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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김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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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과거의 책이 아니다!
고전은 시대마다 다시 씌어지고 새롭게 읽힌다! 고전은 단순히 오래된 책을 말하지 않는다. 먼지가 켜켜이 쌓이고 세월의 때가 묻어야만 고전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 작가의 글이라고 고전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 안에 문학, 철학, 정치, 사상의 정수를 담아 인간사의 보편적 진리를 이야기한다면 그것이 곧 고전이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고전’ 시리즈는 21세기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독자들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고전 읽기이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서양 고전??에 이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동양 고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한국 고전??을 펴내어 영문학자 김욱동이 해설하는 ‘고전 3부작’이 완성되었다. ‘고전 3부작’ 각 권은 삼각형의 세 모서리처럼 서로 보완하고 보충하는 관계이다. 저자는 “세계화 시대에 산다고 해서 무조건 남의 나라 것에만 매달리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우리 것을 알고 남의 것을 알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문화와 사상의 기본인 고전 읽기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런데 왜 영문학자가 한국 고전을 해설하는 것일까? 저자는 영문학자인데도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문학 및 문화 읽기에 대한 관심이 컸으며 그에 관한 저술 작업도 병행해 왔다. 그가 집필한 ??탈춤의 미학??이나 ??광장을 읽는 일곱 가지 방법??은 우리 것에 대한 그의 관심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서양 고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의 글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고전이라는 것이 단순히 특정 분야의 작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역사와 관련한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고, 고전이 한 사람의 정신세계뿐 아니라 그가 성장하고 그 작품을 일구어낸 세계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자 하였다. 고전은 오래된 텍스트가 아니며 언제나 살아서 그것을 읽는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현재형이다. 이 책에서는 원효의 ??대승기신론소??, 최치원의 ??계원필경??, ??삼국유사?? 같은 사상서와 역사서, ??구운몽??과 ??춘향전?? 같은 고전 소설, 이광수와 김동인의 작품, 김소월과 정지용의 시, 박경리의 ??토지?? 등 우리 문화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작품 30편을 다루었다. 한 나라의 정체성을 그 나라의 고전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할 때 여기 소개한 책들은 공히 우리 나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표작이라고 할 만하다. 작가, 작품의 역사적 배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종횡으로 풀어내어 딱딱하고 어렵게 보이기 쉬운 고전을 시대적 이질감 없이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열하일기??를 쓴 연암 박지원이 열여섯 살 때까지는 글을 읽을 줄 몰랐다거나, 매문가로 매김되는 ??동국이상국집??의 이규보를 일찍부터 환경과 자연을 생각한 생태주의자로, ??대승기신론소??를 쓴 원효를 전세계 최초의 포스트모더니스트로 보는 등 고전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은 고전 읽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