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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 음식, 몸,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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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4*30mm
ISBN13 9788946060128
ISBN10 8946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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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버러 럽턴(Deborah Lupton)
호주 시드니 대학교 사회학 및 사회정책학과 교수, 찰스 스터트 대학교 사회학 및 문화연구 교수를 지냈고, 현재 호주 캔버라 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다. 지금까지 건강, 몸, 감정, 위험에 관한 많은 책과 논문을 썼고, 최근에는 디지털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 출간한 저작만으로도 Digital Sociology(2014), The Unborn Human(2013), The Social Worlds of the Unborn(2013), Risk(2nd edition, 2013), Fat(2012), Medicine as Culture: Illness, Disease and the Body(3rd edition, 2012) 등이 있다.
역자 : 박형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사회학과 초빙교수,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치위기의 사회학], [사건으로 한국사회 읽기](공저), [열풍의 한국사회](공저),[오늘의 사회이론가들](공저) 등의 책을 썼고, [사회학적 야망], [탈감정사회], [감정과 사회학], [메뉴의 사회학](공역), [음식의 문화학](공역)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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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서구 사회에서 개인의 신체적 외양은 개인이 그 자신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를 인식하는 방식에서 매우 중요하다. 불확실성과 강화된 자기성찰성의 시대에는, 몸도 변화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몸을 통제하는 방식 중의 하나가 먹기 습관을 규율하는 것이다. --- p.33

하나의 상품으로서의 음식은 단지 그것의 영양이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또는 배고픔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문화적 가치 때문에 소비된다. 그러한 가치들은 상품으로서의 음식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행위를 통해 자아로 전이된다. 음식은 개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또는 자신이 어떻게 인식되기를 바라는지를 스스로와 타인들에게 투영하기 위해 선택된다. --- p.47

많은 사람에게서 먹기는 하나의 철학, 즉 일상의 관행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하나의 세속적 수단이 되었다. 이 접근 방식은 식생활에 대한 모니터링을 크게 강조한다. 식생활을 조심하지 않고는 건강―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 의미에서의― 을 얻고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믿을 정도이다. ‘지배자’와 ‘피지배자’, ‘특권 있는’과 ‘억압받는’, ‘온정주의’와 ‘착취’와 같은 레토릭을 자주 이용하는, 음식과 먹기 관행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하나의 분명한 도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 p.167

그러므로 개인들의 음식 선택은 그 사람의 자기 통제, 자긍심, 영양에 대한 지식, 신체적 건강에 대한 헌신, 음식의 유래와 구성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영성의 수준을 다른 사람들과 자신에게 보여주는 강력한 표시이다. 이러한 의미들은 지난 수세기 동안 서구 사회에서 발전해온 ‘문명화된’ 행동과 육체화에 관한 관념들과 관련한 인식과 뒤얽혀 있다. --- p.177

그건 우리가 소시지나 으깬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그 커플은 “처음부터 문제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하고, “아주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 즉 (1) 먹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 (2) 레스토랑에서 처신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 (3) 자신들이 먹고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정말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셰프의 행동과 논평이 입증하듯이, 음식의 기호를 평가하고 즐기고 계발하는 적절한 방법, 즉 레스토랑과 같은 공적 공간과 집과 같은 사적 공간 모두에서 어떤 것이 ‘좋은 음식’인지를 아는 방법에 대한 지식은 사회적 지위의 증거이다. --- p.191

인간은 단지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감각적 즐거움과 음식이 갖는 지위지향적·감정적 의미를 포함한 일련의 이유들에서 음식을 먹기 때문에,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추구한다. 20세기 말에 서구 사회의 맥락에서 음식 선택의 다양성이 그 이전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고 또 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되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분화와 혁신을 문화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음식이 풍부하게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취향이 주는 감동과 새로운 먹기 경험의 추구는 스스로를 향상시키는, 즉 생활에 ‘가치’와 흥분감을 더해주는 수단으로 간주된다. --- p.245

이러한 몸 관념은 몸을 상품으로 보는 담론을 채택하고 있다. 뚱뚱한 몸은 단지 건강하지 않은 것만이 아니라 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자아의 외관적 상징으로서의 몸은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되어야 하고, 따라서 그것의 교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양식화된 모습으로 매력적이 되어야만 한다. --- p.270

그러므로 몸무게와 몸매에 대한 우려, 그리고 그 후 날씬한 몸을 가지기 위해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자 하는 노력은 일부 사람들에게 일정한 맥락에서 불안과 자기 혐오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서구 사회에서 뚱뚱한 사람이 비난과 차별의 대상이 되고 또 어떤 사람이 날씬한 몸의 이상형으로부터 단지 조금 벗어날 때조차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것이 식이요법을 하나의 자아 관행으로 채택하는 것을 반드시 억압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거나 항상 신체적 매력을 둘러싼 지배적 담론에 대한 하나의 부정적 반응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식생활에 대한 성공적인 통제력 행사는 또한 만족의 한 원천, 즉 자신의 몸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식, 성취감 그리고 심지어는 영성을 획득하는 하나의 수단을 제공할 수도 있다. --- p.275~276

음식 관행과 먹기 관행은 몸과 감정을 통해 경험되는 주체성의 발달과 유지에서 계속해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합리성과 금욕주의의 담론은 통제 전략으로서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며, 쾌락주의와 해방의 담론과 계속해서 불가피한 긴장 관계에 있게 될 것이다. 서구 사회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음식이 여전히 풍부하고 비교적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인 한, 음식은 계속해서 많은 사람에게 하나의 ‘문제’가 되는 동시에 쾌락과 자기 탐닉의 주요한 원천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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