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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중의 전위예술 충돌 50년

무세중의 전위예술 충돌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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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53쪽 | 2002g | 240*306*30mm
ISBN13 9788995970812
ISBN10 89959708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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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무세중
1937년 5월 23일 서울에서 출생. 저자 무세중은 한국 전위예술의 1세대로서 1950년대부터 대학가의 문화였던 탈춤을 처음으로 정리하여 소개했다. 또 1969년 서울 YWCA강당에서 공연한 ‘민족극회 남사당 제50회 기념공연’은 세간에 묻혀있던 ‘남사당’이라는 민중들의 밑바닥 예술을 세상 안으로 끌어들여 선보인 장본인이다. 한국에서의 전위예술공연은 물론 독일과 미국 체류를 통해 한국전통전위예술과 서구전위예술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등 그동안의 전위예술 공연만해도 500여 회가 넘는다.
특히 독일에서 발표된 <제 3세계 연극論(1977, Munchen 세계 자유 연극제 국제 심포지엄)>은 서구 연극인들에게조차 획기적인 논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저자가 1982년 독일에서의 귀국 후 처음 공연한 <反 그리고 통·막·살 (TongMagSal)>은 통일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한국전위예술의 전형으로 꼽힌다. 그의 전위예술의 특징은 그 이론적 틀을 한국의 전통 사상과 민중예술에서 찾고 있다 점이다. 50년 동안의 전위예술작업을 통해 이제 저자는 한국전위예술의 이론과 사상적 배경을 텍스트화 해 정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와 결과들은 그의 생활과 예술행위의 일치성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서구의 전위예술이 실은 한국민의 정서에 원래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무세중의 전위예술 충돌50년>에서 증명하고 있다. 한국전위예술의 손꼽히는 춤사위인 ‘무사위’는 그의 창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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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서막(序幕)>

충돌은 강자의 속성이다.
거칠 것이 없다.
그 위엄을 과시하며 자신감을 들어내기 위해 마구 들이댄다.
찌르고(衝) 부딪친다(突).
그러나 충돌은 역(逆)으로도 충돌한다.
충돌의 힘을 오히려 충돌하려는 쪽으로 역(逆)충돌할 수 있다.
충돌에는 충돌하리만큼 무지막지한
어리석음과 우직함이 있기도 하여
거대한 수(隋)·당(唐)·명(明)·청(淸)등이 손바닥만한 한반도를 그들 막강한 힘에도 삼키지 못했다.
20세기 초에 이르러 일본은 임진란때와 같이 한반도를 임의로 충돌하려 들어와 36년간이나 나라를 빼앗고 점령하였다.
서구 문물로 위장된 충돌로 침략한 왜놈들은 죽창만을 들고 덤비는 동학들을 백대일의
총질로 난도질 쳤다.
엄청난 충돌의 폭거이며 학살이다.

나라 사람들 반이 똥보다 못한 노비들
열 놈 중에 하나 꼴 되는 양반 선비가 나라 말아 먹는 판에
근세 조선은 속빈 강정이라
달걀로 바위치기식 충격으로
안이 무너져 내려 내장이 파열되고 팔 다리는 성한데 없이
폭탄 맞은 얼굴은 뭉그러져 버렸으나
백성들은 분노의 이빨을 갈며 눈망울만 치켜뜨고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나는 1937년 그런 충돌의 틈바구니 속에서 태어났다.

선혈로 피어난 꽃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전통의 힘으로 지켜온 반만년을 반세기나 왜놈들에게 짓밟힌 끝에 백인들의 모략에
걸려들어 엉겹결 해방의 칼로 허리가 짤려 나갔으니
천만 명 목숨이 허망한 이념 충돌에 날아갈 줄이야.

<전통(傳統)과의 충돌>

세중(世中)이는 김(금 ‘金’Gold)씨 성을 떼어 버리고 인민 중(衆)자로 바꾸어
무당 광대가 되어 버렸다.
하늘(天)과 땅(地) 사이로 맺은
사람(人)이라는 무(巫), 춤추는 무(舞)
무위(無爲)로 존재하는 무,
땅 위로 쑥 솟아오르는 무,
모든 충돌과 맞서려는 무(武)의 의지로
세상 가운데로 나섰다.
전통의 큰 빛 찾아 제일 먼저 할 일은
철장 속 진짜 전통속으로 목을 담그고
판치는 가짜 전통과의 충돌부터 시도한다.

무자비한 전통의 틀로 묶어버려 중독되어 신음하는
조선 아이의 참눈을 뜨게 하기 위하여
전통의 독(毒)을 뽑아내고 전통을 해체 시켜야 한다.
구슬리고 회복 시킨다는 무(巫)의 뜻에 따라
전통의 재창조를 위하여 아나키로 옷을 입고
학위로 치장한 다음 탈춤으로 무장하고 충돌에 나선다.
아 충돌에 부서지는 아픔들을 고통이라고 하며
그 행위는 잔혹한 것이다.

