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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7년 11월 0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396g | 148*210*20mm |
| ISBN13 | 9788984987609 |
| ISBN10 | 8984987603 |
연서 戀書
: 김하인의 LOVE LETTER
김하인 저
|
생각의나무
|
2007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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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하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잡지사 기자와 방송 작가를 거쳐 현재 강원도 양양에 머물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밀리언셀러가 된 『국화꽃향기 1·2』와 후속편인 『국화꽃향기 그 두 번째 이야기 1·2』 『국화꽃향기 그 마지막 이야기 1·2』 이외에 『아침인사 1·2』 『일곱 송이 수선화 1·2』 『소녀처럼 1·2』 『목련꽃 그늘 1·2』 『나는 못생겼다』 『유리눈물 1·2』 『순수의 시대1·2』 등이 있다. 또한 성인을 위한 동화 『우츄프라카치아』 『사랑의 기원』 『이상한 나라의 프러포즈』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박하사탕 그 눈부신』 『눈꽃편지』 등이 있다.
감각적이고 탄탄한 필력으로 자신의 세계를 작품마다 확고하게 보여준 김하인은 2000년에 『국화꽃향기 1·2』를 발표하여 100만 독자의 가슴을 울렸으며, 이후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그의 소설이 11권이나 나올 만큼 거의 모든 소설이 출간되었거나 출간 예정이며 중국 출판 역사상 중국 8대 성을 돌며 처음으로 사인회를 가진 작가이다. 까닭에 중국 국제도서전에 외국작가로서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고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감각적이고 탄탄한 필력으로 자신의 세계를 작품마다 확고하게 보여준 김하인은 2000년에 『국화꽃향기 1·2』를 발표하여 100만 독자의 가슴을 울렸으며, 이후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그의 소설이 11권이나 나올 만큼 거의 모든 소설이 출간되었거나 출간 예정이며 중국 출판 역사상 중국 8대 성을 돌며 처음으로 사인회를 가진 작가이다. 까닭에 중국 국제도서전에 외국작가로서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고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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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그리워할 때마다 마음이 피어납니다.
잠은 잘 잤는지, 식사는 했는지, 지금 일하는 중인지…… 애틋한 궁금증이 꽃잎되어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살아감 속에서 부지불식간 사랑이 꽃피어나듯 지금 내 마음은 당신으로만 한창입니다. 그러나 저녁이 오고 해 저물듯, 가을이 가고 겨울 오듯이 언젠간 당신에 대한 내 마음도 질 때가 있겠지요. 그렇대도 나는 즐겁고 행복할 겁니다. 내 마음을 꽃 피우고 꽃 지는 일…… 내 향기롭던 사랑이 시들고 떨어지는 일……. 각오하겠습니다. 먼 훗날 설령 내 마음이 다신 꽃피지 않더라도 삶 내내 당신이란 그리움 자잘하게 꽃 피울 수 있다면 목숨 내걸고 내 마음 아낌없이 꽃피워 내겠습니다. --- '마음' 중에서
기다렸습니다. 나 아닌 다른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좋아하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 한 사람을 나의 세상 속으로 초대해 평생 나를 맘껏 누리실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만을 향해 헤어짐 없는 손 내밀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힘들고 슬플 때, 많이 외롭고 괴로울 때, 그 사람이 낙심하고 절망할 때 가장 먼저 내가 떠오를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 없이는 살 수 없게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그 사람이 내 품 속에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게 되기를…… 이런 나의 마음이 사람을 사랑해내는 방법이고 사랑을 품어내는 가슴입니다. 내가 사랑과 사람에 대해 가지는 가장 아름다운 예절입니다. --- '사랑' 중에서
마음속에서 사랑 키우는 법은 별로 어렵지 않아요. 사랑을 마음이란 화단에 심은 어린 식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식물이 자라려면 반드시 햇빛과 물이 필요하죠. 햇빛은 당신이 그 사람에게 주는 미소 어린 눈빛과 웃음이 될 거고요. 물은 당신이 그 사람으로 인해 흘리는 눈물입니다. 마음 식물에게 그냥 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반드시 그 사람을 이해해주고 인내하면서 생기는 당신 가슴과 두 눈동자에 고이는 눈물만이 진짜 물이죠. 그렇게 사랑은 당신의 미소와 눈물로만 당신 마음속에서 키워지고 성장합니다. 그러다보면 당신은 어느 순간 사랑이 피워낸 꽃으로 인해 당신 마음이 향기로움으로 가득 찬 행복한 삶을 느낄 것입니다. --- '사랑 키우는 법' 중에서
언젠가 당신 뺨 닿았던 손가락으로 물 위에 당신 얼굴을 그립니다. 숲의 그늘이 드리워진 당신 이마와 속눈썹이 긴 당신의 두 눈, 그리고 바람이 늘 스치던 당신 갸름한 볼과 복숭아 향을 유달리 좋아했던 당신의 예쁜 콧날…… 그리고 날 사랑한다고, 죽도록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했던 당신 도톰한 입술을 그립니다…… 보고 싶습니다.
