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나를 위한 ‘비움’과 우리를 위한 ‘나눔’의 가장 완벽한 실천법, 용서 <br/>행복을 원하는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에 의한 제대로 된 용서 강의</b> <br/><br/>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 그 중에서도 특별히 믿고 의지했던 가족이나 지인에게 상처받은 경험은 정말이지 지우고 싶어도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억이 조금씩 흐려지고 분노가 조금씩 사그라지긴 하지만, 여전히 그 기억은 우리의 삶 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 결정적인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며 괴롭히곤 한다. 어떻게 해야 그 기억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평온한 표정과 목소리로 문제의 그 사람을 대할 수 있을까? 그런데 과연, 그런 날이 나에게 오기는 올까? <br/><br/><b>‘용서해야 행복해진다’</b> <br/><br/>그렇다. 용서해야, 미움의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진정 행복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성경은 ‘원수를 사랑하라’ 말하고,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일흔일곱 번도 용서하라는, 나와는 너무나 머나 먼 이야기도 한다. ‘자비로워야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해야 용서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막연한 말로는 우리 인생의 절제절명의 위기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과 마음으로 끌어오기 위해 우리에게는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바로 용서다. <br/><br/>이 책은 이론을 바탕으로 용서의 심리를 해부한 후 한국적 상황 속에서 용서의 실제적 측면을 현미경처럼 관찰해 보고자 한 책이다. 길지 않은 인생, 보다 행복하고 보다 살맛나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용서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용서가 무엇인지, 용서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실천할 수 있는 매뉴얼을 담은 책, 『용서,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용서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친절한 길동무다.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우리네 소중한 인생을 응원하는. <br/><br/><b>용서는 나와 남,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위대한 힘</b> <br/><br/>이 책은 용서를 어떻게 이해하고, 용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용서 행위가 어떻게 신체적 현상과 직결되는지, 그래서 개인의 신체 건강과 정신 영혼의 건강까지 균형을 이루게 하여 행복에 도달하게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는 물론 용서 실천에 관한 연구까지 친절하게 제시한다. 그리고 ‘용서하기’가 개인의 선택과 의지로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해주고 있다. 즉, 한 사람의 행동을 그 사람의 본질과 분리시킬 수 있는 힘이, 그래서 그 사람의 행동을 용서할 수 있는 힘이 바로 나에게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힘, 묶여 있던 감정으로부터 해방될 때 느끼는 그 자유가 얼마나 위대한지! <br/><br/>심리학자 글라서가 말한 다섯 가지 욕구(사랑과 소속감, 힘과 성취, 자유, 즐거움, 생존) 중 특히 힘과 성취, 자유의 욕구가 채워지면 신체 내부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내분비물이 생길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생리적 영향도 나타난다. 내가 용서를 제대로 알고, 겸손히 배우며,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때 나의 인생이 바뀌는 것은 물론 나의 용서를 경험한 상대방의 마음에도 큰 감동과 함께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br/><br/>우리에게는,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는 매 순간 용서가 필요하다. 나를 묶어 두고 이리 저리 휘둘러 댔던 과거의 그 일과 그 사람에게 이제 그만 쿨하게 작별을 고하자. 건강한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 마음의 평온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은 사람,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용서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은 편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왜 용서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용서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은 용서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결론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용서 책과는 다르다. 용서의 철학적, 종교적 가치를 논한 책이 아니고, 용서의 아름답고 기막힌 사례를 감동적으로 기술한 책도 아니다. 용서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행복하게 해주는가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담고 있는 심리학 책이면서 용서를 어린이와 젊은이, 그리고 이웃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고, 행동에 옮기게 할 수 있는지를 다룬 교육학 서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화해의 날, 애플 데이와 같은 사회적 용서 확산 운동의 이론적 토대와 실천적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 준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 가득한 미움과 한(恨), 적대감과 원(怨)을 줄여가는 데 일조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많은 이들이 읽고 용서의 용기를 발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문용린(서울대 교수, 전 교육부장관)

용서행위의 이해나 그 필요성 문제는 오랫동안 특히 교육, 종교계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는
풀기 어려운 큰 숙제로 여겨져 왔다. 이 책은 상담하는 이, 정신적인 지도자, 교육계, 의료계 및 모든 봉사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에게 올해의 필독도서로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다.
김인자 (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