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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도의 투혼 (하)

석도의 투혼 (하)

: 초급장교 야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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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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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69g | 152*225*20mm
ISBN13 9791156221586
ISBN10 115622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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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형석
아호(石道, 돌밭 길 가는 사람)
전북 부안 출생이다. 전주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월남전소대장, 제60연대 3중대장, 제16연대 1대대장, 합참 합동전략판단장교, 특전사 감찰참모, 육본비서실 정책과장, 횃불연대장, 육군전투검열과장, 청주대학군단장, 국방정신교육원교수, KBS안전실장, 북극성안보연구소자문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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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지휘자가 앞에서 ‘나를 따르라’고 과감하게 전투를 지휘하는 것은 강한 군대의 기본이며 훈련목표이다. 그러나 실상 이는 군대의 소망일 뿐 이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흔히 지휘자는 뒤에서 ‘돌격 앞으로’를 외쳐댄다. 이때 아무도 빗발치는 탄우 속으로 뛰쳐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순간 지휘자는 당황하여 폭언을 반복하고 날뛰며 미칠 지경이다. 처음 지휘자가 먼저 앞에 나가야지 부하가 따르고 순간 전열이 정돈되며 분대별 공격 앞으로가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지휘자가 최초 앞장서서 불을 지피는 ‘쏘시게’ 역할을 다함으로써 만이 부하들로 하여금 앞으로 나가도록 용기를 분발시킬 수 있으며 간부를 이렇게 체질화 하는 것이 전투력 발휘의 핵심일 터이다.
초급 지휘자는 조국, 자유, 평등, 평화, 정의, 진실, 사랑, 행복 등 이념적 가치가 신념화할 때 전의가 충일하며 이 전투의지(이성)는 명예심, 책임감, 공명심, 적개심, 종교적 신앙심, 개인특성 및 자신감, 훈련 및 군기, 부대전통 및 사기, 인간 및 지휘관계 등 제요인(발화제)과 융합, 용기(감성)로써 분출함과 동시에 이 순간 지휘자는 적전에서 과감한 전투지휘를 할 수 있다. 전투의지와 발화제의 융합은 지휘관과 부하 간 긴밀히 접촉, 지휘관이 부하에게 경청과 이해, 배려로 소통이 가능할 시 이룩된다.
위험한 상황에서 이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자주 경험함으로써 개인 습성화가 생기고 초급장교는 이 야전성을 체질화하여 명실공히 야전 지휘관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야전지휘관이 전투가 최악의 상황에 처해서 독전을 감행, 위기를 극적으로 반전시킬 때 그를 전투영웅으로 호칭한다. ---「하권, 파병 회고」중에서

침묵의 시간이 길게 흘렀다. 아버지께서는 신음소리를 내듯 “으?흠” 하시더니 “무사히 다녀오너라!” 한마디를 남기시고는 훌쩍 자리를 뜨셨다. 어지러운 방안에 어머니와 내가 남았고 고요한 침묵이 그대로 흘렀다. 어머니와 나, 한 발자국 거리에 희미한 호롱불 빛이 간신히 소통의 끈을 이어 주었다. 한참 만에 드디어 어머니가 입을 여셨다. “기필코 네가 가겠다면 다녀와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가늘게 내어놓으신 말씀이 비명처럼 들렸다. 사랑하는 자식을 사지로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마음이 뼛속까지 느껴졌다. 나의 이 억수 같은 불효를 무엇으로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가슴이 미어졌다. ---「하권, 초임지 근무」중에서

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다시 눈여겨 살펴보았다. 마치 꼬챙이에 옷을 걸쳐놓은 허수아비가 걷는 것처럼 어머니의 발걸음은 무게감이 없고 힘이 빠져 있었다. 어머니가 새끼를 키우고 한낱 껍질만 남는 어미 독거미 화신처럼 느껴졌다.
나는 “아- 어머니, 그토록 어머니의 애간장을 다 태워 놓았으니, 제가 죄인입니다. 저를 책하여 주십시오. 이 불효자를 속 시원히 힘껏 때려주십시오.”라고 혼자서 넋을 놓은 채 한없이 자책하였다. ---「하권, 귀국선」중에서

나는 전화기를 내려놓으며 뼛속 깊은 비감에 젖었다. 한참 만에 정신을 차리고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였다. “하느님, 부처님이시여! 친구 상인이의 생명을 구원해 주시옵소서! 친구여, 나의 지기여, 나의 동기여! 제발 구원을 받고 살아나 다오!” 나는 묵상하고 기도하며 그의 영혼이 먼 곳으로 떠나가지 못하도록 내 곁에 붙잡아 두고 싶었다. 어젯밤 불과 몇 시간 전 그와 마셨던 술잔이 이승을 떠나는 마지막 이별주였던가! 하늘에서 내려준 생명줄이 그렇게 쉽사리 끊어지고 마는 것인가! 이승과 저승이 이토록 가깝게 인접해 있는 것인가! ---「하권, 귀국 준비」중에서

퀴블러 로스는 『인생수업』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라는 의문의 답을 알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만의 인생길에서 해답을 확인해야 한다.”고 갈파하였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당신은 누구였는가?”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모든 직업군인들은 “나는 자랑스럽고 청백한 군인, 이 겨레를 수호했던 호국의 간성이었노라.”라고 답변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권, 석도의 단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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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참전수기가 자신과 부대의 실패를 묻어두고 상황을 미화하여 독자가 영웅적 활동에 감동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와 그가 속했던 상·하급자의 활동을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숨김없이 사소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묘사하였다.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보통의 소대장으로 열대의 정글 속에서 겪은 온갖 고초들을 인위적 조작없이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써놓았기에 오랫동안 여운이 깃든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직업군인들은 어디에서도 얻기 어려운 전투실상을 경험하는 동시에 군 복무지표가 될 교훈을 얻을 것이며 역사가들은 월남전의 진실에 매료될 것이다. 한편 참전용사들은 젊음을 불태우며 순수한 희생정신을 발휘했던 자랑스러운 자신을 반추하는 계기가 될 터이다.
따라서 군에서 이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중하게 보존해 주기를 간절히 당부하고 싶다.
이병태(전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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