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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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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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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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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1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6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29쪽?
ISBN13 978896060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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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정영훈
현재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과 심리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엮은 책으로는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소크라테스의 크리톤』 『키케로의 노년에 대하여』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하루에 5번 감사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세네카의 행복론』 『생텍쥐페리, 인생을 쓰다』 등이 있다.
역자 : 김세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와 동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센터 연구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법정 통역사, 국제회의통역사, KBS 동시통역사이자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내 마음은 답을 알고 있다』 『나도 가끔은 주목받는 사람이고 싶다』 『파워 쇼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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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순응하라. 지식조차도 유행에 따라야 한다. 유행에 따르지 않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행동이다. 사고방식과 취향을 시대에 맞추어 바꾸도록 하라. 구태의연한 생각을 하지 말고 유행하는 취향을 하나 가져라. 어떤 분야에서든 대다수의 취향이 유력한 발언권을 얻는다. 그러니 지금 힘 있는 취향을 따르고, 그것을 더욱 완전하게 만들도록 하라. 지혜로운 자는 정신과 육체를 장식할 때 비록 과거의 것이 더 좋아보여도 현재의 것에 순응한다. 선한 마음만으로는 이러한 삶의 규칙을 적용하지 못한다. 미덕이란 언제나 연습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아무도 미덕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다. 진실을 말하고 약속을 지키는 일을 다른 시대의 일로 여기는 것이다.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선한 사람들 역시 선했던 시절의 사람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아직도 그런 선한 사람이 있다 면 유행에 맞지 않아서 모방의 대상도 되지 못할 것이다. --- p.31~32

모든 이에게 전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거절할 줄 아는 것은 승낙할 줄 아는 것만큼 중요하다. 무엇보다 권력을 가진 자는 이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 거절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한 사람의 “아니오.”는 많은 다른 사람의 “예.”보다 더 높이 평가된다. 왜냐하면 금빛 찬란한 거절이 무미건조하기 그지없는 승낙보다 더 많은 것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거절을 언제나 입에 달고 다니면서 다른 이의 모든 것을 망쳐놓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에게는 거절이 언제나 최고의 원칙이다. 그래서 그들이 혹 나중에 모든 것을 허락해도 사람들은 이제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애초에 이미 그들이 모든 것을 망쳐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무엇이라도 그 자리에서 곧바로 쳐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간청하는 사람이 점차 자기기만에서 벗어나게 하라. 또한 그 무엇도 결코 완전히 송두리째 거절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은 당신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나설 것이다. 거절의 쓴맛에 달콤함을 가미해주는 약간의 희망을 언제나 조금은 남겨두어라. --- p.44~45

온전히 자신에게도 속하지 말고 온전히 남에게도 속하지 말라. 이 2가지 모두가 비루한 독재이기 때문이다. 오직 자신만을 위하는 자는 모든 것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얻으려고 한다. 그런 이들은 사소한 것에서도 양보하지 않고, 자신에게 편한 것은 한 치도 희생하지 않는다. 그들은 남에게 절대 상냥하지 않으며, 매사를 그저 행운에 의존할 뿐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받침대는 곧 무너져 내리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때때로 남에게 속하고, 그들도 그대에게 속하게 하라. 반대로 언제나 남에게 속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어리석음이 늘 과도한 경지에 올라 있다. 이것 역시 불행하다. 이들은 단 하루, 단 한 시간도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게 타인만을 생각하므로 모든 사람의 노예라고 불릴 만하다. 남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 이는 분별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신중한 사람은 남들이 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찾는 것임을 알고 있다. --- p.57~58

