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 처음부터 새로 읽는 한국고대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60
베스트
한국사/한국문화 top100 1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2*225*30mm
ISBN13 9791185614021
ISBN10 118561402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서는 조한 전쟁, 만리장성, 낙랑군 등, 고대사 속의 주요한 키워드들을 몇 개의 장으로 구성하고 학계에서 100년 가까이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또 논란을 만들어 왔던 고대사 속의 쟁점들을 차례로 복기해 나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양측의 주장들 중에서 수용할 것이 있으면 수용하고, 비판할 것이 있으면 비판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보완하면서, 역대 역사 기록들에 문제는 없는지, 학자들의 해석, 주장에 오류는 없는지 하나하나 검증해 볼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강단 또는 재야에서 우리들이 소홀히 했거나 무심하게 넘겼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 나가면서 그동안 맞추지 못했던 고대사의 퍼즐 조각들을 차례로 끼워 나감으로써 하나의 온전한 그림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다. --- p.22

사마천은 위만 집단이 패수를 건넌 다음 최종적으로 진나라 때부터 비어 있던 상-하장에 머물렀다고 했는데, 이 역시 납득이 되지 않는 말이다. 패수가 평양의 대동강이라면 “진나라 상-하장”은 당연히 평양 이남의 어느 한 지역이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패수가 대동강이라는 주장을 따르게 되면 평양 이남지역까지가 진나라의 영토였다는 소리가 되므로, 진나라 때에는 고조선이 황해도 너머까지 밀려나 있었다는 의미여서 왕험(王險)을 도읍으로 한 고조선의 존재를 아예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한마디로 어불성설인 것이다. --- p.43

지금까지 강단 사학계가 그린 고조선 강역도를 보면, 조선의 남쪽에 진번, 동쪽에 임둔을 각각 표시해 놓았을 뿐, 진국은 그보다 남쪽인 전라도, 경상도 일대로 비정하고 있다. 그런데 강단에서 주장하는 고조선 지도에 《위략》에서 소개한 진국의 위치를 대입해 보면 진국은 동해 바닷속에 있는 해상국가로 둔갑하게 된다. 주지하다시피 동해 동쪽에 있는 것은 울릉도와 독도가 고작이어서 이것을 진국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진국’의 위치에 대한 국내 학계의 고증이 완전히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 p.55

평양 인근지역에서 천연의 국경을 이룰 만큼 규모가 큰 하천은 대동강이 유일한데, 그 강줄기는 평양의 동북쪽에서 남쪽을 지나 서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즉,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그 강이 순체의 진격로가 아닌 양복의 진격로에 걸쳐 있는 것이다. 만일 패수가 대동강이고 순체가 이끄는 연(燕), 대(代) 출신의 정예부대가 패수를 건넜다는 것이 확실한 역사적 진실이라면 대동강의 하류는 마치 성의 해자(垓字)처럼 평양지역을 빙 둘러서 다시 북서쪽으로 흘러 서해로 진입해야 정상이다. 그래야 순체가 건너갈 패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의 대동강은 평양 남쪽을 지나 서남쪽으로 흘러 서해로 진입한다. --- pp.84-85

왕자금(王子今) 같은 중국 학자들은 〈조선열전〉에서 한나라 수군이 “제땅에서 출발하여 ‘패수’에 이르렀다고 했으니 역시 황해 해역을 곧장 건너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는 식의 주장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다. 고대 중국의 항해술을 과신하는 그의 이 같은 주장은 역시 중국의 지리학자인 손광기(孫光圻)의 고증을 통하여 얼마든지 논박이 가능하다. --- 그의 고증에 따르면, --- 전한과 후한을 통틀어 한대에 해상을 통하여 이루어진 모든 여행은 표류 등의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원천적으로 육지가 보일 정도로 멀지 않은 근해에서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연안항법에 의거해서 이루어진 셈이다. 그렇게 본다면 산동반도에서 곧장 황해를 건너 평안도에 도달했다는 왕자금의 주장은 그저 상상으로나 가능할 뿐 실제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이 된다. --- pp.102-103

임조에서 요동까지가 1만 리라면 돈황에서 낙랑까지는 1만 리일 수가 없다. 왜냐하면 《후한서》 〈군국지〉의 정보에 근거할 때, 낙랑은 요동보다 동쪽으로 1,400리나 더 멀리 위치해 있고, 돈황은 임조에서 서쪽으로 3,500여 리나 더 멀리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임조는 지금의 감숙성 임조현 또는 민현 인근으로, 한 제국의 수도인 장안 즉 지금의 섬서성 서안으로부터 1,000리 이상 서쪽에 위치해 있다. 반면에, 돈황은 지금의 위구르족 자치구에 위치해 있는 돈황시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장안으로 부터 5,000리 정도나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 p.161

