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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좋은 음식 50

내 아이에게 좋은 음식 50

: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는 10가지 재료로 만드는

편집부 | 안티쿠스 | 2007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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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402g | 200*220*20mm
ISBN13 9788992801027
ISBN10 89928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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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선영
1964년생.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현대백화점 현대문화센터,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에서 현대 감각에 맞는 요리를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는 인기강사. 연세대학교 국제교류처에 출강하고, 서강대학교 한국어 교육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요리를 강의 중. MBC <아주 특볋나 아침> 출연, GS홈쇼핑 출연, Food채널에서 가수 김현철씨와 <김현철의 베베쿡> 공동진행 중. 웅진닷컴의 월간지 <앙팡>을 비로해 각종 월간 여성지의 요리 코너를 수 년간 진행하고, <조선일보> 요리기사 연재. 저서로는 『오늘 저녁 뭐 먹지』 『초보지만 프로처럼 굽는 빵&케이크』, 『쉽게 굽는 빵&케이크』, 『어린이 반찬&간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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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는 레토르제품을 만드는 모 식품회사에 연구자문위원으로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보수 덕에 전 그 일을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그 회사에서 제게 요구한 것은 웬만하면 그 회사의 양념을 써서 맛을 내주고 제가 꼭 필요하다면 다른 양념을 쓰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 연구실에서 일을 하면서 음식전문가인 제가 가장 놀란 사실은 우리가 아는 미원, 다시다, 화학조미료, 핵산, 이외에 수많은 우골액기스,사골액기스(모두중국산)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익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료의70~80%를 중국산을 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 몸이 좀 예민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 일을 하면서 연구실에서 바로 나타나는 두드러기와 가려움등 제 몸의 변화를 보고 그곳 관계자들도 적잖이 놀라더군요. 처음엔 약을 먹고 견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88올림픽때 패스트 푸드 업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중고등학생 에게 햄버거가 유행처럼 번졌고 그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는 페밀리 레스토랑이 그들이 즐기는 음식 문화 공간이 되었답니다.
그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어 태어난 2세에서 특히 아토피가 많이 늘었다는 연구보고는 이제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닙니다.
저와 친하게 지내는 원장님이 있는데 종종 아이들이 비슷한 나이또래여서 "우리 사돈 맺을까?'하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 댁에 방문 할 기회가 있었는데 식탁이며 주방에 웬 음식점의 스티커가 그리도 많은지… 엄마가 일을 하여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지 못하므로 아이들이 식사를 근처 음식점등의 전화번호와 메뉴가 적힌 스티커로 해결하고 있는 것같았습니다. "엄마를 편하게 하는 식단이 아이의 눈빛을 무섭게 만든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그런 먹을거리를 먹고 자란 아이가 나중에 불임이다 아토피 등 신체적인 부분뿐 아니라 성격적으로도 원만하지 못한 성인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실은 어머니가 바쁘기도 하지만 시간을 내서 만들어 주어도 잘 안 먹는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유아기부터 인스턴트 이유식에 길들여진 입맛에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좋은 재료를 골라 맛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암이나 성인병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체질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엄마의 결심과 실행이 아이의 삶을 좌우합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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