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거상의 혼 3

거상의 혼 3

리뷰 총점9.0 리뷰 2건
정가
11,800
판매가
10,6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86쪽 | 598g | 153*224*30mm
ISBN13 9788992708197
ISBN10 89927081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주슈하이 (朱秀海)
1954년, 허난성 루이현에서 태어났다. 1972년 12월 입대했으며, 베트남 전쟁에 두 차례 참전했다. 1978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는 중국 작가협회 회원, 중국 보고문학회 회원, 허난성 문학학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1급 작가이다. 전국 우수 보고문학상, 팔오기간 전국 우수 장편소설상, 중국 도서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깊은 사랑』,『죽음을 지나』,『파란만장』,『음악회』, 『검은 흙, 빨간 눈』,『적토 폭풍』,『동북 항전 분투기』,등이 있고, 중편소설 『출정날 밤』과 단편소설집 『빽빽한 숲에서』 등이 있다. 이중 몇 편은 해외에 소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그가 쓴 TV 드라마 시나리오로는 『백성』, 『파란만장』, 『군가가 울려퍼진다』 등이 있다.
역자 : 하진이
원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교 중문학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만 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프리랜서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마흔 이전엔 두려워 말고 마흔 이후엔 후회하지 말라』, 『인생을 바꾸는 60가지 키워드』, 『인생지략』, 『백년인생을 경영하는 한권의 책』, 『구글의 성공비밀』, 『작은 이야기 큰 깨달음』,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101가지 이야기』, 『제갈공명의 주택 풍수지리』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넋이 나간 채 멍하니 서 있는 교치용을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듯 바라봤다. 이때 교치용의 입에서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형수님, 조 객주! 형님이 정말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제가 집안일을 맡겠습니다. 저에게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형님과 형수님이 절 키워주셨으니, 제 목숨은 형님과 형수님이 주신 겁니다. 형님이 저더러 죽으라하면 전 죽음도 달게 받을 것입니다. 하물며 가업을 잇는 일이 대수겠습니까?”
“도련님, 정말 그리 결정하신 겁니까?”
조씨는 칼로 가슴을 에는 듯한 고통을 애써 참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교씨 가문이 정녕 망할 처지에 놓여 있다면 전 몸을 팔아서라도 빚을 갚을 것입니다. 또한 형수님과 경태가 길거리에 내몰리도록 가만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형수님은 안심하십시오!”
조씨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동시에 양심의 가책도 느껴졌다. 어느새 교치용의 마음속에는 다부진 결의가 솟구쳤다. --- 제1권, pp.149~150

“만일 제 추측이 맞다면 아마도 나리는 교가의 가업을 물려받은 첫날부터 줄곧 오늘을 꿈꿔왔을 것입니다. 사내대장부로서 원수를 졌으면 당연히 복수해야 하고, 은혜를 입었으면 보답할 줄 알아야겠지요. 마침내 나리는 염원을 이루었고, 이제 달성창을 끝장낼 수 있게 되었소이다! 허나 나리, 이 길 말고도 다른 길이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소이까? 나리에게는 또 다른 선택이 있을 뿐 아니라 반드시 그 선택을 따라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리는 다른 사람이 아닌 교치용이기에 그리해야 합니다!”
“무재형, 교가와 달성창은 불구대천의 원수요. 산서 상권에서 절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장사할 수 없단 말이오. 때문에 지금 기회가 왔을 때 달성창을 박살내는 것이 당연하거늘 나더러 달리 무슨 선택을 하란 말이오?”
“방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달성창은 상인들 간에 신용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어기고 함정을 파서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이 행동한다면, 결코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겝니다! 나리,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나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달성창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회생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를 귀감으로 삼아 상인들 간의 질서를 회복하고 신용제일의 상도를 확립시켜서 어느 누구도 그 원칙을 어기지 못하도록 못을 박는 일입니다!” --- 제2권, pp.17~18

