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솔직히 왜 해외에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7년에도 국내 시장의 수익률이 더 좋았습니다. 해외펀드는 해외에 돈만 나가고 수익률은 국내보다 떨어지는데, 국내에 투자하는 것이 모르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고객님은 국내 주식시장에 왜 투자하시나요? 국내 시장이 친숙하고 편안해서? 매일 뉴스로 시황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아니면 충성심인가요? 애국심인가요? 한국이 리스크는 더 적고 기회는 더 많기 때문에?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를 짚어 보고 자신의 투자패턴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새로운 투자대안 제공을 통한 적극적 투자 포트폴리오의 설계가능
선진시장의 세계 초일류기업에 대한 투자 및 급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 등 선택 가능한 다양한 투자전략에 따라 투자자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세계 각 국의 산업구조, 유망산업, 경기 사이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국내자산에만 투자했을 때보다 적극적으로 추가수익의 기회를 찾는 투자가 가능합니다.
? 전세계 시장 투자를 통한 분산투자효과
해외자산에 투자하시면 국내투자만으로 제거할 수 없는 국내 정치, 경제적 요인 등 여러 국내시장 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에 의한 운용
100년이 넘게 축적된 운용 방법과 장기간에 걸쳐 검증된 우수한 운용성과를 가진 세계적 운용사의 투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18 해외펀드 중에 비과세 상품이 있다는데 어떤 것인가요?
2007년 투자의 화두는 단연 해외펀드 비과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초 처음 해외펀드 비과세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고 2007년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해외투자 펀드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과세 혜택은 해외상장주식의 양도차익과 평가차익이 적용받는데, 법 시행일 이전에는 투자자산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두 15.4퍼센트의 세율로 과세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펀드가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느냐? 이것은 펀드가 어디에 설정되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국내에 설정된 펀드에 한해서만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상품은 각 운용사별로 매우 다양합니다. 전세계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 , 유럽·아시아·중남미 등에 투자하는 펀드, 중국·인도·일본 등 한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금융·테크놀로지·헬스케어·원자재 등 산업별로 투자하는 섹터펀드 등 다양한 펀드가 있습니다.
53 해외펀드에 투자한 후 수익금을 받을 때 투자국가의 화폐를 우리나라 원단위로 환전하면서 환차익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환전 수수료가 또 따로 붙나요?
환전수수료란 근본적으로 투자자들이 추가적으로 지불하는 비용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해외여행 갈 때를 생각해 봅시다. 가령 원화와 미국달러의 기준환율이 1달러당 1천 원이라고 할 때는 개인이 1천 원만 내면 1달러를 환전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환전수수료라는 것이 추가되어 1,015원을 지불해야만 1달러를 바꾸어 주게 됩니다.
환차익이 발생한다는 것은 기준환율이 1달러당 1천 원쯤 하다가 1달러당 1,100원이 되면 약 10퍼센트 정도의 이익을 본다는 것인데, 위와 마찬가지로 이때 1달러의 기준환율이 1,100원이라도 개인들은 1달러당 1,085원 정도로 한국원화를 은행에서 지급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은행이 환전수수료란 명목으로 약 1.5퍼센트 정도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제하고 투자자에게 지급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환전수수료가 또 따로 붙는다기보다는 어쨌든 통화 대 통화로 환전을 하게 되면 언제나 환전수수료라는 것을 내야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56 해외펀드 수익이 얼마 이상이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인가요?
일반적으로 종합소득 과세 대상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임대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일시재산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은 이자소득, 배당소득입니다.
특히 주식형펀드의 경우 수익의 원천은 이자와 배당소득 그리고 수익률이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주식매매차익입니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모두 15.4퍼센트 원천징수됩니다. 주식매매차익에서는 역내펀드에서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는 비과세가 적용되고, 역외펀드는 과세가 됩니다.
따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은 부부 별도로 금융소득이 4천만 원이 초과하였을 시 기타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과세를 하는데 역외펀드의 경우 과표가 높게 잡혀 금융소득에 4천만 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으며, 작년에 이미 중국 및 인도에 투자한 투자자의 경우 4천만 원 초과된 투자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투자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80 환헷지를 하면 외환에서 손실은 안 보는 것이 확실한 건가요?
만약 해외펀드에 가입하고 선물환매도계약을 했는데 계약통화 대비 환율이 상승한 경우 기대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헷지를 했다면 원칙적으로 외환에서는 손실을 안 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 선물환 헷지 시에 통화국가 사이의 이자율에 따른 선물환 마진율이 생기게 됩니다. 즉 달러로 투자하는 펀드를 선물환계약을 했을 때 국내금리와 미국금리와의 차이 때문에 선물환 헷지 시에는 역마진이 생기게 되어 비용을 추가 지불하여야 합니다. 2007년 한국원화와 미국달러 그리고 유로화간에 선물환 헷지 계약을 하게 되면, 총 헷지 원금대비 연 1퍼센트 정도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선물환계약을 중도해지할 때에도 경우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는 점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환헷지에서는 일본의 이자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으므로 우리나라 원화와 일본의 엔화간에 선물환헷지 계약을 하게 되면 약 2퍼센트 정도의 추가 헷지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선물환헷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무조건 손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헷지하려는 국가통화의 이자율과 우리나라의 이자율에 의하여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거나(이럴 경우 더 이상의 손실을 안 보는 고정계약) 추가적인 헷지이익(이럴 경우 정해진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없음)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95 해외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경제 사이클이 다른 나라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나라와 경제 사이클이 다른 나라는 어떤 나라들이 있나요?
주식시장은 결과적으로 한 나라 경제 사이클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식에 투자한다고 할 때 이왕이면 떨어졌을 때 투자해서 올라가면 그 시세차익을 누리라고 아주 쉽게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누누히 이야기했듯이 저가매입, 고가매도를 정확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현재 저점이고, 외국의 한 나라는 저점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 만한 근거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경기 사이클과 다르면 다를수록 혹시라도 우리나라의 경기 사이클이 저점에 들어가서 주식시장의 상승이 제한되더라도 다른 나라의 경기 사이클이 상승기조에 접어들면서 그 나라의 주식시장이 결과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입니다. 투자자금이 우리나라와 그 나라의 주식시장에 골고루 나누어서 투자되고 있으면 전체 자산의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경기 사이클이 다른 나라일수록 분산투자의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