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기업이 운영하는 기숙사에 사는 경우"
일본 기업은 꽤 오래 전부터 사원 기숙사의 일부를 주택사정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유학생을 위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의 내용 또는 서비스는 각 기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유학생에게는 희망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방세가 저렴하다는 점이 최대의 매력입니다.
제 방은 3평 크기의 1인실인데, 방세는 한달에 7000엔도 되지 않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같은 크기의 방을 빌린다면 4만엔 이하로는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방마다 개인전화도 설치되어 있고 침대와 책상도 회사측에서 제공해줍니ㅏㄷ. 그 밖에도 공동목욕탕, 공동세탁실, 식당 등이 있으며, 아침 및 저녁식사는 실비(아침 300엔, 저녁 500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점은 혼자 생활하는 유학생은 식사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비교적 도심에서 가깝지만, 일반적으로는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진 교외에 있기 때문에 통학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게다가 단체생활을 해야 하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그 점이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살마도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교통비는 비싸다
한국에 비해서 일본의 교통비는 비싸다. 버스편도 좋지 않고 택시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싸지 않다. 특히 유학비자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통학용 정기 학생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학교까지의 교통비도 고려한 뒤에 방을 선택하도록 하자. 아무리 방세가 싸다고 해도 학교까지의 교통비가 비싸면 결국 마찬가지인 셈이다.
-- pp 190~191
* 생선회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신선한 생선이 풍부하다. 조리방법도 날로 먹거나 구이, 조림, 튀김, 찜, 말림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제일 손이 덜 가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볼 수 있는 요리가 바로생선회다. 생선회로는 도미, 광어, 오징어, 문어, 참치 등이 있다.
일본인들은 흰 생선 뿐만 아니라 붉은 생선인 참치 등도 즐겨 먹는다. 먹을 때에는 간장, 와사비와 생선에 따라서는 생강 간 것을 찍어 먹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고추장에 찍어 먹는 예는 없다. 또한 와사비는 간장에 한꺼번에 섞지 않도록 할 것.
* 江戶前을 먹는다.
생선초밥, 튀김, 뱀장어, 해산물 조림, 미꾸라지는 원래 에도시대에 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현재에도 동경요리로 남아 있다. 신선한 생선과 조개류를 소재로 한 이들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한국에서 먹는 일식과는 약간 다른 본고장의 맛을 즐겨보다. '강호전'이란 에도의 前, 즉 동경만에서 잡히는 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에도 근해에서 잡힌 생선이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되었다. (...) 당시에는 완전히 날 생선을 먹지 않았으나 점차 날 것을 먹게 되었다. 생선초밥을 간장에 찍어먹게 된 것은 에도말, 명치(1870년께) 초기부터다.
-- pp 334~335
일본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기업이 운영하는 기숙사에 사는 경우"
일본 기업은 꽤 오래 전부터 사원 기숙사의 일부를 주택사정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유학생을 위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의 내용 또는 서비스는 각 기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유학생에게는 희망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방세가 저렴하다는 점이 최대의 매력입니다.
제 방은 3평 크기의 1인실인데, 방세는 한달에 7000엔도 되지 않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같은 크기의 방을 빌린다면 4만엔 이하로는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방마다 개인전화도 설치되어 있고 침대와 책상도 회사측에서 제공해줍니ㅏㄷ. 그 밖에도 공동목욕탕, 공동세탁실, 식당 등이 있으며, 아침 및 저녁식사는 실비(아침 300엔, 저녁 500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점은 혼자 생활하는 유학생은 식사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비교적 도심에서 가깝지만, 일반적으로는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진 교외에 있기 때문에 통학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게다가 단체생활을 해야 하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그 점이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살마도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교통비는 비싸다
한국에 비해서 일본의 교통비는 비싸다. 버스편도 좋지 않고 택시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싸지 않다. 특히 유학비자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통학용 정기 학생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학교까지의 교통비도 고려한 뒤에 방을 선택하도록 하자. 아무리 방세가 싸다고 해도 학교까지의 교통비가 비싸면 결국 마찬가지인 셈이다.
-- pp 190~191
* 생선회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신선한 생선이 풍부하다. 조리방법도 날로 먹거나 구이, 조림, 튀김, 찜, 말림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제일 손이 덜 가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볼 수 있는 요리가 바로생선회다. 생선회로는 도미, 광어, 오징어, 문어, 참치 등이 있다.
일본인들은 흰 생선 뿐만 아니라 붉은 생선인 참치 등도 즐겨 먹는다. 먹을 때에는 간장, 와사비와 생선에 따라서는 생강 간 것을 찍어 먹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고추장에 찍어 먹는 예는 없다. 또한 와사비는 간장에 한꺼번에 섞지 않도록 할 것.
* 江戶前을 먹는다.
생선초밥, 튀김, 뱀장어, 해산물 조림, 미꾸라지는 원래 에도시대에 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현재에도 동경요리로 남아 있다. 신선한 생선과 조개류를 소재로 한 이들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한국에서 먹는 일식과는 약간 다른 본고장의 맛을 즐겨보다. '강호전'이란 에도의 前, 즉 동경만에서 잡히는 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에도 근해에서 잡힌 생선이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되었다. (...) 당시에는 완전히 날 생선을 먹지 않았으나 점차 날 것을 먹게 되었다. 생선초밥을 간장에 찍어먹게 된 것은 에도말, 명치(1870년께) 초기부터다.
-- pp 33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