“여러분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면 이것 아닙니까? 첫째는 산서 상인들 가운데 점원에게 배당금을 나눠준 선례가 없기 때문일 것이오. 둘째는 점원들에게 배당금을 나눠주면 객주의 위신이 땅에 떨어져 점원들을 다루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오. 만일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면 나도 할 말이 있소이다. 선례가 없어서라면 그건 대수롭지 않소. 천하의 모든 일은 누군가가 제일 먼저 앞장서서 시작하는 법이오. 중요한 것은 그 일이 이치가 닿느냐 닿지 않느냐 하는 점이오. 점원에게 배당금을 나눠주는 것은 인재를 붙잡아두기 위해서요. 인재가 무엇이오? 인재는 바로 우리가 장사를 하고 돈을 버는 데 근간이오. 쓸 만한 인재를 우리 복자호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우리가 새로운 선례를 만드는 것도 훌륭하지 않소이까?” --- 제2권, p.68

“천하에 어음을 유통시키려는 내 꿈 때문에 이렇게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 거라면 내가 어찌 후회를 하겠소? 천하에 어음을 유통시키지 못하면 전국 방방곡곡으로 상품들을 원활하게 유통시킬 수 없소이다. 그리되면 상업이 번성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론 청나라와 만백성들에게 불이익만 가져올 따름이오. 이렇듯 중요한 과업을 이룩하려다 내 한목숨 잃는 건데 내 어찌 후회하리까? 어쩌면 손형 말대로 그 일은 나 한 사람, 혹은 우리 한 세대만으로는 완성하기 힘든 꿈일 수도 있소. 그러나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난 기쁜 마음으로 희생양이 되겠소! 내가 이생에서 이루지 못한 꿈은 누군가가 계승하여 이루어줄 거라 굳게 믿소. 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죽는 거요. 중요한 건 살아 있는 동안 만백성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하는 점이오. 난 이대로 죽는다 해도 껄껄거리고 웃으며 형장으로 걸어가면서 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오. 난 한평생 살아오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으며, 천하의 만백성 앞에서도 떳떳하다고 말이오. 난 내 꿈을 위해, 천하 만백성의 미래를 위해 죽는 것이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죽음이요. 이러할진대 내가 후회하겠소이까?” --- 제3권, pp.190~191

- “자네들이 한번 말해보시게! 전국 각 지역에서 거둬들인 돈들은 조정에 보내진 이후 어디로 갔소?”
서로의 얼굴을 살피던 반위엄과 고서는 할 말을 잃었다.
“자네들이 지난 수 년 동안 무슨 장사를 했는지 내가 모를 줄 아시오? 조정을 대신해 각 지방 관청에서 세금을 거둬다가 갑오전쟁 때 약속했던 전쟁배상금을 일본에 갚아주는 일을 도맡아했소. 뿐만 아니라 경자국변이 일어나던 그해, 조정에서 팔국 연합군에 약속했던 배상금 사억 오천만 냥을 갚아주는 일을 도맡지 않았소? 자네들은 외국인이 중국인의 돈을 강탈하도록 도와주고 있었단 말일세! 자네들…….”
비분과 울분을 참지 못한 교치용은 끝내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내 평생의 소원이 천하에 어음을 유통시키는 것이거늘, 막상 그 꿈을 이루고 나니 이젠 내 손으로 외적에게 이 나라의 돈을 퍼주는 일을 할 줄이야……. 이대로 나가다간 몇 년 이내에 외적이 쳐들어오기도 전에 우리 청나라는 빈털터리가 되어 망하고 말걸세! 나라가 망하면 이깟 표호니 장사니 몽땅 더불어 망하는 걸세! 자네들이 오늘 장사가 번성해서 이익금을 많이 남겼다고 그렇듯 즐거워들 하지만 그 좋은 세월이 얼마나 지속될 것 같소?” 무거운 공기로 짓눌린 대청 안에는 백발의 교치용이 울부짖는 소리만 서글피 울려 퍼졌다.
--- 제3권, pp.401~40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천하를 가슴에 품은 청나라 거상의 꿈과 삶!
1850년대 초, 산서성 기현 교가의 장손 교치광은 장사에서 크게 실패하고 중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교치광이 내몽고 포두에서 적수 구씨 가문과 이권다툼을 벌이다 큰 실패를 본 것인데, 주주들과 상인들이 몰려와 배상을 요구해 교가는 큰 위기를 맞는다. 이때 큰마님 조씨는 급히 태원에서 과거 시험을 보고 있는 교가의 둘째 도련님 교치용을 불러 죽마고우이자 연인 강설영과의 혼인을 포기하고 산서성의 거상 육대가의 여식 육옥함을 아내로 맞아 교가의 새로운 주인이 되게 한다.

