감격에 찬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어머어머어머..... 나왔어!”
아가다. 아가가 나왔다.
조금 뒤 물살을 가르고 나온 아가가 내 가슴 위로 올려졌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라 동생 라엘이.
엄마를 만나러, 가족을 만나러
자신이 선택한 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방법으로
그 좁은 길을 통과해 세상에 나왔다. --- p.139
자연주의 출산을 결정한 이후 출산한 이 순간까지, 기나긴 여정을 함께한 남편.
이 여행이 끝난 후 남편과 나 사이에는 다른 무엇에서도 얻을 수 없는 끈끈한 동지애가 생겼다.
이 사랑이, 언젠가 우리가 삶의 무게에 눌려 비틀거릴 때 서로를 붙잡아 줄 버팀목이 될 것을,
갈 길을 몰라 헤맬 때 방향과 목적지를 알려줄 이정표가 될 것을 나는 믿는다.
--- p.1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이 자연주의 출산, 특히 가정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 엄마 아빠에게 아름다운 지침서가 되고, 생명의 본질에 대한 성찰에 한 걸음 다가가게 해 주는 다리가 되길 바랍니다. 평화로운 출산 문화 확장을 위한 영향력 있는 도구로 쓰이길 바랍니다.
정환욱 박사 (메디플라워 자연주의 출산센터 원장)
정환욱 박사 (메디플라워 자연주의 출산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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