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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도의 투혼 (상)

석도의 투혼 (상)

: 월남전 소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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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46g | 152*225*20mm
ISBN13 9791156221555
ISBN10 115622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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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형석
아호(石道, 돌밭 길 가는 사람)
전북 부안 출생이다. 전주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월남전소대장, 제60연대 3중대장, 제16연대 1대대장, 합참 합동전략판단장교, 특전사 감찰참모, 육본비서실 정책과장, 횃불연대장, 육군전투검열과장, 청주대학군단장, 국방정신교육원교수, KBS안전실장, 북극성안보연구소자문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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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누구도 예외가 아니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 앞에 약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존재라는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로 가까이에 있던 전우가 한순간 시체가 되거나 피범벅 부상병이 되는 현장을 목도하면서 비로소 생명체의 두려움을 확실히 깨닫게 된 것이다. 나는 무의식이 지배하는 생명현상의 변화를 겪었다. 온몸이 굳어져서 앞가슴과 뒷등의 밀착현상이 일어났다. 호흡이 정지되고 입속의 침이 말라붙어서 혀가 돌지 않고 굳어져서 말소리를 밖으로 밀어내지 못했다. 아울러 뇌신경계가 정지되어서 멍청한 허깨비처럼 분별력을 상실하는 듯 몽롱하였다. 또 공포심이 가중되어 현장을 도피하고픈 무의식이 본능적으로 발동하여 나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거나 땅바닥에 바짝 달라붙어서 움직여지지 않았다. 내가 경험한 신체적 금단현상은 여기까지였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소대장으로서 임무 완수에 대한 책임감과 장교의 명예심으로 공포심을 쫓아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하였다. ---「상권, 역마 1호 작전」중에서

백마 1호 작전에서는 한국군이 최초로 대규모 첨단 장비를 지원받아 막강한 미 공군의 항공폭격 후에 전투부대가 공중기동헬기로 작전지역에 직접 공중강습작전을 감행하여 정글에서 수직 포위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투를 경험하였다.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면서 전투부대는 첨단무기의 위용에 흥분하며 첨단무기를 과신하였다. 그러나 보병이 정글에 접지하는 순간부터 첨단전력의 효율성은 급감하고 피아의 싸움은 보병과 보병의 1대1 싸움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정글 숲, 암석지대, 천연동굴의 지형적 특성은 적들에게 안방효과를 제공하였다. 적들은 지형과 기상을 활용하여 작전의 선제를 확보하였고 그들의 의지에 따른 작전을 전개하였다. 첨단 무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상권, 백마 1호 작전」중에서

지난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바로 코앞에서 기습공격을 당하고 또 돌부리 하나에 몸을 맡긴 채 빗발치는 적의 총탄 속에서 아직 내가 살아 있는 것이 꿈만 같았다. 인생의 굴곡진 모습을 미리 본 것 같았다. 높은 산 준령의 고갯마루를 숨이 다하도록 오르고 나면 정상 꼭대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듯이 베트콩들의 천연요새진지를 우리 소대가 점령, 그 문턱을 깔고 앉아 있는 이 순간만은 한없이 즐기고 싶었다. ---「상권, 홍길동 작전」중에서

때때로 소대장까지도 장교답지 못한 언행과 자세를 보여주었다. 지휘자의 태도가 부적절하면 통제기능이 결여되고 이로 인해 하급제대 전투력 발휘가 급감한다. 부대 전투력의 기반이 갈라지는 것이다. 장교양성과정에서 명예, 의무, 책임의식 고취가 더없이 중요한 훈육덕목이다. 나는 “장교는 책임감에서 용기를 배양하고 과감성을 발휘하며 신념의 전의를 불태워서 ‘사지’를 지켜내는 에너지를 창출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아울러 힘들고 절망을 느낄 때 앞으로 제2의 6·25가 발발, 인민군이나 중공군과 전투한다면 지금의 고난은 중층 이하 수준일 것인바, 미래의 피나는 고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더욱 담금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사고의 되새김으로 머릿속을 충만하여 새로운 기운을 회복하였다. ---「상권, 홍길동 작전」중에서

내가 월남 전선의 전투부대 소대장으로서 견뎌낼 수 있는 인내의 한계점은 어디까지인가? 설사 지금 나의 인내가 한계점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이 상황에서 이 무인고도의 소대 독립기지를 누가 지켜낼 것인가? 나의 대원들은 누구를 믿고 누구의 지휘 하에서 귀중한 자기의 생명을 바쳐 싸울 것인가? 나는 이미 이들과 함께 싸우고 개선하기로 굳게 약속하지 않았던가? 이렇게 생각을 이어가다 보니 점점 생각이 정리되었다. 나의 결론은 이러하였다. 나와 나의 부모님의 처지가 참담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대장인 내가 이들의 배신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소대원의 안위까지 염려하시는 부모님도 이 같은 사실을 아신다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상권, 캄토반도 소대기지 방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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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참전수기가 자신과 부대의 실패를 묻어두고 상황을 미화하여 독자가 영웅적 활동에 감동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와 그가 속했던 상·하급자의 활동을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숨김없이 사소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묘사하였다.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보통의 소대장으로 열대의 정글 속에서 겪은 온갖 고초들을 인위적 조작없이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써놓았기에 오랫동안 여운이 깃든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직업군인들은 어디에서도 얻기 어려운 전투실상을 경험하는 동시에 군 복무지표가 될 교훈을 얻을 것이며 역사가들은 월남전의 진실에 매료될 것이다. 한편 참전용사들은 젊음을 불태우며 순수한 희생정신을 발휘했던 자랑스러운 자신을 반추하는 계기가 될 터이다.
따라서 군에서 이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중하게 보존해 주기를 간절히 당부하고 싶다.
이병태(전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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