교치용은 원래 장사에는 뜻이 없었고 부잣집 아가씨 육옥함과의 결혼은 더더욱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교가의 흥망성쇠가 자신의 어깨에 달려 있음에 교치용은 고통을 참고 이를 받아들인다. 과거 시험장에서 안면을 튼 손무재를 참모로 받아들여 포두에서 구씨 가문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신용제일의 상업 질서를 세운다. 교치용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장사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쪽에서 일어난 ‘장발적의 난’을 뚫고 차를 사고, 지역 곳곳에 분점을 세운다. 또한 교치용은 근대 은행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다른 상인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동분서주 뛰어다니는데…….

(주요 등장인물)
☞ 교치용
- 산서성 기현 교가의 둘째 자제. 밝고 낙천적이며 총명하다.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오르기 위해 글공부에 매진하지만, 위기에 빠진 가문을 구하기 위해 상인의 길을 택한다. 가업을 이어받은 후 ‘신용’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업 질서를 세우고, 근대 은행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 강설영 - 교치용과는 사촌지간이자 어려서부터 죽마고우처럼 자란 연인. 밝고 명랑하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목숨도 걸 만큼 심지가 굳고 강한 면모가 있다. 교치용과 결혼을 약속하지만 훗날 가문을 구하려는 교치용에게 버림받고 큰 상처를 받는다.
☞ 육옥함 - 산서성 태곡현의 거상 육대가의 외동딸. 길에서 교치용을 본 후 첫눈에 반해 남몰래 연정을 품는다. 그녀는 교치용과 결혼하고 어려움에 처한 교가를 재력으로 구한다. 혼인을 하고 나서도 설영을 잊지 못하는 교치용을 보고 속상해하지만, 안팎으로 살뜰히 내조하는 현처의 면모를 보여준다.
☞ 조씨 - 교치용의 형수이자 교가의 장남인 교치광의 아내. 조실부모한 교치용을 친자식처럼 여기며 살뜰하게 보살펴왔다. 가녀린 여자일 것 같지만 교가의 안방마님으로서 위엄을 갖추고 있으며, 무너져가는 가문을 지키기 위해 과거에 몰두하는 교치용을 상인으로 만드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 손무재 - 산서성 출신의 가난한 선비. 학식이 뛰어나고 절개가 곧으며 자존심이 강하다. 수차례 과거에 응시했지만 모두 낙방하고 결국 과거 보러가는 길에 만난 교치용에게 몸을 맡겨 참모가 된다. 주변 상인들의 계략에 빠져 위기에 몰린 교치용을 여러 차례 구해준다.
☞ 조 객주 - 교가 대덕흥 분점의 대객주. 교가의 주인을 도와 전체 점포의 총관리와 지휘를 맡아 교가의 역사와 함께 한다. 상업계에서 연륜이 깊고 믿음직스러우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해 교가 주인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 구천준 - 포두 달성창의 주인. 고위관리 같은 기품이 배어 있지만, 장사에 있어서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만큼 지독한 사람이다. 교치광과 포두에서 수수 독점 경쟁을 벌여 교가에 위기를 몰고 온 장본인. 이후 형을 대신한 교치용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