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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6년 05월 1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28g | 148*210*16mm |
| ISBN13 | 9788935917549 |
| ISBN10 | 8935917540 |
노래하는 그림책
: 노래 만드는 엄마가 전하는 해피하우스 레시피
박은혜 저
|
신원문화사
|
2016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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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은혜
작가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아들과 딸, 두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동화 구연, 독서 심리, 음악 심리 상담을 공부하며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발달이 또래보다 늦다고 여겼던 둘째 아이가 발달 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된 후, 작가는 가정에서 아이의 언어와 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래하는 그림책을 개발하게 되었고, 현재는 아이를 가르쳤던 노하우를 담아 아이들을 위한 노래하는 그림책 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학원에서 예술치료학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노래하는 그림책 연구소 소장,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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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그림책 대화법은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그림책을 활용한다. 글이 들려주는 줄거리 요소와 그림이 보여주는 예술적인 요소를 정서로 떠올려 노래로 만든다. 내면의 감정을 노래 가사로 투영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마음을 나누는 대화법이다. 가족이 함께 ‘그림으로 보여주고(see), 이야기로 들려주고(sound), 노래로 불러주며(sing) 즐거운 나의 집(happy house)을 만들자’는 의미의 하루에(1) 한 번(1) 구 분(9) 동안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읽고 대화하는 ‘119 노래하는 그림책 대화법.’ --- p.22
지금의 엄마들은 바쁘다. 나 역시 바쁜 틈에서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다 엄마표 노래하는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 개사 작업을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다. 하지만 전문 음악인도 아니고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닌 온전히 내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교감의 수단으로 노래하면 된다. 관점을 바꿔보자. 노래하는 그림책은 사랑이라는 영감이 충만할 때 엄마표 작곡이 된다. 노래하는 그림책은 부모와 아이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생태통로와 같은 것이며 닫혀질 것 같은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행운의 열쇠이기도 하다. --- p.159
《강아지 똥(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은 골목길 담 밑에 있는 강아지 똥이 주인공이다. 강아지 똥은 자신을 더럽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강아지 똥은 민들레 싹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민들레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곤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민들레가 강아지 똥을 인정해주면서 강아지 똥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변한다. --- p.178
어느 날, 아이가 그림책을 읽으며 내게 “엄마는 어떤 모험을 떠났어?”라며 물었다. 나는“엄마가 못 떠난 모험을 우리 아들이 떠나”라고 대충 어물쩍 넘어갔다. 솔직히 창피한 순간이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나도 못했는데 아이에게 하라는 이기적인 마음과 나는 못했으니 너라도 하라는 안타까운 두 가지 마음이 있다. 그림책을 보는 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한 이후 ‘내 꿈은 무엇일까?’ 고민해보게 되었다. -204쪽
그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마음, 자녀의 마음, 가족 모두의 마음은 한결 평화로워질 수 있다. 바쁜 삶 속에서 그림책 대화법으로, 잠깐이라도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녀와의 공감과 소통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아이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그림책을 펴보자. --- p.224
가정에서는 교육이나 모든 소비의 결정권을 엄마가 가질 때가 많다. 아줌마로서의 선택이 탁월해져 간다는 뜻이다. 물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게 기본이지만 그것에 난 ‘아줌마의 근성’과 오랫동안 해온 ‘순간 판단력’을 추가시키는 것도 좋다고 믿는다.
지금의 엄마들은 바쁘다. 나 역시 바쁜 틈에서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다 엄마표 노래하는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 개사 작업을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다. 하지만 전문 음악인도 아니고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닌 온전히 내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교감의 수단으로 노래하면 된다. 관점을 바꿔보자. 노래하는 그림책은 사랑이라는 영감이 충만할 때 엄마표 작곡이 된다. 노래하는 그림책은 부모와 아이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생태통로와 같은 것이며 닫혀질 것 같은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행운의 열쇠이기도 하다. --- p.159
《강아지 똥(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은 골목길 담 밑에 있는 강아지 똥이 주인공이다. 강아지 똥은 자신을 더럽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강아지 똥은 민들레 싹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민들레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곤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민들레가 강아지 똥을 인정해주면서 강아지 똥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변한다. --- p.178
어느 날, 아이가 그림책을 읽으며 내게 “엄마는 어떤 모험을 떠났어?”라며 물었다. 나는“엄마가 못 떠난 모험을 우리 아들이 떠나”라고 대충 어물쩍 넘어갔다. 솔직히 창피한 순간이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나도 못했는데 아이에게 하라는 이기적인 마음과 나는 못했으니 너라도 하라는 안타까운 두 가지 마음이 있다. 그림책을 보는 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한 이후 ‘내 꿈은 무엇일까?’ 고민해보게 되었다. -204쪽
그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마음, 자녀의 마음, 가족 모두의 마음은 한결 평화로워질 수 있다. 바쁜 삶 속에서 그림책 대화법으로, 잠깐이라도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녀와의 공감과 소통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아이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그림책을 펴보자. --- p.224
가정에서는 교육이나 모든 소비의 결정권을 엄마가 가질 때가 많다. 아줌마로서의 선택이 탁월해져 간다는 뜻이다. 물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게 기본이지만 그것에 난 ‘아줌마의 근성’과 오랫동안 해온 ‘순간 판단력’을 추가시키는 것도 좋다고 믿는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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