국내외 사학자들의 주장처럼, 만리장성과 진-한 제국의 영토가 압록강너머 한반도 북부까지 점유하고 있었다고 한번 가정해 보자. 만일 그것이 역사적 진실이라면 진 시황은 중원을 통일한 재위 21년 이후로 사구(沙丘) 평대(平臺)에서 병사하는 재위 37년까지 16년이라는 긴 기간 사이에 자신이 건설한 제국의 영토를 순행할 때 단 한 번이라도 동쪽 끝인 한반도 북부, 아니 최소한 요동반도까지는 다녀갔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연나라를 멸망시키고 중원을 통일한 그는 관동(關東), 즉 제국의 동쪽 영토만 해도 네 차례나 순행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쪽으로는 산동반도까지, 북쪽으로는 갈석산, 발해만까지 둘러본 것이 전부였다. --- p.174

만리장성의 동쪽 종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 시작한 것은 《진서(晉書)》, 《통전》 등의 역사서가 간행된 8~9세기 당대부터였다. 즉, 사마천 당시로부터 1,000여 년 후인 이 무렵부터 중국의 역사가들이 장성의 동쪽 종점으로 낙랑군 수성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셈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진서》의 편찬자나 두우 등, 이 시기의 그 누구도 이 낙랑군의 수성현이 ‘고구려 옛 땅’에 있다고 했을 뿐이지 ‘한반도’에 있다고 주장하거나, 또 그렇게 억지로 결부시키려고 애쓴 일이 없다는 사실이다! --- p.212

지금까지 발견된 평양지역의 고분들이 계통적으로 중국계인지 고조선계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으며, 중국계로 판정한 고분에서 고조선계 비파형 동검이 발굴된 경우도 많다고 한다. 2,000년 전 주변 민족들에 대하여 문화적으로 우월감을 가졌던 중국인 통치자들이 자신들의 무덤에 피지배민족의 유물들을 부장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 p.290

이 책의 결론:
① 위만이 동쪽으로 변방 요새와 패수를 차례로 통과한 후 그 동쪽 상하장에 머물다가 조선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지금의 평양’과는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 점
② 〈조선열전〉에 묘사된 왕험성은 남쪽으로는 물을 접하고 있는 반면, 그 북쪽에 험한 산지가 버티고 있는 등,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점
③ 비왕 장을 살해한 섭하가 패수를 건너 도주한 한나라 측의 요새가 대동강이나 압록강에서 수천 리나 떨어진 ‘평주’의 유림관이었다는 점
④ 순체가 동쪽으로 진격하여 패수의 조선 서부군을 격파한 후 계속 동진하여 포진한 곳이 왕험성의 ‘서북면’이었다는 점(양복은 왕험성 남부 포진)
⑤ 양복의 조선 출정과정을 소개한 “종제부발해”를 통하여 출발지와 목적지에 대한 대체적인 추정이 가능하다는 점
⑥ 진 시황의 순행 노선 및 진나라 도로 인프라, 그리고 당시 중국인들의 영토에 대한 인식이 언제나 산해관 ‘이내’에서 멈추고 있고, 진-한 교체기 초나라와 한나라의 격돌, 진-한대의 각종 농민 봉기 및 민란들 역시 ‘예외 없이’ 산해관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는 점
⑦ 《한서》 등 복수의 역사서에서 동쪽으로 ‘갈석산을 지나고 나야’ 낙랑, 현토 두 군이 나온다고 분명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
⑧ 황해도의 ‘수안’이라는 지명은 한대로부터 거의 1,000년이나 시차가 벌어진 고려시대 이후에 비로소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점
⑨ ‘낙랑’이라는 이름표를 보란 듯이 달고 있는 일부 의심스러운 유물들을 제외하면, 평양의 고분들이 ‘낙랑’의 것임을 뒷받침해 줄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
⑩ 이른바 ‘점제현 신사비’는 산 암벽에 새겨진 석각이며, 처음부터 용강 들판에 세워져 있던 것이 아니라 ‘제3의 장소로부터’ 누군가에 의하여 운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⑪ 이른바 ‘낙랑군 호구부’를 언어적, 문자적으로 따져 보면 ‘-호’, ‘-별’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확인된다는 점
⑫ ‘임둔태수장’ 봉니가 1997년 요동과 요서 사이의 호로도 태집둔 인근에서 발굴됨으로써 ‘한사군’의 위치에 대한 정밀한 재조사가 필요하게 되었다는 점
⑬ ‘도하’라는 지명에 대한 중국 학계의 고증이 도하의 유래와는 무관할 뿐 아니라, ‘음차(音借)’라는 문자학적 용법의 가능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⑭ 기존의 위치 고증에서 직선(평지)거리와 우회(산지)거리 사이의 편차가 거의 2배 이상 벌어질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
⑮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두우의 ‘우갈석’ 또는 학자들의 ‘고구려의 옛 땅’은 모두 오독의 산물로, 이 중 어느 경우이든 간에 ‘한반도를’구체적으로 거론한 적이 없었다는 점. 바꿔서 말하자면, 고조선의 왕험성, 낙랑군의 치소 조선현, 고구려의 평양을 지금의 한반도 평안도의 평양지역으로 비정한 것은 그 연대를 아무리 멀리 높게 잡더라도 400~500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점
--- pp.375-37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