잠은 잘 잤는지, 식사는 했는지, 지금 일하는 중인지…… 애틋한 궁금증이 꽃잎되어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살아감 속에서 부지불식간 사랑이 꽃피어나듯 지금 내 마음은 당신으로만 한창입니다. 그러나 저녁이 오고 해 저물듯, 가을이 가고 겨울 오듯이 언젠간 당신에 대한 내 마음도 질 때가 있겠지요. 그렇대도 나는 즐겁고 행복할 겁니다. 내 마음을 꽃 피우고 꽃 지는 일…… 내 향기롭던 사랑이 시들고 떨어지는 일……. 각오하겠습니다. 먼 훗날 설령 내 마음이 다신 꽃피지 않더라도 삶 내내 당신이란 그리움 자잘하게 꽃 피울 수 있다면 목숨 내걸고 내 마음 아낌없이 꽃피워 내겠습니다. --- '마음' 중에서
기다렸습니다. 나 아닌 다른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좋아하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 한 사람을 나의 세상 속으로 초대해 평생 나를 맘껏 누리실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만을 향해 헤어짐 없는 손 내밀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힘들고 슬플 때, 많이 외롭고 괴로울 때, 그 사람이 낙심하고 절망할 때 가장 먼저 내가 떠오를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 없이는 살 수 없게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그 사람이 내 품 속에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게 되기를…… 이런 나의 마음이 사람을 사랑해내는 방법이고 사랑을 품어내는 가슴입니다. 내가 사랑과 사람에 대해 가지는 가장 아름다운 예절입니다. --- '사랑' 중에서
마음속에서 사랑 키우는 법은 별로 어렵지 않아요. 사랑을 마음이란 화단에 심은 어린 식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식물이 자라려면 반드시 햇빛과 물이 필요하죠. 햇빛은 당신이 그 사람에게 주는 미소 어린 눈빛과 웃음이 될 거고요. 물은 당신이 그 사람으로 인해 흘리는 눈물입니다. 마음 식물에게 그냥 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반드시 그 사람을 이해해주고 인내하면서 생기는 당신 가슴과 두 눈동자에 고이는 눈물만이 진짜 물이죠. 그렇게 사랑은 당신의 미소와 눈물로만 당신 마음속에서 키워지고 성장합니다. 그러다보면 당신은 어느 순간 사랑이 피워낸 꽃으로 인해 당신 마음이 향기로움으로 가득 찬 행복한 삶을 느낄 것입니다. --- '사랑 키우는 법' 중에서
언젠가 당신 뺨 닿았던 손가락으로 물 위에 당신 얼굴을 그립니다. 숲의 그늘이 드리워진 당신 이마와 속눈썹이 긴 당신의 두 눈, 그리고 바람이 늘 스치던 당신 갸름한 볼과 복숭아 향을 유달리 좋아했던 당신의 예쁜 콧날…… 그리고 날 사랑한다고, 죽도록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했던 당신 도톰한 입술을 그립니다…… 보고 싶습니다.
--- '수면 위에 그린 얼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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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바쁘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발걸음 멈추고 주위를 둘러볼 때가 있습니다. 그 자리가 바로 마음이 피어나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선 여러 생각들이 고이겠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오래도록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삶을 아름답게 하고 눈물겹게 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작은 마음들을 모았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당신 또한 내 마음과 같으리라 여깁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을 보듬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바쁘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발걸음 멈추고 주위를 둘러볼 때가 있습니다. 그 자리가 바로 마음이 피어나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선 여러 생각들이 고이겠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오래도록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삶을 아름답게 하고 눈물겹게 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작은 마음들을 모았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당신 또한 내 마음과 같으리라 여깁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을 보듬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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