명예를 둘러싼 송사는 가장 조심해야 할 일 중 하나다. 생각이 광범위한 사람들은 언제나 양극단의 일을 멀리 떨어뜨려 놓고, 하나가 다른 하나를 찾아가려면 굉장히 머나먼 여정이 되도록 한다. 그러면서도 현명한 자들은 극단의 일을 언제나 놓지 않아 머릿속에서 쉽게 떨어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행운을 피하는 것보다는 극단의 일을 모면하는 것이 더 쉽다. 이것이야말로 현명한 시도이며, 극단의 일을 물리치는 것보다 그러한 일에서 도망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명예와 관련된 소송은 또 다르게 더 나쁜 소송을 야기하며, 이때 명예는 아주 쉽게 상처 입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성격이나 그가 속한 국민의 성격 때문에 쉽게 명예훼손 소송을 걸거나 받아들여 이런 일에 휘말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에 반해 이성의 빛 속에서 거니는 자는 이런 일에 대해 더 오래 생각한다. 그는 이기는 것보다 그 일에 연루되지 않는 것을 더 큰 용기라고 생각한다. 잘 나서는 바보는 언제나 있지만, 현명한 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변명으로 그런 일을 피한다. --- p.84~85

자신을 잘 가꾸는 것은 재능에 환한 빛을 비추어 주는 것이다. 누구에게든 자신을 가꿀 좋은 기회는 오기 마련이므로 이를 이용해야 한다. 매일 매일이 승리의 날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을 그럴싸하게 꾸며 하찮은 것들을 감추고, 약간의 장점은 경탄할 만한 일로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탁월한 재능에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능력이 더해지면 경이로운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는 화려한 민족들이 있지만 스페인 사람들이야말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를 보여준다. 피조물의 외관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빛이다. 화려함은 많은 것을 채워주고 보완하며, 모든 것에 제2의 삶을 부여한다. 특히 그 화려함에 내실이 뒷받침될 때는 더욱 그러하다. 온전함을 선사하는 하늘은 화려하게 꾸밀 줄 아는 소질도 부여한다. 둘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다. 화려하게 자신을 꾸밀 때도 기술은 필요하다. 가장 탁월한 것조차 상황에 좌우되며, 매일 매일이 자신에게 최고의 날은 아니다. 하지만 때를 못 맞춘 화려함은 추하다. --- p.94~95

사람들은 종종 상대의 감정을 살펴보기 위해서 빈정거리는 말을 던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가장 은밀하면서도 철저하게 탐색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매우 미묘한 사안이다. 빈정거림은 악의적이고 불손하며, 시기심이라는 독에 감염되어 있거나, 열정의 거품을 내뿜는 것들도 있다. 이들은 섬광처럼 예기치 못한 충격을 주면서 모든 호의와 존경을 단번에 끌어내린다. 이런 종류의 가벼운 말 한마디에 타격을 받으면, 불만족을 느끼는 군중과 악의를 품은 개인이 서로 온전히 결탁해도 어찌하지 못했던 최고위층의 몇몇 사람조차 모든 이들에게 신뢰를 잃게 된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빈정거림은 이와 상반되는 효과를 가져와 우리의 명성을 더욱 확고하게 해준다. 우리는 의도한 바를 얻어낼 수 있는 이러한 수완으로 그때그때 상황을 보며 결과를 미리 예견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조준 없이 발사된 탄환은 언제든 과녁을 빗나갈 수 있다. --- p.117~118

남을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하면 과거에도 탁월함을 볼 줄 알아서 지금도 알아본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또한 당신의 감식력에 대한 호평이 증가할 것이다. 예전에도 완전함을 존중할 줄 알았던 자는 나중에도 옳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야깃거리나 따라할 거리를 제공해서 칭찬할 만한 내용을 전파해도 된다. 이는 눈앞에 보이는 완전함에 대해 정중해지도록 매우 섬세하게 조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반대의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언제나 험담을 일삼으며 자리에 없는 자를 폄하해서 눈앞에 있는 자의 비위를 맞춘다. 이것은 이런 일의 간교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비방을 일삼는 사람에게나 즐거운 일일 뿐이다. 어제의 탁월한 공적보다 오늘의 평범함을 더 높이 평가하는 정치가도 많다. 그러나 신중한 자는 이 모든 교활함을 꿰뚫어보고, 과장한 이야기에 용기를 잃지 않으며, 아첨하는 말에 가슴을 부풀지도 않는다. 신중한 자는 여기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저기에서 저렇게 행동한다. --- p.128~129

