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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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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00가지 돈을 다루는 방법

[ EPUB ]
리뷰 총점9.5 리뷰 97건 | 판매지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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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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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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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3.3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2.6만자, 약 6.1만 단어, A4 약 142쪽?
ISBN13 979118658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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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도 젊은 시절부터 같은 문제로 고심하다가 그 해결책으로 ‘돈을 만드는 사람(Geldmacher)’, 다시 말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인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중략)… 돈을 주제로 다룬 문학작품이나 저술은 대부분 유머와는 거리가 멀다. 소포클레스는 돈을 악의 화신으로 보았고, 오비디우스는 마이다스가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금으로 바꿔달라고 청하게 하여 결국에는 불행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돈, 탐욕, 성적 욕망을 하나로 묶어 중심 주제로 삼았으며, 카를 마르크스의 눈에 비친 돈의 세계는 ‘형이상학적인 궤변과 이론적인 사기로 가득 찬, 마법에 걸려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었다. …(중략)… 하지만 돈과 투자에 대한 관계는 이처럼 어두운 면이나 경직된 사고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에밀 졸라는 그의 소설 [돈(L'Argent)]의 끝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반문하고 있다. “왜 돈이 자신이 불러일으킨 온갖 불결한 일들에 대한 책임까지 져야 하는가?” --- p.5

그럼에도 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탄넨베르크가 도대체 어떤 회사인지 자세히 알아봤다. …(중략)… 처음 들은 그대로 탄넨베르크가 아니라 탄넨바움이었는데, 사실 그건 주식이 아니라 고령으로 중병에 걸린 요제프 탄넨바움이라는 사람을 지칭한 것이었다. 그는 몇 주일 전부터 병세가 깊어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상태였다. 두 전문가는 그의 건강상태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마침내 고비를 넘겨 C교수가 그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한 것이었다. …(중략)… 이처럼 터무니없는,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좋은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분통이 터졌다. 만약 이 기상천외한 오해를 짐작만이라도 했더라면 나는 틀림없이 그 엉터리 내부정보에 편승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들어온 정보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라면, 잘못된 ‘잘못된 정보’는 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가 되니까 말이다. --- p.47

이 순환운동의 메커니즘을 요약하면 대충 다음과 같다. 프랑스 대중들은 자신들이 감춰두고 있던 금광주식들을 처분하여 금으로 바꾸고 싶어 안달했다. 그 때문에 주식들은 헐값으로 팔린 반면에 금괴나 주화의 형태로 시장에 나온 금 가격은 지나칠 정도로 높게 책정되었다. 이 거래를 주도한 내 친구 레이시 쿡스는 그 과정에서 크루제리오화와 페소화를 아주 저렴하게 확보하였으며, 그것을 일본, 핀란드, 러시아 등지에서 되팔아 큰 수익을 남겼다. 한편 이들 국가들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물품을 사면서 그 대금으로 달러화 대신 내 친구에게서 구매한 화폐들로 지불하여 상당한 이익을 보았다. 어쨌든 내 친구는 멋지게 작전을 성공시킨 셈이었다. 돈의 순환거래는 이로써 마무리되었고, 그는 자신의 달러화를 되돌려 받았다. --- p.85

자본주의 체계를 떠받치는 3개의 기둥인 자유로운 기업활동, 이익, 자유로운 경쟁에 전혀 손상을 가하지 않고서도 경제는 원활하게 통제될 수 있다. 아직도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과 금리정책을 통해 시장경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사실상 철저한 자유방임주의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점이 아주 중요한데, 만약 이를 이용하여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만 없다면 국가 혹은 국가기관의 적절한 개입이 오히려 바람직할 수도 있다. 여기서 정치적 의도란 국가가 통화정책, 신용정책, 관세정책, 조세정책 등을 통해 특정한 사회계층이나 산업 분야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를 말한다. …(중략)… 질서를 유지하는 것? 괜찮다. 경제의 흐름에 적절히 개입하는 것? 그것도 괜찮다. 하지만 이를 통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 절대 좋지 않다! --- p.158

