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8825420mm
ISBN13	9791195585526
ISBN10	119558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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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Min Soon
아호 : 여명(如茗), 운파(雲波), 한울
씀과새김 캘리그라피·서각·전각 연구소

저자는 당대의 서예가인 옥전 하길홍, 장전 하남호 선생의 영향으로 서예에 입문했다. 성장해서는 추공 하광호 선생으로부터 행서와 초서를 배웠고 이후 구양순 해서, 예서, 전각, 서각, 추사체 등을 두루 섭렵하였다. 서예가로서 캘리그라피와 전통 서예의 상생이라는 명제하에 40여 년 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왔고 현재는 각 대학과 문예센터에서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 경력
한국 문화미술연구회 1997년 입선
한국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인장공예기능사)
사단법인 전국서예백일장(추사) 1998년~1999년 입선 / 2000년~2002년 특선
대한민국 백제서화 공모대전 1999년~2000년 입선 / 2001년~2002년 특선
대한민국 서예미술 공모대전 2000년~2001년 입선
대전광역시 미술대전(문인화) 2001년 입선 / 2015년 특선(서각)
한국서예협회 충남지부(전각) 2008년 입선 / 2009년 특선
사단법인 한국서예진흥협회(서련) 입·특선 삼체장 2회
대한민국 고불서예대전 입·특선, 삼체선, 삼체장 2회(전각)
사단법인 한국서예진흥협회(서련)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도대전 대전·충남 초대작가
대한민국 매죽헌서예대전 초대작가(서각)
대한민국 고불서예대전 초대작가(전각)
대한민국 미술협회 회원
대전광역시 시장상 수상(2014 명장 장인전)

경력
2011. 03~ 대전 세이문화센터 캘리그라피 강사(현)
2012. 03~ 대전 롯데백화점문화센터 캘리그라피 강사(현)
2012. 03~ 대전 구봉중학교 캘리그라피 강사(전)
2012. 03~ 대전시 평생교육진흥협회(서예, 캘리그라피, 전각) 배달강사(현)
2013. 07~ 대전 시민대학 캘리그라피 및 서각 강사(현)
2015. 03~ 대덕대학 캘리그라피 강사(현)
2016. 03~ 관저문예회관 캘리그라피 강사(현)

2012년 TJB 세이문화센터 강좌 방영
2016년 CMB 장인을 찾아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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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음은 곧 기운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그 사람만의 기운이 있다. 기운을 선하게 쓰면 선한 사람이 되고 나쁘게 쓰면 나쁜 사람이 된다. 글씨 또한 그렇다. 글씨를 쓰는 우리는 선하고 편안한 기운을 많이 써야 한다. 글씨를 쓰다 보면 본인의 성격과 비슷한 글씨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글씨를 쓰기 전에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를 고르게 하여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 필자도 흐트러진 마음을 가지고 붓을 잡는 날은 생각대로글씨가 써지지 않는다. 반면 마음이 편안한 날은 기분 좋게 글씨가 나온다. 생각을 비우고 등과 어깨를 바로 세워 붓이 종이에 닿기 전에 입을 편안히 다문다. 그런 다음 코로 숨을 쉬고 심호흡을 하며 의식적으로 기를 가라 앉혀야 한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다. 바른 자세와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글씨를 쓰다 보면 우리들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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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바탕으로 한 글씨 쓰는 법, 창작, 다양한 응용까지 망라한 정통 캘리그라피 지침서 새로운 장르로써 “현대 서예”에 가까우면서 표현의 자유에 입각한 조형 예술인 캘리그라피는 전통 서예인 점과 선의 원리가 상생하는 현 시대적 문자이다. 아울러 주고받는 글이나 오고 가는 말이 마음에서 이루어져 표현되는 소통의 문자라는 것이다. 필자는 본 교본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데 제일 강조하는 것이 바로 우리말과 글의 중요성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한다. 항상 내가 먼저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의 감성을 건드리지 않으며 바르고 사랑스럽게 말을 한다면 아름다운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하여 필자는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데 앞서 첫 번째로 우리말과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듯 우리의 글도 바르고 예쁘게 써줄 것을 강조한다. 더구나 캘리그라피는 2004년 한국국어원으로부터 정식 단어로 등재되었거니와 새로운 미적 표현을 곁들인 조형 예술이 눈부시게 진화를 하고 있지만, 정작 아무나 가르치고 배우는 요즘이야말로 오히려 어려운 시기이다. 바야흐로 이 시대는 무엇이든 넘쳐나는 시대이고 글씨 또한 어수선하게 널브러져 디자인에, 공중파에 적용되고 있지만, 글씨의 본바탕이 날아가고 있다. 선線, 중봉中封, 필筆意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많은 사람이 붓을 움직이며 캘리그라피를 공부하고 있어 전통 서예를 한 저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본 교재를 꾸미게 되었다.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한 글씨 쓰는 법, 창작, 다양한 응용까지 총망라한 정통 캘리그라피 지침서이다. 40년 노하우의 자부심! 전통서예와 캘리그라피 상생 이 책의 저자는 당대의 서예가인 옥전 하길홍, 장전 하남호 선생의 영향으로 서예에 입문했다. 성장해서는 추공 하광호 선생으로부터 행서와 초서를 배웠고 이후 구양순 해서, 예서, 전각, 서각, 추사체 등을 두루 섭렵하였다. 그러나 수천 년의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서예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 시대에 쓰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필자는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한 현대 서예를 좀 더 올바르게 대중들한테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그리하여 서예가로서 캘리그라피를 디자인으로 해보고 싶다는 감성적 의욕으로 글씨를 써 내려가다 보니, 보는 이들이 “멋스럽다.”, “예쁘다.” 하는 감탄사에 잠시 전통서예와 상생한다는 생각을 잊은 적이 있어 서예가로서 반성하는 자세로 이 책을 펴내는 계기가 되었다. 필자는 인간과 인간이 주고받은 말과 글을 너무 쉽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언어와 글씨가 만나는 캘리그라피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예의 붓으로 캘리그라피를 익히려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정관념을 깰 때 변화가 눈에 들어오고 글씨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덧붙여 서예가로서 캘리그라피와 전통서예의 상생이라는 명제하에 40여 년 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필자는 아무쪼록 본 교재가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며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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