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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 천황 죽이기

조센징 천황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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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92g | 153*224*20mm
ISBN13 9791158604158
ISBN10 1158604157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저스틴 박(Justin Park)
직장인으로,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살면서 머릿속 상상으로 일상의 탈출을 꿈꾸는 저자는 독자들에게 일탈의 재미를 전달하고 싶어 한다. 이번 책으로 진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기도 한다.
저자의 장편으로 『다케시마 반환 작전』 『김 과장의 총선 도전기』 『조센징 천황 죽이기(Killing Korean Denno)』, 소설집으로 『복권 당첨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러분은 1945년 8월 15일에 당시 일본 천황이었던 히로히토가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무조건 항복이 뜻하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십니까? 아무래도 전쟁에서 지게 되면 어떠한 조건을 걸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무조건 항복일 텐데 말입니다. 전 ‘무조건 항복’이라는 말에 의문을 갖고 역사적 사실을 찾아보았습니다.
1945년 8월 9일. 일본 도쿄의 한 방공호에서는 최고 전쟁지도자회의가 열렸습니다. 연합국의 포츠담 선언과 히로시마의 원폭투하, 소련의 대 일본 선전포고 등으로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 뒤였습니다. 연합국은 일본에 ‘무조건 항복’을 강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일본 지도부는 단 하나의 조건을 내건 항복을 결정합니다. 그 조건은 항복 이후에도 일본 국체(國體)의 보존, 즉 일본 천황의 지위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은 연합국에 의해 거절되었고 마침내 일본은 천황의 지위마저 연합국, 정확히는 미국의 처분에 맡기는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됩니다. 일본과 치열하게 전투를 했고 진주만의 아픔을 가지고 있던 미국 지도부는 당연히 천황의 폐위와 일본의 공화국화(共和國化)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후 일본 지배의 총책임자인 맥아더 장군이 이를 반대해 결국 천황의 지위는 절대 군주, 또는 신의 자리에서 일개 인간의 위치로 내려오는 대신 입헌군주의 지위는 유지하게 됩니다. 전면적인 전쟁에서 패배하면, 전쟁을 일으킨 왕조가 유지되는 경우는 역사상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일본의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면이 있습니다. 1차 대전 후 독일왕조가 무너진 것이나,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한 후 폐위된 것 등, 역사적으로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경우에서 이는 불문율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은 전쟁을 일으킨 왕조가 유지될 경우 왕조를 중심으로 다시 뭉쳐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미국은 일본이 다시 일어나 천황을 중심으로 뭉쳐서 그들에게 덤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천황을 허수아비처럼 내세워 일본을 주무르겠다는 과거 쇼군식 체제를 고려한 건지 알 수가 없지만 천황은 유지가 됩니다. 이러한 것은 천황의 이름으로 침략을 받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나쁜 일입니다. 하여간 그 이후 천황은 일본의 입헌군주로써 역할을 하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일본의 정신적 지주로서 일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의 일을 다시 꺼내는 것은 일본에 천황이 있다는 것이 지극히 비상식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함입니다. 그래서 만약 2차 대전 후 미국이 원래의 생각을 그대로 밀어붙여서 천황을 폐위시키고 천황제를 없앴다는 가정은 그리 허무맹랑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다른 연합국에서는 천황제를 유지키로 한 미국의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몰락한 왕조의 후예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조용히 살기만을 원합니다. 물론 잘만하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겠지만 그러한생각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목숨마저 위태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선왕조의 후예들도 조용히 살 뿐, 과거 왕조를 되살리겠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후예를 이용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세력은 언제나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일본에서 천황제가 없어졌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명분을 내건 극우단체가 천황제의 부활, 즉 국체 회복을 내걸고 천황가의 후손을 찾기를 원할 겁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이어져 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말도 안 되고 발칙한 상상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저는 나름의 역사적 식견을 가지고 썼다고 자부합니다. 대체역사소설이라는 장르가 그러하듯 작가의 자유분방한 역사에 대한 상상력을 독자분들은 즐기셨으면 합니다. 다만 마지막 부분에서 천황이 사과하는 것은 제가 진정으로 지금 일본 천황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소설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지난 몇 년간 글 쓰는 것을 중단하다 보니 글도 투박하고 전개도 많이 어색한 게 사실입니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분들은 읽으시는 내내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전문적인 소설가도 아니고 글쓰기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제 상상력을 믿고 끝까지 읽어봐 주신다면 나름의 재미와 의미를 찾으실 겁니다. 저의 졸저를 읽어주실 모든 독자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의 정신적 지주이신 어머니, 든든한 최후의 후원자인 형님, 언제나 소설적 도움을 주는 여동생, 신봉인 님, 김지혁 님, 성재우 님, 이영국 님,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설을 기꺼이 출판해 주신 청어출판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끝으로 저의 모든 것인 아내와 아들 준수, 딸 소율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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