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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행 제2부 서정 3

무인행 제2부 서정 3

: 북경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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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150*225*30mm
ISBN13 9788956374000
ISBN10 895637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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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소년행
충북 영동 출신으로 20년 동안 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독립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2014년에 그동안 꾹꾹 눌러온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터뜨려, 바쁜 틈틈이 작품 『소년행』과 『무인행』 1부를 네이버에 연재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줄줄이 풀어내어 『무인행』 2부 ‘서정(西征)’, 3부 ‘귀환(歸還)’을 연재했다. 현재 『무인행』의 후속편을 부지런히 집필하고 있다. 저작 활동의 자유로움을 위해 익명으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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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을 차지한 그대들이 과거에 벌였던 행사를 그대로 반복했을 뿐입니다. 이 북경은 원나라 때 대도로 사용된 곳입니다. 그대들이 차지하고 나서 요동을 문제삼고 그리고 조선에 과도한 요구를 했습니다.
같은 경우입니다. 말로는 안 되니 힘으로 정벌하는 것입니다. 힘으로 하지 않았다면 내정을 간섭하고 불편한 요청을 했겠지요. 그대들의 황후가 누군지 아십니까. 조선인입니다. 왜 이리로 왔는지 아십니까. 공녀로 요청했습니다. 전국에 혼인을 당분간 금지하고 황후를 간택하듯이 일을 벌인 후 멀쩡한 집안의 멀쩡한 처자를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자금성으로 보냈습니다.
이것이 대화로 될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장에 장강 아래로 내려가서 종묘와 사직을 보전하세요. 오왕은 인정한다고 그랬습니다.” --- p. 64

“무인이 검을 들고 전장에 나가 조국을 지키는 일은 정당한 일입니다. 무인이 세간의 필요에 의해 누군가를 위해 칼을 드는 것은 그 이유가 합당한지 살펴야 합니다. 무인이 어쩔 수 없는 자리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때 세상은 어렵고 또 어리석게 돌아갑니다. 파국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파국을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아니라고 결단하지 못하는 그 나약함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 자리, 황제의 강권에 못 이겨 나온 여러분들의 입장을 알지만 그렇게 굴복하면서 이루어지는 세상은 필경 좋은 세상은 아닐 것입니다. 여전히 비열하고 협잡이 난무하며, 힘과 폭력으로 나보다 더 어렵고 곤란한 상대를 더 곤란하게 만들겠지요. 진정 무인이라면 의를 위해 칼을 들 것이며, 이를 위해 칼을 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어려서 배웠습니다.
이럴 거면 장사를 하지 왜 검을 배웠습니까! 장사하는 사람이 이문을 따지는 것을 누가 욕합니까? 뒷돈 받아먹고 살 바에는 장사하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 왜 무림에 장사의 논리를 끌어들여 혼탁하게 만듭니까! 왜 다른 자리에서 다른 자리의 이를 구합니까?” --- p. 138

“이것은 인정입니까? 동의입니까?”
정성진의 물음에 노인이 환하게 웃었다.
“두 가지 다입니다.”
“왜죠?”
“먼저 한 명도 죽이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단 두 명이 백 명을 제압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소인도 한때 군에 있었습니다. 엄청난 무력 차이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선의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런 무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대화를 하려 하십니다. 말로 풀어보려 하십니다.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답을 찾는 것보다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시겠지만 전하 같은 무인은 그저 한 번 보는 것으로 그리고 압박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사람 간의 대화에서 그 느낌과 분위기가 중요하지 실제 오가는 언사로 소통하는 것은 매우 적습니다. 단어의 뜻과 말보다 분위기와 상황이 많은 것을 좌우합니다. 그런데도 대화하려 하시는 것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많았습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대화하려는 것은 선처를 바라는 행동일 수 있지만, 전하 같은 분께서 대화하려는 것은 통치, 바로 그것입니다.
밖에 묶여 무릎을 꿇린 이들을 풀어주었습니다. 날이 추워지고 바람이 드세지니 전하의 수하께서 들어와 소곤거렸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조선말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주민들이 일어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전하뿐만 아니라 수하 장수들에게도 따스한 마음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동의와 인정이라고 한 것은 그것 때문입니다. 저 앞에서부터 여기까지 전하께서 보이신 태도에 제가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 p. 286 ~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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