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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어

비목어

[ 양장/개정판 ]
정호승 | 예담 | 2007년 12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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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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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132744
ISBN10 89591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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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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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대방의 눈동자를 잘 살펴봐, 상대방의 눈동자에 네 모습이 아주 맑게 비치면, 그건 상대방이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 p.20 <비목어> 중에서

“그래, 우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서로 떨어져서는 안 돼. 사람들은 두 마리가 짝을 이루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 있는 우리를 보고 ‘비목동행比目同行’이라는 말도 만들어 냈어. 한 쌍의 눈처럼 같이 다닌다는 뜻인데, 언제나 서로 떨어지지 않고 사랑하는 사이를 나타내는 말이야.”-p23 <비목어> 중에서

“그래도 난 제비가 날아오기를 기다릴 거야. 내가 기다리고 있는 한, 언젠가는 제비가 다시 날아올 거야. 문제는 내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는 데 있어.”
제비꽃은 오늘도 제비가 날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빈 제비집도 제비꽃하고 같이 제비가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 p.38 <제비와 제비꽃> 중에서

“잎과 열매를 다 떨어뜨려버리고 나서 그녀가 오면 어떡해?”
“그래도 괜찮아. 그건 너의 일방적인 약속이야.”
“나 혼자만의 약속도 약속이야. 어쩌면 그게 더 중요한 약속인지도 몰라.”
“이런 바보 같으니 네가 잎을 떨어뜨려야 그 잎이 눈과 비를 맞고 썩어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생기는 거야. 그러니 빨리 잎을 떨어뜨려, 너무 늦었어.”
(중략) “그래, 걱정해주는 건 고맙다. 그렇지만 난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난 나 스스로 정한 약속을 더 소중히 지킬 거야.”
잎을 떨어뜨리지 않은 떡갈나무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몇 개의 가지가 부러졌다. 부러진 가지 사이로 피가 흐르고 찬바람이 몰아쳤다.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그는 그녀를 기다리는 마음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 p.51 <기다리는 마음> 중에서

혼자 남은 빈 들판은 다시 나무 한 그루 없는 빈 들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떠나간 소나무를 사랑하는 마음만 간직한 채 다시 깊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소나무야, 사랑해” 빈 들판은 떠나간 소나무가 보고 싶을 때마다 한번씩 그렇게 중얼거렸습니다. 그럴 때마다 빈 들판은 텅 비어 있으면서도 가득 찬 것 같은 어떤 기쁨이 가슴 가득 밀물져오는 것 같았습니다. --- p.63 <빈 들판> 중에서

‘두려워하면 안 돼!’
나는 뒤집히려고 할 때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에 위험을 감내하지 않아도 되는 곳은 없어. 문제는 그것을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는가 하는 용기만이 필요한 거야.’
나는 파도에 몸과 마음을 다 맡겼습니다. 그러자 가라앉지 않고 망망대해로 고요히 흘러갔습니다. --- p.71 <돛단배> 중에서

“그렇지 않단다. 너희들은 아주 특별한 존재란다. 너희들이 그렇게 태어나게 된 건 어떤 특별한 뜻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 뜻을 아주 귀하게 여기렴.”(중략)
"너희가 머리가 둘이라고 해서 서로 다른 생명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너희들은 둘이지만 생명은 하나다. 그러니까 서로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아라. 그러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을 거다.“--- p.88 <기파조> 중에서

‘대나무가 매듭을 짓는다는 것은 바로 고통을 참고 견디는 일이야. 마디를 만드는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지 못하면 결코 튼튼하게 자랄 수가 없어.’
--- p.178 <어린 대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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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정호승
우리의 삶은 결국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루고 싶은 거대한 꿈이나 간직하고 싶은 커다란 희망이나 맛보고 싶은 크나큰 행복도 결국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도 결국 사랑을 하거나 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자 행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을 하기도 어렵지만 사랑을 얻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우리는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며 사랑 때문에 행복해집니다. 우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이는 늘 긍정적이고 밝고 맑지만 또 어떤 이는 늘 부정적이고 어둡고 우울합니다.
도대체 왜 그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그것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사랑이 있는 삶과 사랑이 결핍되거나 부재된 삶의 차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봄볕처럼 따스한 사랑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인간의 진정한 사랑인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 무엇으로 이루어지며 사랑에 무엇이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결국 사랑을 필요합니다. 사랑은 사랑 이외에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입니다.
이 책은 동화의 방법으로 사랑을 이해하기 위하여 쓴 책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진정한 사랑에는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깊게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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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은 사랑의 시인입니다. 그의 동화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불완전하다는 것, 사랑을 통해서만 완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 역시 외눈박이 ‘비목어’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다른 쪽 눈을 가진 짝을 만나야 비로소 세상을 환하게 볼 수 있는 불구의 물고기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짝을 찾아 물속을 떠도는 외눈박이 물고기라면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좋은 짝이란 눈동자가 맑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정호승 시인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지혜의 시인입니다. 크게 깨달은 시인입니다. 그의 작품 한 편 한 편에는 새겨서 읽어야 할 가르침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르침의 말씀을 정호승 시인만이 할 수 있는 고운 언어로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정호승 시인의 동화를 즐겨 읽습니다. 하루에 다 읽어버리지 않고 한 편 한 편 마음에 새겨가며 읽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가슴에 간직하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창 밖에 아무리 차갑고 사나운 바람이 불어도 정호승 시인의 동화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듯해져 올 것입니다.
도종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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