분별력 있는 사람도 불가피하게 다른 이의 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보잘것없는 적은 되지 말라. 누구나 자신의 본모습대로 행동해야 하며,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아량 있는 자는 경쟁자와 싸울 때도 찬사를 얻는다. 그러니 우월한 힘만으로 싸우지 말고 기지를 발휘해 승리를 거두어라. 비열한 승리는 영예가 아니라 패배다. 그런 면에서 언제나 아량 있는 자가 우세하다. 정직한 사람은 절대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정이 끝났다고 바로 증오를 품는 것도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미 주어진 신뢰는 절대로 복수에 이용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배신의 냄새를 풍기는 모든 것은 이름을 더럽힌다. 하지만 사려 깊은 사람에게서는 비열함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고귀한 정신과 극악무도함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아량과 관대, 그리고 충정이 세상에서 사라졌더라도 우리 가슴 속에서 다시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영예로운 일이다. --- p.148~149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면 대중의 호의를 얻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만을 맹신하고 다른 사람의 호의를 등한시한다. 오직 경험 있는 자만이 호의의 도움 없이 일을 이루는 길이 얼마나 멀고도 힘든 것인지 알고 있다. 모든 것은 다른 사람의 호의를 얻을 때 쉬워지고 완전해진다. 호의가 언제나 용기·솔직함·학식·지혜 같은 훌륭한 속성을 전제하고 있지는 않는다. 그러한 것들은 타고난다고 간주한다. 다만 호의는 당신의 추한 잘못을 절대로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호의는 그것을 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호의는 서로의 동질성에서 생겨나며, 대개 기질·민족·친척·조국·관직 같은 물질적인 것에서 생겨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적 동질성에서 비롯되는 화합이 더 높은 것이다. 그것은 재능·책임·명성·공적 같은 데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만 호의를 얻는 일이 어려울 뿐, 호의를 지켜내기는 쉽다. 그러나 호의를 획득하되 이를 절대 이용하지는 말라.--- p.157~158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므로 때로는 다른 이의 생각이 필요하다. 타인의 생각을 듣지 않으려는 사람은 치유할 수 없는 어리석은 자다. 제아무리 뛰어난 자라도 우정 어린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제왕의 권력을 가진 자라도 유연함을 잃으면 안 된다. 모든 것에 마음의 문을 닫아 구제할 길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무도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멀어지려고만 해서 파멸로 점점 치닫는다. 아무리 탁월한 자라도 우정을 향해 문을 열어야 한다. 우정은 그를 도와줄 것이다. 벗이라면 아무런 주저 없이 충고하고 비난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권위가 주어질 때 벗은 당신에게 만족할 것이며, 당신의 충실함과 분별력을 찬양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에게 배려와 신뢰를 쉽게 주지는 말라. 다행히도 우리의 은밀한 내면에 있는 충실한 거울이 옳은 것을 가리켜주고, 오류에서 구해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자를 구분해 그에게 감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 p.166~167

어떤 사람들은 귀에 들리는 첫 소식만을 믿고 그 다음 소식들은 모두 소홀히 대한다. 하지만 거짓이 먼저 오기 때문에 뒤따르는 진실은 늘 설 공간이 없다. 따라서 처음 전해지는 소식에 우리의 의지와 분별력이 현혹되면 안 된다. 이는 정신의 비루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많은 이가 처음 나오는 물이 좋든 나쁘든, 악취가 나든 나지 않든, 그 물을 받으려고 새 물통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루한 정신이 알려지면 찾아오는 것은 파멸뿐이다. 사악한 의도를 품은 자들만을 위한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악의를 품은 자는 경솔하게 믿는 자들을 자신의 색채로 물들이는 데 지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두 번째로 확인할 여지는 언제나 남겨두어야 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자신과 다른 편에 서 있는 자들을 위한 귀를 언제나 열어두었다. 따라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소식을 담을 공간을 남겨두어라. 첫인상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하찮은 능력에서 비롯되지, 저 멀리 있는 열정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 p.203~204

