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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7년 12월 1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294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41328261 |
| ISBN10 | 8941328268 |
무아 하
정선영 저
|
신영미디어
|
2007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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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무아의 입에서 탄식과도 같은 외침이 튀어나왔다. 동시에 무 황제가 그녀의 여린 몸을 거세게 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촉촉한 그녀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아찔한 향기가 무 황제의 머릿속을 마비시켰다.
바보처럼 한 마디 말만 되풀이하는 무아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나왔다.
님을 만났다. 꿈에서라도 보고 싶고, 죽어서라도 곁에 있고 싶어하던 님이었다. 한 번만 더 이리 안겨 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빌고 또 빌며 만나고 싶어하던 하늘이었다.
“어찌 견디었더냐? 어찌 나를 이리 멀리 떠나 있었던 것이냐? 내 너를 보고 싶어 그렇게 가슴을 태웠거늘, 내 네가 죽은 줄만 알고 그렇게 탄식하였거늘, 찾아왔으면서 어찌 나를 찾지 않고…….”
감정이 격해져 말을 잇지 못하는 무황제의 품에 안겨 무아는 엉엉 소리내어 울고 말았다. 님의 품에 이렇게 안기기 위해 그 먼 길을 돌아왔던가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져 주체할 수가 없었다.
“건(乾)…….”
무아의 몸을 조심스레 부둥켜안고 침상 위에 앉아 손수 몸을 닦아 주는 무황제의 이름을 무아는 조심스레 불러 보았다.
“그러하다. 내 너의 사내인 건(乾)이 맞느니라.”
무아의 입에서 탄식과도 같은 외침이 튀어나왔다. 동시에 무 황제가 그녀의 여린 몸을 거세게 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촉촉한 그녀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아찔한 향기가 무 황제의 머릿속을 마비시켰다.
바보처럼 한 마디 말만 되풀이하는 무아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나왔다.
님을 만났다. 꿈에서라도 보고 싶고, 죽어서라도 곁에 있고 싶어하던 님이었다. 한 번만 더 이리 안겨 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빌고 또 빌며 만나고 싶어하던 하늘이었다.
“어찌 견디었더냐? 어찌 나를 이리 멀리 떠나 있었던 것이냐? 내 너를 보고 싶어 그렇게 가슴을 태웠거늘, 내 네가 죽은 줄만 알고 그렇게 탄식하였거늘, 찾아왔으면서 어찌 나를 찾지 않고…….”
감정이 격해져 말을 잇지 못하는 무황제의 품에 안겨 무아는 엉엉 소리내어 울고 말았다. 님의 품에 이렇게 안기기 위해 그 먼 길을 돌아왔던가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져 주체할 수가 없었다.
“건(乾)…….”
무아의 몸을 조심스레 부둥켜안고 침상 위에 앉아 손수 몸을 닦아 주는 무황제의 이름을 무아는 조심스레 불러 보았다.
“그러하다. 내 너의 사내인 건(乾)이 맞느니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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