<서구 공간(空間)과의 충돌>
시간(時間)의 뿌리로 둥글게 옭아놓은 탑 속에 갇힌 전통 문화
합리(合理)의 이기속에 놀아나는 문명에 머리를 들이 박고 충돌한다.
공간과의 충돌이다.
그 충격에 속이 터진다.

금 극 목(金克木)
서구의 쇠 바람은 동쪽의 나무를 송두리째 뽑아낸다
그들은 마구 덤벼들어 파헤쳤다.

나는 의기양양하게 그들의 덫에 맘대로 걸려들었다.
나는 서구 공간에 나를 다 탕진 하였다.

없어진 나
사각(四角) 공간과의 충돌로
예(禮)의 꼬락서니와 지(知)의 꼴불견을 다 들어냈다.
탈춤의 위대한 혁명론을 비로소 연극의「사회학」으로 이끌어 내었다.

<분단(分斷)과의 충돌>
통.막.살
통일을 위한 막걸리 살풀이
통.피.살
통일을 위한 피의 살풀이
통일 아리랑

‘나’ 주체(主體),우리의 근원을 저버리고 등지는 놈은
십리도 못가서 벌을 받을 것이니
아리랑의 참뜻으로 통일을 이루자.

막걸리 같은 넉넉한 인심의 인민
살빛같고 한결같은 막걸리 마시고
신명나게 살풀이하면 아니 될게 있으랴
통일은 막걸리로 풀고 아리랑으로 승화하자.

죽어라 하고 통일 안 되게 하는 것과
죽어라 하고 통일 못하게 하는 것과 충돌해서
너와 나의 벽을 허물어야한다,
아니면 우리의 북(北)은 중국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우리의 남(南)은 일본이나 미국의 손아귀에 놀아날 것이다.

<체제(體制)와의 충돌>
주어진 운명을 과감히 바꾸지 못하면
노예로 팔려 산다.
주어진 통치 체제에 도전치 못하면
굴복과 복종의 치욕만 있다.

왕정이 7% 양반 선비의 등살에 집권되고
백성은 무지하고 어리석고 가난하기에 누르고 때리고
얕보고 등치고 부려먹고 뺏어 먹는 대상이기에
절대로 무리 짓거나 대들면 삼족(三族)을 몰살하는 체제 본능.

그 체제가 군주(君主)에서 지주(地主)로
지주는 지식 나부랭이들의 도움을 받아 군사 독재로
군사 독재는 자본 정복자 체제로 전환되는 마당에
백성은 서민에서 국민으로
국민에서 소비자로 전락되어버렸다.

도대체 자본 체제라는 놈은
없는 놈들을 없는 팔자소관으로 깔아뭉개고
세계화의 기치아래 백인들은 시장을 독점하고
소돔과 고모라의 환락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데서
FTA 양극(兩極) 충돌 전쟁은 시작 되었다.

돈에 돌아버린 돈 세상
가족은 파탄 나고 나라 따위는 안중에 없다.
내 새끼만 있고 우리 아이는 없다.
아빠는 어디가고 엄마는 왜 안 오나
이 가공하리만치의 돌아버린 돈 세상
체제라는 놈이 만들어 낸 자멸(自滅) 천국에
나는 굿으로 충돌한다.

<해체(解體)에서 삼신(三神) 결체(結體)로>
반만년 역사 속을 벌집 쑤셔 놓을 정도로
오늘처럼 상하충돌 좌우충돌 전후충돌한 적이 없다.
욕망의 제국들의 약육강식(弱肉强食) 체제는 해체해야한다.
먹은 것들을 다 토해 내야한다.
가진 것들을 다 나눠야 한다.
빼앗은 것은 다 되돌려주어야 한다.
그것은 제 3의 공생(共生) 혁명이다.

순환의 법칙에 의하여 막힌 혈관을 뚫어 피가 돌게 해야 한다.
모든 자연을 제자리로 돌려 놓고
잘못을 뉘우치는 참회의 정신 혁명이며
삼신(三神) 결체(結體)를 위한 해체 혁명이다.

밝은 하늘(天) 맑은 땅(地)
그 사이를 헤아리는 넓은 마음의 사람(人)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세상 사람들을 구스리고 얼싸안고 가진 것을 나눠라

첫째로는 한울님(桓因)에 의해 하늘 몸(天孫)으로 왔으며
둘째로는 한늘님(桓雄)에 의해 땅 마음(天意)으로 일구며
셋째로는 한얼님(桓儉)에 의해 사람됨의 얼(天行)로 영위함을 깨우쳐라
그것이 ‘한’의 사명이다

한 민족인이여
코뮨(Commune)으로 대동(大同)하고 ‘한’으로 결체하라
그것이 한맞춤 천부경(天符經)의 한울 말씀이다.
--- 들어가는 말 충돌(衝突), pp.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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