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 돈으로 도배가 된 빌딩앞을 위풍당당하게 걷던 꿈을 꾸며 즐거워하던 금나라(박신양)는 총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 사격장에서 나온 나라는 차연(김정화)과 함께 동생의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은지(이영은)의 결혼식장에 나타난 마동포(이원종)는 나라아버지를 협박해 신체포기 각서를 받는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사채업자들은 축의금봉투를 가방에 넣기 시작하고 나라는 거칠게 항의하다 주먹을 맞고 나가 떨어진다. 한편 주희(박진희)는 몇 년째 교제해 ...

2회 : 서울 변두리 허름한 주택가 골목에서 나라는 짐을 옮기는 은지(이영은)에게 돈을 벌어 올테니 잘 지내고 있으라고 당부한다. 노숙자로 전락한 나라는 고고때 은사인 인철(박인환)과 마주치자 당황한다.인철은 게걸스럽게 국밥을 얻어 먹고있던 나라(박신양)에게 집에서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집에서 나라를 본 주희(박진희)는 500원을 빌려 달라고 했던 나라를 기억해 내곤 웃는다.

3회 : 주희는 자신 앞에서 쓰러진 나라를 얼떨결에 안고만다.나라는 걱정스럽고 안스럽게 쳐다보는 주희를 향해 어르신이 받아 오라는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독고철은 나라가 동생을 잃어 버리기 싫다며 돈을 빌려 달라고 하자 가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거라며 봉투를 건넨다.돈을 기대하며 봉투를 열어본 나라는“참 잘했어요”라는 도장이 찍힌 종이와 만원자리 한장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한다.독고철은 만원을 종자 삼아 네뜻을 펼쳐보라고 말한다.

4회 : 인혁의 속셈을 알고 있는 나라는 사랑도 진실도 없는 결혼은 절대로 안된다고 소리친다.자신을 사채업자라고 소개한 나라는 축의금으로 신부아버지의 부채일부를 탕감하겠다며 축의금 가방을 들고 성당을 나선다.신부화장도 지우지 않은채 마동포의 사무실을 찾은 주희는 나라를 보자마자 뺨을 갈겨 버린다.나라도 지지않고 주희의 뺨을 맞받아친 후 오히려 결혼을 말려준 사람에게 고마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5회 : 나라는 서주희의 자존심을 담보로 5천만원을 빌려주겠다며 돈을 건넨다. 주희는 나라가 돈을 돌려주고 양심을 찾아오라고 하자 나라를 새롭게 바라본다.돈을 돌려 주러간 주희는 우성이 정보를 가져오지 않으려면 두배로 돈을 물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냐고 묻자 당황한다. 주희가 곤경에 빠진 사실을 알게된 나라는 우성을 찾아가 돈을 건네며 다시는 주희를 찾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지점장을 만나러 온 우성은 거액을 예치한 후 주희에게 정중히 사과한다.

6회 : 나라는 조폭에게 납치되어 흡씬 두들겨 맞고 창고에 버려진다. 넘버3는 대포통장을 먹고 튄 놈을 찾아오면 원금을 갚겠다고 제안한다. 나라는 대포통장의 주인이 서울역 노숙자 조철수라는 사실을 듣고 실소를 금치 못한다. 넘버3는 나라가 조철수를 데려오자 당장 장기를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고 윽박지른다. 조철수는 나라가 알려준대로 테러범들을 죽이는 특수훈련을 받았다고 둘러댄다.

