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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7년 12월 0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410g | 크기확인중 |
논 (2007년 12월-21호)
: 입시논술전문잡지
논술잡지 월간논 편집부
|
초암네트웍스
|
2007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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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대학과 학과 선택
먼저 지원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등급제 실시로 가채점 결과는 안심할 수 없다. 내로라하는 입시전문기관도 정확한 등급 지표를 내놓지는 못한다. 하지만 성적발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비교적 정확한 등급에 따른 배치기준표가 완성돼 가니 입시전문기관의 웹사이트 몇 곳을 찍어 놓고 틈틈이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성적발표일까지 지원 대학 결정을 미뤄 놓는 일은 예상 배치기준표를 100% 신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자. 이러한 예상 배치기준표를 참조하면서 주위의 선생님, 선배, 학원강사 같은 믿을 만한 사람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먼저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올해 발표된 대학별 입시요강을 살펴보면서 수능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알고, 그에 따라 자기 점수를 어떻게 잘 살릴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55쪽)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특징이 달라 일괄적인 성향을 보여 주기 힘들다. 다만 다음과 같은 점을 이야기할 수 있다. 예전 논술고사보다 제시문의 난이도가 수험생의 수준에서 현실화됐다는 점이다. 교과서가 제시문으로 사용되는 빈도수가 높아졌고, 그렇지 않은 제시문도 제시문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 난이도보다 제시문의 다양성이 더 눈에 띈다. 언론 기사나 문학작품 등이 필수로 포함되는 학교들이 많아졌다. 도표나 그래프, 그림 같은 다양한 자료의 사용 빈도의 증가도 최근 논술고사의 중요한 경향이다. 이러한 논술고사 경향은 일정 부분 어려운 제시문에 대한 정밀하고 탁월한 독해력을 바탕으로 견해를 펼쳐야 했던 기존의 논술고사에 대한 반성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어려운 제시문에 대한 독해력 요구는 그러한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느닷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논술고사는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대의에도 어긋나는 일이었다. 따라서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들만이 해결할 수 있는 어려운 논술문제는 결국 변별력을 가지기 어려웠으며, 채점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69쪽)
아리스토텔레스가 활동하던 시대의 그리스는 사회질서가 붕괴하고 가치관의 혼란을 경험하던 시기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존재의 질문을 사회적 차원과 연계해 논의하고, 아울러 인간 본성의 문제, 도덕의 문제와 같은 형이상학적 차원의 질문을 구체적인 실천적 지혜와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사회적 혼란기를 극복할 윤리적 틀을 제공하고자 했다. 서양 윤리학의 고전 중의 고전인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물음들과 사유에로 우리를 초대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관통하는 핵심어인 행복, 중용, 탁월성덕 aret?은 그리스시대뿐 아니라 시공간을 넘어 이 시대 우리 사회가 고민하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시금석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제제기와 행복한 삶의 조건에 대한 접근들은 인간 본질과 현대사회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사유의 틀을 제공한다. (110쪽)
논술교육이 일반화되면서 정규 수업에서 논술교육을 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논술과 관련이 있는 수업을 하면서도 정작 평가는 과거와 같은 객관식 시험을 고수하곤 한다. 수업의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는 수업 방법, 그리고 평가는 일치해야 정상이다. 수업은 토론과 글쓰기를 하면서도 그 과정과 결과가 평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지식을 이해하고 적용 수준에 그친다면 그것은 여전히 주입식 교육이다. 평가가 지식 위주로 이루어지면 자연히 학생들은 지식 위주로 공부한다. 반대로 평가가 논술식으로 이루어지면 학생들은 논술식으로 공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수업은 논술식으로 평가해야 한다. (152쪽)
먼저 지원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등급제 실시로 가채점 결과는 안심할 수 없다. 내로라하는 입시전문기관도 정확한 등급 지표를 내놓지는 못한다. 하지만 성적발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비교적 정확한 등급에 따른 배치기준표가 완성돼 가니 입시전문기관의 웹사이트 몇 곳을 찍어 놓고 틈틈이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성적발표일까지 지원 대학 결정을 미뤄 놓는 일은 예상 배치기준표를 100% 신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자. 이러한 예상 배치기준표를 참조하면서 주위의 선생님, 선배, 학원강사 같은 믿을 만한 사람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먼저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올해 발표된 대학별 입시요강을 살펴보면서 수능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알고, 그에 따라 자기 점수를 어떻게 잘 살릴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55쪽)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특징이 달라 일괄적인 성향을 보여 주기 힘들다. 다만 다음과 같은 점을 이야기할 수 있다. 예전 논술고사보다 제시문의 난이도가 수험생의 수준에서 현실화됐다는 점이다. 교과서가 제시문으로 사용되는 빈도수가 높아졌고, 그렇지 않은 제시문도 제시문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 난이도보다 제시문의 다양성이 더 눈에 띈다. 언론 기사나 문학작품 등이 필수로 포함되는 학교들이 많아졌다. 도표나 그래프, 그림 같은 다양한 자료의 사용 빈도의 증가도 최근 논술고사의 중요한 경향이다. 이러한 논술고사 경향은 일정 부분 어려운 제시문에 대한 정밀하고 탁월한 독해력을 바탕으로 견해를 펼쳐야 했던 기존의 논술고사에 대한 반성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어려운 제시문에 대한 독해력 요구는 그러한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느닷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논술고사는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대의에도 어긋나는 일이었다. 따라서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들만이 해결할 수 있는 어려운 논술문제는 결국 변별력을 가지기 어려웠으며, 채점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69쪽)
아리스토텔레스가 활동하던 시대의 그리스는 사회질서가 붕괴하고 가치관의 혼란을 경험하던 시기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존재의 질문을 사회적 차원과 연계해 논의하고, 아울러 인간 본성의 문제, 도덕의 문제와 같은 형이상학적 차원의 질문을 구체적인 실천적 지혜와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사회적 혼란기를 극복할 윤리적 틀을 제공하고자 했다. 서양 윤리학의 고전 중의 고전인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물음들과 사유에로 우리를 초대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관통하는 핵심어인 행복, 중용, 탁월성덕 aret?은 그리스시대뿐 아니라 시공간을 넘어 이 시대 우리 사회가 고민하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시금석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제제기와 행복한 삶의 조건에 대한 접근들은 인간 본질과 현대사회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사유의 틀을 제공한다. (110쪽)
논술교육이 일반화되면서 정규 수업에서 논술교육을 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논술과 관련이 있는 수업을 하면서도 정작 평가는 과거와 같은 객관식 시험을 고수하곤 한다. 수업의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는 수업 방법, 그리고 평가는 일치해야 정상이다. 수업은 토론과 글쓰기를 하면서도 그 과정과 결과가 평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지식을 이해하고 적용 수준에 그친다면 그것은 여전히 주입식 교육이다. 평가가 지식 위주로 이루어지면 자연히 학생들은 지식 위주로 공부한다. 반대로 평가가 논술식으로 이루어지면 학생들은 논술식으로 공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수업은 논술식으로 평가해야 한다. (152쪽)
월간 논 200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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