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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을 가지고 살 권리

뿔을 가지고 살 권리

: 열 편의 마음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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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50g | 152*215*20mm
ISBN13 9791195793501
ISBN10 11957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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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즈미야 간지
泉谷閑示
정신과 의사. 도호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도쿄 의치과대학 부속병원 의사, 재단법인 정신연구소 부속 세이와병원 의사, 신주쿠 서던스퀘어클리닉 원장 등을 거쳐 현재 정신요법을 전문으로 하는 이즈미야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교육론》《나를 살리는 말》《마음을 여는 대화술》《약에 의지하지 않아도 우울을 치료한다》《새로운 자신이 되는 30가지 시점》 등이 있다.
역자 : 박재현
상명대학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 기획 및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니체의 말》 《괴테의 말》 《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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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듣다 보면 오히려 ‘의뢰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실제로 의뢰인 자신만 병에 걸리지 않은 멀쩡한 상태라서 뒤틀린 주변에 반응하여 상태가 나빠지기도 하고, 이 땅의 정신 풍토에 완전히 동화되지 못해서 부적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 그런 까닭에 자신과 환경 중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위화감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다수파 사람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도 성급한 결론이다. --- p.13

병과 건강은 결코 다른 세계의 것이 아니다. 병은 건강 옆에, 건강은 병 바로 옆에 있고 그 경계는 있는 듯 없는 듯 모호하다. 그런데도 의료 현장에서는 ‘공황 장애입니다.’ ‘우울증이군요.’ ‘자, 이 약을 복용하세요.’ ‘입원하세요.’라는 식으로 다루기 십상이다. --- p.14

억압당한 것을 갈등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면 충분히 의미 있는 치료가 된다. 의뢰인은 ‘병이 나으면 개운해져 고민도 없고 틀림없이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야 할 고민은 어떻게든 하게 되어 있다. 그것이 ‘낫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식으로 말하자면 억압하고 있을 때는 ‘병적인 안정’이라 할 수 있다. ‘병적인 안정’에서 ‘건강한 불안정’으로 옮겨가는 작업, 그것이 치료의 본래 모습이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나 ‘힐링’이라는 사고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 p.26~27

‘보통’이라는 말에는 모두와 같은 게 좋다거나 평범하게 사는 것이 행복할 게 틀림없다는 편중된 가치관이 들러붙어 있다. 사람들은 ‘보통’이 되면 ‘보통’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것에 ‘보통’은 없다. 왜냐하면 ‘보통’이 아닌 것이 행복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 p.38

‘우리’라는 인식이 강한 민족일수록 ‘자타의 구별’이 서툴다. ‘개인의 확립’ 문제나 ‘타자를 다른 주체로서 그 독립성과 특이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공동체 의식이 강했던 1차 산업 시절이나 대가족 제도가 있던 시절로부터 현재가 그리 많이 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 ‘모두와 같아야 한다’고 고민하고 ‘타인이 자신과 같을 것’이라 굳게 믿는 일이 지금도 드물지 않다. 그리고 여전히 집단 차원에서 구성원이 동질일 것을 강요하고,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경우에는 괴롭히거나 제거하려 든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 p.43

우울병 환자는 자주 밤낮이 뒤바뀐다.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해 늦은 오후까지 자고 저녁 무렵에 일어나 밤에는 잠들지 못하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든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낮에는 억지로 졸음을 참으며 깨어 있어야 하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도 9시면 불을 끄고 수면제를 먹어서라도 잠을 청해야만 한다. (……) 환자에게 낮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이다.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해 빈둥거리는데 세상 사람들은 일을 하거나 학교에 다닌다. 철저히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다. 한편 밤은 세상 모든 사람이 수면으로 휴식을 취한다. 그러니 밤에는 자신을 책망하는 마음도 초조한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병 환자의 낮과 밤이 뒤바뀌는 것이다.
환자가 기껏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밤낮을 바꿔놓았더니, 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난한다. 그러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 p.79

어떤 자극에 의해 ‘마음’에서 메멘토 모리가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병태가 바로 공황장애다.
특징적으로 공황발작이라는 증상이 일어나며, 이것은 ‘지금 당장 죽을 것 같다’는 강렬한 불안 발작이다. 바로 이 느낌에 이 병태를 해결할 열쇠가 있다.
공황발작이 시작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죽음이라는 것에 직면한다. 자동적이고 수동적으로 이뤄지는 메멘토 모리다. 공황장애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사람에게 왜 이 발작이 필요했는가?라는 식으로 접근해보아야 한다. 그러면 이 사람이 어느 사이엔가 ‘진짜 자신’에게서 멀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조만간 하면 돼’, ‘이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니지만 일단 이렇게 하자’라며 어딘가에서 얼버무리듯이 매일을 살고, 가장 그 사람다운 부분이 뒷전으로 밀려났음이 밝혀진다. --- p.201

불면은 어느 병태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대중적인 증상이다. (……) 불면이 전하는 메시지란 무엇일까? 이것은 오랫동안 내게 의문이었다. 그런데 불현듯 ‘매일 밤 자는 것은 매일 죽는 일’이라는 생각에 이르러 겨우 해독의 실마리를 잡았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불면이란 ‘죽으려 해도 죽을 수 없는 상태’다. 그것은 삶을 끝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고 ‘오늘 하루를 살아냈다는 감흥이 없어’ 미련이 남아 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생각한 이후, 의뢰인에게 하루의 마지막에 잠들지 못한다면 ‘잠깐이라도 좋으니 자기다운 시간을 보내도록’ 권했다. ‘자기다운 시간’의 내용은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책을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다. 몸을 움직이거나 일기를 쓸 수도 있다. 여하튼 잠깐의 시간일지라도 그 사람다운 충실감을 맛보게 되면 신기하게도 졸음이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몸을 움직이면 피로해져 잠을 자게 된다’며 운동을 권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운동이 ‘그 사람다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인 경우에 한하여 유효하다. 독서 타입인 사람은 운동을 해도 당연히 헛수고로 끝나버린다.
--- p.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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