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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vs 폴 고갱

반 고흐 vs 폴 고갱

다빈치 art-08이동
브래들리 콜린스 저 / 이은희 역 | 다빈치 | 200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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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1쪽 | 5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48207
ISBN10 89893482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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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브래들리 콜린스 Bradley Collins
미술사가. 현재 뉴 스쿨 대학 파슨스 스쿨 디자인학과 교수.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신분석학을 미술 연구에 적용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레오나르도, 정신분석학 그리고 미술의 역사』가 있으며, 르네상스와 19, 20세기 예술에 관해 『Art Journal』『Art in America』『The Village Voice』등에 글을 써오고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이동준 timidbear@yes24.com
6월 13일 선거일, 왜 투표용지는 다섯 장씩이나 되는 거야? 그중 투표용지 세 장을 들고 투표함 앞에 섰다. 용기(?)를 내어 투표함에 넣고 있는 중에 투표함을 감시하는 사람이 외쳤다. “그거 거기다 넣으면 안 돼요! 파란색은 파란색 함에다 넣어야죠 “ 헉, 이럴 수가! 색맹이 들통나는 순간이었다. 이 비애는 얼마전부터 읽어왔던 『반 고흐 VS 폴 고갱』이라는 책을 만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로 쌓여가고 있었다. 유난히 그림으로 빼곡하게 들어찬 이 책이 색맹인 나에게는 색깔에 대한 확신이 없음으로 인해서 종종 공포감을 자아내곤 했다. 하지만 글은 충분히 색맹이라는 홧병(畵病)을 치료해주었다.

이 책은 미술을 좀더 대중과 가깝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책들과는 그 깊이가 조금 다르다. 그림을 보는 개인적인 감상이나 사실에 대한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고흐와 고갱의 정신분석학적 분석이 들어가면서 그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고 있다. 전형적인 프로이드적 분석의 틀을 사용하고 있어 조금은 답답한 측면도 있지만 심리적 분석에 치우치지 않고 그림의 설명과 함께 그림을 그릴 때의 고갱과 고흐의 상황과 상태를 소개함으로써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

고갱과 고흐의 어린 시절과 그들의 가정 환경에서 겪었던 상황과 함께 그림 입문의 과정을 설명한다. 고흐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해 광신도로 살게 되었던 7년과 함께 불안정한 삶 그리고 왜곡된 사랑의 스토리와 그 시기에 그려졌던 그림들을 볼 수 있다. 고갱 또한 어린 시절의 불우한 기억과 함께 그림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두 명의 거장이 동거하게 되는 아를(프랑스 남부)에서의 생활과 고흐가 그렇게도 바라고 좋아했던 고갱과 끝내 불우한 이별을 해야 했던 과정을, 생활과 두 화가의 꿈 그리고 심리 상태와 그림을 보여주며 이해를 돕고 있다.

고흐의 그 유명한 해바라기 그림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고흐 특유의 노란색이 쓰인 이유와, 어떤 연유에서 초기 그림에 등장하던 교회당 첨탑이 나중에 와서는 평원 위의 태양으로 바뀌게 되었는지. 마지막 장에 고흐를 빗대어 그린 그리스도 성화는 고흐가 귀를 잘랐다는 슬픈 사실을 뛰어넘는 고갱의 아픔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흐와 고갱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가 제기하는 특유한 문제 제기 방식에 빠져들면서 인간 고흐, 고갱과 함께 호흡하다 보면 화가 고흐, 고갱을 만날 수 있다. 책 안에서 현장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대부분 읽는 이의 상상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는 상상할 수 있는 꺼리들과 분석을 끊임없이 던져준다.

색맹은 차라리 낫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맹(畵盲)이다. 이 그림 소경들은 색깔을 모르는 것보다 전시관에서 더 많은 고통을 받는다. 작가들의 수많은 작품에 으레 주눅들어 있는 우리의 모습은 비참하게 보이기도 한다. `문화 생활은 아무나 하는 게 아냐.' 라는 자괴감을 덜어주듯 출판계에서는 미술에 관련한 책을 많이 내고 있다. `미술의 대중화'라는 과제는 몇 백년이 넘게 예술계에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미술에 대한 향유는 대중 문화의 발달로 그 입지가 더 좁아져간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제작이나 미술 학교, 미술 학예사의 설명까지 다양하게 그림을 설명해주는 기획이 주변에 있다. 하지만 미술과 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다. 책을 읽으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보게 되면서 그림을 보는 눈이 생긴다. 자신의 언어로 그림을 설명하는 날이 오게 되면... `그날이 오면' 색맹이면 어떠랴? 삶의 한 부분이 자신감으로 가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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