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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인생, 인생 속 신화

신화 속 인생, 인생 속 신화

: 신화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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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630g | 188*254*20mm
ISBN13 9788990989307
ISBN10 899098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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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영임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릉대학교 교수, 삼성디자인연구원 교수를 거쳐 현재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개발센터 팀장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신화의 핵심 요소들을 문화콘텐츠로 가공하는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 신화비평가로서 다양한 학술 논문과 신화 칼럼을 써왔으며, 저서로는 CD와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아카넷TV와 한국학술협의회의 지식강좌 라이브러리 시리즈 15 《신화와 대중문화》, 《가면과 욕망》(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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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얽힌 오르페우스의 운명을 이해하려면 역설의 논리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 에우뤼디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오르페우스로 하여금 죽음의 경계를 넘게 하고 절망을 체험케 했다면, 기막히게도 바로 그 죽음과 절망이 그에게 고통의 본질과 생명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었던 것이다. 캄캄한 어둠을 배경으로 해서야 빛은 그 광휘를 드러내고, 죽음과 절망을 뚫고서야 지극한 노래가 나오는 이치를 그리스 사람들은 가인 오르페우스의 운명에 빗대어 이야기한 것이다. --- p. 24 노래는 나의 힘, 오르페우스

탄생에 얽힌 이 이야기만으로도 독자들은 헤르메스가 그냥 무턱대고 도둑질을 하는 악당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심과 이해관계를 정확히 재고 파악하여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유도해 내는 민첩성과 능란함을 갖추었음을 보았을 것이다. 제우스는 이 머리 회전 빠른 재간 덩어리 아들의 예사롭지 않은 면을 알아보았고, 헤르메스를 자신의 전령으로 삼아 곁에 두고 온갖 심부름을 시켰다. --- p. 35 협상의 달인,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는 따를 자가 없는 솜씨를 가졌지만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에서 보면 대개 숫기 없고 성실하고 고지식한 성품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그리스의 남신들 가운데 가장 못생긴 이 헤파이스토스가 가장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신 아프로디테의 남편으로 나온다. 왜 그렇게 짝이 지어졌는지를 신화는 시시콜콜 설명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짐작하고 거기서 우리네 삶의 어떤 보편적인 현상을 읽어내는 것은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으로 남겨지는 것이다. 게다가 이 어울리지 않는 부부 이야기는 다시 전쟁신 아레스와 삼각관계로 얽히고 있다. --- p. 59 올륌포스 최대의 연애 스캔들

잠시 후 제우스는 명색이 신이라는 것들이 이 무슨 민망한 꼴이냐고 나무라며 자리를 떠났고, 포세이돈은 헤파이스토스에게 자기가 아레스에게서 이 일에 대한 위자료를 받아줄 테니 이제 그만 둘을 풀어주라고 중재를 하고 나섰다. 한참을 씩씩거리던 헤파이스토스는 결국 포이세돈에게서 위자료에 대해 보증을 서겠다는 확약을 받고 나서야 두 남녀를 풀어주었다. --- p. 63 올륌포스 최대의 연애 스캔들

그런가 하면 이 민망한 상황에 위자료 받아줄 테니 그만 풀어주라고 중재에 나선 이가 하필 원초적 본능의 신 포세이돈이라는 사실 또한 재미있다. 온통 올륌포스를 뒤엎을 듯 난리를 치던 기술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결국 포세이돈에게 보증까지 세우면서 못이기는 척 돈에 아내를 팔아먹는 행태에 실소를 터뜨리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3,000년도 더 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유전공학과 IT 기술을 자랑하는 오늘날 우리네 삶에서도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음을 떠올리며. --- p. 66 올륌포스 최대의 연애 스캔들

시간이 흐를수록 조각상에 대한 그의 정은 더욱 깊어갔다. 매년 4월이면 아프로디테 여신을 기리는 축제가 열렸는데, 이때를 기다려 퓌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 여신의 신전을 찾아가 정성껏 제물을 바치고 소원을 빌었다. 제단 앞으로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더듬거리며, “그리 하실 수 있다면, 바라오니 제 아내가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빌었다. 그는 차마 “제 상아 처녀가”라고는 말하지 못하고, 대신 “제 상아 처녀를 닮은 여인이” 그리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 p. 109 조각상을 사랑한 남자, 퓌그말리온

오늘날 경제시장에서 높은 보수를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일류 펀드매니저들이 일에서 오는 과도한 긴장 때문에 상당수가 신경성 수면장애나 위장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자신이 내리는 순간의 판단에 엄청난 금액이 오고가기 때문에 늘 신경을 집중해야 하고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신체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사람들은 이들에게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붙여놓았다. 하면 그 현대판 미다스들이 제 눈앞에 놓인 음식을 마음대로 먹고 마실 수 없는 ‘미다스의 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렇다면 디오뉘소스에게서 선사받은 황금의 권능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도 삼킬 수도 없었다는 미다스 왕의 신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 p. 129 황금의 전설, 미다스의 손

올륌포스 신들의 무수한 연애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아테나가 사랑에 빠져 눈이 멀었었다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치가 그렇지 않은가. 사랑은 그 속성상 넘칠 수밖에 없는 것이요 맹목으로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다. ‘빛나는 눈의 여신’, 어둠 속에서도 불 밝힌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부엉이’를 아이콘으로 거느린 아테나가, 달되 시작하면 끝이 있고 고통스러운 것이 사랑임을 헤아리는 마당에 눈감고 그 안에 뛰어들 리가 없는 것이다. --- p. 179 지혜와 자유의 아이콘, 아테나

페르세우스가 대단히 모범적이고 원형적인 영웅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헤라클레스가 그 크기와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신적인 영웅의 면모를 보인다면, 테세우스는 어쩌면 지극히 인간적인 영웅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그의 인생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인간에게서 볼 수 있는 강점과 약점, 위대함과 속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p. 237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영웅 테세우스

그러면 아버지를 배신하고 적국의 왕자를 따라간 아리아드네가 무사히 아테나이 왕비가 되었을까? 그러나 신화는 이런 공주들의 운명에 호의적이지 않다. 아리아드네는 사랑하는 테세우스에게서 버림을 받는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낙소스 섬에서 잠시 쉬었던 테세우스 일행이 나무 그늘 아래서 잠든 아리아드네를 깜박 잊고 떠나 한참을 항해한 후 다시 돌아왔으나 없어졌더라는 설도 있고, 테세우스의 배에 나타난 아테나 여신의 지시에 따라 그녀를 버리고 떠났다는 설도 있으나 어쨌든 아리아드네는 낙소스 섬에 혼자 남겨졌다. --- p. 257 반쪽짜리 장인 다이달로스의 미궁

늘 그렇듯이 신화는 결코 친절한 설명을 하는 법이 없지만 인생의 복잡한 진실을 수수께끼처럼 함축시켜 보여준다. 모험에서, 정치에서, 여인의 사랑을 얻는 일에서, 심지어는 납치와 저승의 문턱을 넘는 일까지 해내지 못할 일이 없던 테세우스의 영웅적인 삶이 문자 그대로 어느 날 절벽 끝에서 곤두박질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를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p. 272 몰락한 신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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