7회 : 독고철은 마동포에게 얻어 맞아 입술이 터져 들어온 나라에게 이제 독립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묻는다. 독고철은 마동포를 닮아 갈까 봐 걱정이라고 한마디 덧붙인다. 나라는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거라며 웃는다. 마동포의 고객명단을 빼온 차연은 돈을 저리로 빌려줘 마동포에게 빌린 돈을 갚게 한다. 우성은 금나라에 대한 복수냐고 묻지만 차연은 복수가 아니라 높은 이자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

8회 :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만든 장본인이 마동포라는 사실을 알고 격분한 나라는 살기어린 표정으로 동포를 뒤?i는다. 주희는 골프채를 내려치려던 나라를 만류한다. 나라는 동포가 도망치자 골프채를 주희에게 주며 자신을 후려치라며 아버지를 죽인 원수밑에서 개처럼 일한 자신을 죽여 달라고 절규한다. 부모님의 유해를 뿌린 강가를 찾아간 나라는 돈많이 벌어 돈으로 내가족을 몰살시킨 놈들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9회 : 지하비밀창고로 내려간 나라는 마동포가 사무실로 들어오자 몸을 숨긴다. 숨죽이고 마동포가 나가기만을 기다리던 나라는 주희가 전화를 하자 당황하다 휴대폰을 떨어뜨린다. 동포가 나간후 비밀창고에서 금고를 발견한 나라는 옅은 미소를 띄다가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집으로 돌아온 나라는 독고철에게 블루엔젤은 반드시 자신이 인수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주희는 은행을 못다니게 될 수도 있다고 아버지께 말씀 드린다.

10회 : 춤을 추자며 마동포를 유인한 주희는 마동포가 한껏 기분을 내고는 그만 가보라고 하자 조금만 더 추자고 매달린다. 힘으로 주희를 밀어낸 마동포는 돈이 잘 있는 지 궁금해 비밀창고로 내려가려 하고 문자메시지를 받은 나라는 긴장한다. 조철수의 기지로 위기를 넘긴 나라는 도장을 빠뜨리고 나온다. 금고에서 도장을 발견한 마동포는 돈을 노리는 자가 있음을 알고 몰래카메라를 구입한다. 나라는 독립을 시켜달라며 마동포를 떠본다.

11회 : 마동포는 나라가 돈다발에 불을 붙이려고 하자 황급히 전기충격기를 뒤로 숨기고 나라를 만류한다.주희를 향해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던 나라는 마동포의 전기충격기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지하비밀창고로 내려간 마동포는 창고문이 자물쇠로 단단히 채워져 열리지 않자 광분한다. 마동포는 실신한 나라에게 찬물을 들이 부어 나라를 깨운다.나라는 마동포에게 문을 열어주는 대신 5억을 주겠다는 각서를 써달라고 요구한다.

12회 : 나라는 마동포의 돈 50억을 가지고 봉여사를 찾아가고, 마동포가 쓰러지기 전 자신에게 이 돈을 주었다고 한다. 봉여사는 어떻게 자신을 찾아올 생각을 했냐고 묻는데 나라는 사업을 위해서 지난 일은 잊겠다고 한다. 하이사는 그 돈은 나라 돈이 아니라고 만류하지만 봉여사는 지금 그런 일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일축해 버린다. 넘버3는 나라는 찾아와 블루엔젤에서 손을 떼라며 협박하고 나라는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13회 : 사무실로 들어서던 나라는 마동포가 책상에 앉아 있자 정신을 차린 줄 알고 깜짝 놀란다. 나라의 뒤에 있던 넘버3는 돈을 찾으러 왔다고 비웃는다. 마동포를 바라보던 나라는 50억은 자신에게 준 것이 맞지 않느냐며 이죽거린다. 우성을 찾아간 나라는 앞으로는 볼 일이 있으면 직접 오라고 경고한다. 나라는 우성이 블루엔젤 지분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자 우리 두사람 중 하나는 죽어야 해결이 날 것 같다며 우성을 쏘아본다.

14회 : 깊은 생각에 빠져 걷고 있던 나라는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마동포로부터 린치를 당한다.간신히 동포를 밀어낸 나라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돈을 외치는 마동포를 향해 다음에 다시 만나거든 나를 죽이던가 내앞에서 무릎을 꿇고 통곡을 하라고 소리친다.한편 봉여사는 지난 일은 용서하라며 나라앞에 무릎을 꿇는다.나라는 돈앞에 무릎을 꿇는 여사님이 안타깝다며 차연이를 그만 이용하라고 일침을 가한다.

