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구방심

구방심

: 잃어버린 마음을 찾다

천고의 벗-01이동
이성호 편역 | 문자향 | 2007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8,500
판매가
7,6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382g | 130*205*30mm
ISBN13 9788990535344
ISBN10 89905353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역자 : 이성호(李聖浩)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여 건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 부설 한림원과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건국대·성균관대·대진대 강사와 안동대 안동문화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연구논문으로 「목련변문연구」, 「진사도 산문연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사기본기』(공역) 『사기열전』(공역) 『내 마음을 찾아가는 길』『대경전:위민지략』『역경:역경의 지혜로 미리 보는 세상살이』『두보시300수』(공역)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줄 없는 거문고 _ 서경덕

거문고에 줄이 없으니
본체만 보존하고 작용은 없앴도다
진실로 작용을 없앤 것이 아니라
고요함 속에 그 움직임을 함유했도다

소리로 듣는 것은
소리 없이 듣는 것만 못하며
형체로 즐기는 것은
형체 없이 즐기는 것만 못한 법

형체 없이 즐기므로
그 오묘함을 터득하게 되며
소리 없이 들으므로
그 미묘함을 터득하게 된다

밖으로는 있음에서 터득하나
안으로는 없음에서 깨닫는데
바로 여기서 아취를 얻게 되니
어찌 거문고 줄 익히는 공부에 힘쓰랴!

無絃琴銘
琴而無絃 存體去用 非誠去用 靜其含動 聽之聲上 不若聽之於無聲 樂之形上 不若樂之於無形 樂之於無形 乃得其 聽之於無聲 乃得其妙 外得於有 內會於無 顧得趣乎其中 奚有事於絃上工夫

서경덕徐敬德(1489~1546)은 조선의 학자로, 자는 가구可久, 호는 화담花潭·복재復齋, 본관은 당성唐城, 시호는 문강文康이다. 황진이·박연폭포와 함께 개성을 대표하는 송도삼절松都三絶로 일컬어진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만으로는 어떠한 진리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는 법이다. 도리어 육체의 눈과 귀에 현혹되어 진리로부터 더욱 더 멀어지기도 한다. 오직 마음의 눈을 뜨고 마음의 귀를 열 때, 진리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적절한 비유가 연암 박지원의 글에 나온다. 「창애에게 보내는 편지 2(答蒼厓之二)」이다.

본분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찌 문장뿐이리오? 일체의 모든 일이 다 그렇지요. 화담花潭(서경덕) 선생이 길을 가다가 집을 잃고 길에서 울고 있는 사람을 만났더랍니다.
“자네는 왜 우는 겐가?”
“저는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아침나절에 출타하였는데 갑자기 천지만물이 또렷하고 환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기뻐 집으로 돌아가려 하였으나, 길에는 갈림도 많고 대문은 저마다 똑같아 제 집을 분간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우는 것입니다.”
“내 자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네. 도로 자네의 눈을 감게. 그러면 곧바로 자네 집에 이르게 될 걸세.”
그렇게 그 사람은 눈을 감고 지팡이를 두드리며 발걸음에 내맡겨 자기 집에 이를 수 있었답니다. 이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빛깔과 형상이 전도되고, 슬픔과 기쁨이 작용하여, 이것이 망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지팡이를 두드리며 제 발걸음을 믿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분수를 지키는 요체요, 집으로 돌아가는 보증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눈을 감으라 한 것은, 육체의 눈과 귀를 닫고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서, 마음에게 길을 물으라는 말이다. 『채근담』에서도 형상을 버리고 마음을 쓰라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글자 있는 책은 읽을 줄 알면서 글자 없는 책은 읽을 줄 모르며, 줄 있는 거문고는 뜯을 줄 알면서 줄 없는 거문고는 뜯을 줄 모르나니, 형체 있는 것만 쓸 줄 알고 그 정신은 쓸 줄 모른다. 그러니 어찌 거문고와 책의 참맛을 알겠는가?”
--- p.69~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6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