나는 종종 외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지, 혹은 사야 하는 지에 관해 질문을 받곤 한다.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확고부동하다. 반드시 빌리는 금액보다 훨씬 많은 유동자산을 보유한 경우에만 외상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무모한 도박꾼이 아니라면 어떤 경우라도 외상으로 주식거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여기에는 비율과 주식의 질이라는 문제가 개입된다. 10만 마르크의 주식을 사면서 2만 마르크의 빚을 진다면 크게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30만 마르크의 주식을 사면서 10만 마르크의 빚을 지지만, 당사자가 100만 마르크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그렇지만 외상거래를 할 때는 항상 여러 상황을 신중히 따져본 후 결정을 해야 한다. --- p.189

아주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개발도상국들이 빚을 갚지 않음으로써 많은 난제들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오히려 행운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다시 우스갯소리 하나가 떠오른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삼고 있다. 한 유대인 거주지역은 생활여건이 너무 풍족해지는 바람에 어느 순간부터 선행을 베풀 대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회의를 열어 이웃 교구에서 거지를 한 명 빌려오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그 거지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무례해지는 것이 아닌가? 결국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겸손하게 처신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협박조로 이렇게 소리쳤다. “수틀리면 당장 돌아가버릴 거요! 그렇게 되면 당신들은 선행을 베풀 사람을 다시 찾아야 할 텐데!” --- p.222

가난한 유대인이 부유한 유대인에게 어떤 식으로 저주를 할까? 아마도 이럴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가족 중 유일한 백만장자가 되어야 할거야!” --- p.238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 귀스타브 르 봉은 1895년에 발표한 명저 《군중심리》에서 “군중의 심리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략)… 전문 투자자들은 이런저런 이유에서, 그리고 충분히 고민한 끝에 어느 날 아침 모든 보유주식을 팔아 치운다는 결심을 한다. 그런데 증권거래소에 들어서는 순간 아주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면? 그는 순간적으로 계획을 바꿔, 파는 대신 새로운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다. 미국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증권시세표시기가 큰 역할을, 가끔씩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수백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모든 거래를 나타내는 표시기를 방향키로 삼는다. 시세가 오르면 소액 투자자들은 오직 대열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서둘러 해당 주식들을 사들인다. 상승곡선을 보여주는 시세표는 대중심리를 자극하여 구성원들에게 어서 빨리 따라오라고 유혹하다. --- p.246

증시와 관련한 예상은 모두 그 적중률이 50%다. 이는 상승세와 하락세, 오름과 내림이라는 두 방향의 흐름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칭 이 분야의 대가라는 작자들이 컴퓨터의 도움으로 향후 증시의 흐름을 계산할 때 기준으로 삼는다는 필수요인들과 관련하여 나는 늘 다음의 질문을 떠올린다. “길이가 20m, 너비가 4m, 깊이가 4m일 경우, 그 배를 운행하는 선장의 나이는 과연 몇 살일까?” 물론 컴퓨터로 정확한 답을 계산해놓았다. 하지만 그 답을 공개할 수 없다. 그건 혹시나 선장이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p.287

돈과 관련해서는 오직 한 가지 슬로건만 존재한다.
“더 많이!” --- p.312

지금까지의 경험, 인식, 이념을 토대로 나는 특정 통화의 운명은 그 나라의 운명과 직결되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통화는 오직 자신의 침대에서만 죽을 수 있고, 또 자신의 침대에서만 회복되어야 한다. 통화의 질과 통화의 미래는 그 나라의 미덕과 악덕, 다시 말해 그 나라 예금주, 기업가, 펀드매니저, 정치가의 미덕과 악덕에 달려 있다. 한마디로 각국의 화폐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적 잠재력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나라 국민들의 전반적인 심리적 분위기다. 자국의 발전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국민들이 근본적으로 신뢰하고 있는가? 신뢰가 있다면 거의 모든 것이 허용된다.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특히 이 두 가지 적자가 국민총생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을 경우)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반대로 신뢰가 없을 경우에는 그 어떤 경제정책적, 금융정책적 조처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 p.365

이제는 내 강의를 귀담아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로서의 증권거래소는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래지 않아 증권거래소 자체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이 통신으로 대체되어 간다. “팔겠습니다, 사겠습니다”와 같은 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주식거래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음성언어가 키보드 누름으로 대체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형태의 증권거래소들로 이루어진 ‘동물원’은 이미 사라진 세계다. 런던이나 파리의 증권거래소는 현재 유령들만 돌아다닌다. 머지않아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증권거래소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건재하며, 증권거래소 대신 인쇄된 종이를 통해 증권거래소와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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