15회 : 블루엔젤 인수를 두고 고민하는 나라에게 주희는 블루엔젤은 포기하라며 지금 있는 50억 가지고 사람들을 도와주자고 한다. 주희와 함께 마동포 사무실에 들른 나라는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직감하고 금고를 살펴보는데, 열쇠 대신 망가진 자물통이 떨어져 있자 충격을 받는다. 나라는 독고철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털어놓자 독고철은 잘됐다며 자기 밑에서 일수부터 받으면서 차근차근 다시 배우라고 하는데...

16회 : 하우성은 봉여사를 찾아가 자신의 블루엔젤 지분을 걸겠다며 자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봉여사는 그런 하우성을 어이없이 보다가 결국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독고철에게서 봉여사와 하우성의 거래 얘기를 들은 나라는 더이상 돈 때문에 죽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며 자신이 그걸 막겠다고 블루엔젤의 회의실로 달려가는데...

17회 : 나라는 수영(김옥빈)의 실수로 담보 없이 돈을 빌려간 김민구(이병준)에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김민구를 찾아 나선다. 카바레의 황제라는 소문을 들은 나라는 김민구가 자주가는 카바레를 찾아간다. 김민구는 나라가 돈을 갚으라고 하자 줄행랑을 놓다 덜미를 잡힌다. 은주라는 꽃뱀에게 홀려 돈을 탕진했다는 사실을 듣게된 나라는 김민구에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18회 : 수영이 운전하고 가던 차에 동승한 나라는 수영의 실수로 교통사고가 나자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우긴다.피해자는 합의금조로 거액을 요구한다.당황한 수영은 우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우성은 혜원에게 급전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만 혜원은 진회장의 허락이 필요하다며 거절한다.나라와 우성을 부른 진회장은 자신의 아들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자금을 몰아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19회 : 피묻은 돈다발을 들고 쓰러진 남자때문에 나라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다. 나라는 경찰서를 나오면서 그 사람은 대체 누군지 왜 자신에게 돈을 갚으러 왔는지 궁금해 하는데.. 그때 수영에게서 긴급구조요청이라는 문자가 오고 놀란 나라는 수영에게 급하게 전화를 한다. 낯선 사내가 수영의 전화를 받자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고 수영을 구하기 위해 어디론가 달려간다. 나라가 달려간 곳엔 다른 사람이 아닌 하우성이 ...

20회 : 지하창고에서 나온 수영은 난장판이 된 사무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나라의 핸드폰을 보고 의아해 한다. 우성은 나라가 잡혀간 것 같다는 수영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밖으로 뛰쳐 나가는데...

금나라-박신양 : 사채업자. 다소 미스테리한 인물.
오래 전부터 명동 사채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채업자다.
자신의 돈을 빌려간 채무자들에게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받아낸다.
죽을 때 죽더라도 만원짜리 한 장에 목숨을 거는 타고난 사채업자.

하우성-신동욱 : 사채업자. 현재 금나라에게 복수하러 돌아온 인물
대학 졸업 후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좀 더 큰 돈을 벌기위해 일찌감치 사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년 전, 그 사건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나름대로 지하
경제의 큰 손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이수영-김옥빈 : 금나라가 사랑하는 여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작년부터 동포사 일을 돕고 있다.
이수영이 좋아하는 것은 금나라와 돈! 딱 두가지다.
예전에 하우성이 사랑했던 여자이자, 아직까지 못잊어하는 여자이기도 하다.

강혜원-정소영 : 하우성의 비서.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으나 차갑고 냉정하다.
무슨 일을 해도 똑부러지게 처리하고, 성숙한 매력이 느껴진다.

진회장-박해미 : 사채시장의 큰 손.
4,50대의 나이를 짐작 할 수 없는 미모를 가지고 있다.
정치계의 거물들과도 친분이 돈독하며, 웬만한 사채업자들의 쩐주로
하루에 벌어들이는 돈이 수천만원이라는 소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