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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얀네 텔러 | | 2008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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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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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202g | 128*194*20mm
ISBN13 9788981338831
ISBN10 898133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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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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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어린 왕자》《어리석은 농부와 귀신들의 합창》《학교 가기 싫을 땐 이렇게 해봐》《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피에르 신부의 유언》《너랑 친구하고 싶어》《사랑이 지구를 돌게 한다》《지구야 아프지 마》《책을 좋아하는 햄스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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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언가가 화를 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그 무언가는 기뻐할 만한 가치도 있는거야. 만약 무언가가 기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거라면 그 무언가는 의미가 있는 거야. 하지만 그럴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걸!”〔……〕몇 년 후면 너희는 모두 죽고 잊혀져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거야. 그러니까 너희도 아무것도 없게 되는 연습을 지금 당장 시작해보는 게 좋을 텐데.“ ―본문 12쪽 중에서

“나쁜 냄새는 좋은 냄새만큼이나 좋은 거야!”
피에르 안톤은 던질 자두가 없으니까 그 대신에 자기가 앉아 있던 나뭇가지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면서 말했다. 마치 자기가 하는 말에 반주라도 하는 듯.
“냄새를 풍기는 것은 썩은 것들이야. 하지만 어떤 것이 썩고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것의 일부가 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야. 새로 창조되는 것은 냄새가 좋지. 그러니까 냄새가 좋은 것과 냄새가 나쁜 것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 그저 생명의 영원한 순환 가운데 일부일 뿐이야.” ―본문109~110쪽 중에서

“의미는 의미야. 그런데 너희가 정말로 의미를 발견했다면 그 의미를 늘 갖고 있을 테지. 그리고 전 세계 언론은 너희가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 보려고 여전히 여기에 있었을거야. 그런데 그들은 이제 여기 없잖아. 그러므로 너희가 발견한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의미가 아니었던 거야. 왜냐하면 바로 그 의미가 지금 존재하지 않으니까!”
―본문 146쪽 중에서

곧 다시 가을이 와서 싹이 터 꽃을 피우던 것들이 모두 지게 될 텐데 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싹이 트는 너도밤나무, 돌아온 찌르레기, 하늘에서 매일 조금씩 더 높이 뜨는 태양을 어찌 기뻐할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이 곧 뒤바뀌어 반대 방향으로 가며, 나무에 꽃도 잎사귀도 없는 추위와 어두움을 향해 가게 될 텐데 말이다. 봄은 그저 우리에게, 우리는 곧 여기 있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려고만 있는 것이었다.
―본문 148~149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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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을 청소년 책에 수여하는 것은 처음이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무것도 아니야》는 불온하고 자극적인 소설로 어둡게 묘사되었지만 그 안의 영혼은 여전히 맑다.” ― <문화부상> 위원회, 덴마크

“당신은 이 책에 매혹 당해서 도저히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 큰 기쁨과 환의를 느낄 것이다.” ―<베를링스케 티덴데>, 덴마크 신문

소설 속에서 나는 인생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피에르 안톤인 동시에 인생의 의미를 증명하려는 아이들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니야》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려 했고, 물론 직접적인 해답들은 찾지 못했지만 그 해답들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아마존 <얀네 텔러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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