하소연은 언제나 우리의 명망을 해친다. 동정에서 위안을 구하기보다는 다른 이의 열정에 자신의 대담함을 심어주는 것이 더 낫다. 우리가 하는 하소연을 들어주는 자가 평탄한 길을 만들어주면 그 길의 첫 번째 손님은 모욕이고, 두 번째 손님은 변명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부당한 처우를 한탄해서 새로운 부당함을 유발하고, 도움과 위안을 구하려다 남모를 즐거움과 경멸까지 불러일으킨다. 그러므로 한 사람한테서 얻은 호의를 다른 사람에게 자랑해 그에게도 유사한 감정을 품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또한 자리에 없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해서 눈앞에 있는 사람들도 감사받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라. 그렇게 해서 어떤 사람에게 주어야 하는 명망을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이다. 사려 깊은 자는 자신이 당한 부당함이나 자신의 실수를 절대로 알리지 않는다. 자신이 누리고 있는 존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해서 친구들을 놓치지 않고 적들은 울타리 안에 가두어놓는다. --- p.219~220

분별력 있는 당신의 시험을 거치고 행운과 불행의 교차 속에서 여전히 친구로 남아 있는 사람만이 당신의 친구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친구를 선택할 때는 취향만이 아닌 통찰에 근거해야 한다. 물론 당신의 취향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면 좋지만, 어찌되었든 최소한의 주의는 기울여야 한다. 어떤 친구들은 넉살 좋은 성격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우연히 우리에게 찾아온다. 사람은 그가 사귀는 친구에 따라 평가된다. 현명한 자와 무지한 자 사이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끌리더라도 그것이 곧 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는 그 사람의 능력에 대한 신뢰보다는 그와 나누는 대화로 인한 잠깐의 즐거움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정에는 진실한 우정과 진실하지 못한 우정이 있다. ‘진실한 우정’은 훌륭한 생각과 행동의 결실이며 흥겨운 것이다. 이런 친구를 사귄 사람은 많지 않으며, 대개 사람들은 이를 운에 맡긴다. 친구 한 명의 건실한 통찰은 다른 사람들의 호의보다 더 쓸모가 있다. --- p.237~238

스스로에게도, 다른 이들에게도 허물없는 사이를 허락해서는 안 된다. 허물없는 사이가 되면 그 즉시 우월함을 상실하며, 당신의 흠잡을 데 없는 능력을 남에게 주게 되어서 존경심도 잃는다. 별은 우리 손에 닿지 않아서 찬란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신적인 존재는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붙임성은 우리가 하찮게 여겨질 수 있는 길을 터준다. 붙임성은 인간적인 것으로, 많이 지니고 있을수록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 공공연하게 보여 주는 것은 조심스럽게 감추고 있던 결점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누구와도 아무런 허물도 없는 사이가 되지 말라. 높은 지위에 있는 자와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위험한 일이다. 하찮은 자와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세련되지 못한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평범한 사람들과 허물없는 사이가 되지 말라. 어리석은 이들은 뻔뻔스러워서 당신의 호의를 받아야 할 빚으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너무 붙임성 있는 태도는 비천함과 상통한다. --- p.245~246

잃을 것이 없는 사람과 어울리면 불공평한 싸움에 말려들기 쉽다. 상대방은 아무런 걱정이 없다. 그에게는 수치심도 없고, 모든 것이 이미 끝장난 상태이며, 지금 상태에서 더 잃을 무언가도 없다. 그렇기에 그는 온갖 부정한 일에 몸을 던진다. 그런 끔찍한 위험에 당신의 소중한 명성을 맡겨서는 안 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올린 명성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단 한 번의 터무니없는 사고로 수많은 뜨거운 땀방울들이 허무하게 될 것이다. 의무감과 명예심이 있는 사람은 잃을 것이 많아 자신의 위신을 돌본다. 그리고 자신의 명망과 그 외의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그는 조심스럽게 일에 개입하고 유보적인 태도로 사안에 접근해서 신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적시에 물러나며 자신의 명망을 늘 안전한 곳에 보호해둔다. 한번이라도 행복한 결말을 짓지 못한다면 그는 이미 잃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을 얻게 되고, 불행한 자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 p.2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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