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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루의 신화

가부루의 신화

: 김진송의 역사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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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472g | 130*195*30mm
ISBN13 9788991510562
ISBN10 8991510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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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진송
1959년 서울 출생. 국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한 뒤 미술 평론, 전시 기획, 출판 기획 등의 일을 해 왔다. 현대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현대성의 경험 -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장미와 씨날코》,《기억을 잃어버린 도시》를 썼으며, 작가론으로《이쾌대》,《목수, 화가에게 말 걸다》가 있다. 또한 장 그노스란 이름으로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쓴《인간과 사물의 기원》을 펴내기도 했다. 나무 작업을 하면서 여섯 번의 <목수 김씨전>을 열었으며,《목수 김씨의 나무 작업실》,《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등의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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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가부루의 역사가 어느 부족의 이야기만으로, 잃어버린 어느 시기의 역사로 들리지는 않는다. 나에게는 가부루의 역사조차 선생의 역사 속에 들어 있는 작은 에피소드로, 그리고 그녀(선생의 딸)에 대한 기억에 덧붙여진 작은 이야기의 하나로 다가올 뿐이다. 어느 국가와 사회의 역사도 개인의 역사 속에서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할 수 있다. 전체의 역사가 개인을 구속할 수 있다는 믿음은 선생의 역사였을 뿐이다. 개인의 역사가 모두의 역사를 뒤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걸 선생은 알지 못했다. 그게 선생의 비극이었다.

그 문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렇다. 새발자국에 대한 완전한 소유의 욕망을 숨길 수 없다. 학문적 호기심, 진리에 대한 끝없는 갈망, 그건 낯간지러운 수사일 뿐. 그것은 그럴듯하게 포장된 합리화일 뿐이다. 학문의 성취 뒤에는 언제나 속일 수 없는 배타적 소유 의식이 지배한다. 대상으로 삼고 있는 영역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소유 욕구, 그게 학문적 호기심이라고 부르는 심리의 원천이다.---p.70

동해안 고성현을 중심으로 위아래 각 2백 리에 걸친 땅에 가부루국이 있었다. 그들은 시를 짓고 노래하기를 즐겼으며, 결국은 시와 노래로 망했다.---p.78


나의 하잘것없는 욕망이 과거를, 역사를 깡그리 없애 버렸다. 처음 그 이야기만 듣지 않았더라도, 헛된 욕망을 조금만 자제할 수만 있었더라도 역사의 사실이 그렇게 허무하게 날아가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p.93

사람을 만든 건 숲에 있는 나무들이었다. 나무가 가지를 꺾어 긴 팔다리를 만들고, 잎으로 갈라진 손과 발을 만들고, 열매로 둥근 얼굴을 만들고, 씨앗으로 그의 반짝이는 눈을 만들었다. 사람의 피부는 나무껍질로 덮여 있었으며, 머리털은 나무 가시들이었다. 처음 사람은 숲에서 놀았다. 사람은 나무를 간질이고 그의 등을 긁어 주고 그의 뿌리에서 놀다가 그의 가지에서 잠들었다.---p.131

장 선생의 학문적 권위가 이미 어느 정도 진실성을 담보한다고 봐야지. 때로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 온 업적이나 학문적 권위가 사소한 물증보다 더 결정적인 수 있는 거지.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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