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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나무 아래서 잠들다

피스타치오 나무 아래서 잠들다

: 여성작가 16인 신작소설

권혜수,김정희 등저 | 동아일보사 | 2002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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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65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902678
ISBN10 897090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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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권혜수 : 1956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하였다. 1983년 <소설문학>에 단편 <제3의 성> 당선하였으며, 1987년 장편 <여왕선언>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하였다. 작품으로 <나는 왕이로소이다> <모독> <내 안에 먼 그대> <백 번 선 본 여자> 등이 있다.

김정희 : 1973년 강원도 화천에서 출생하여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1995년 제27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하였으며,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를 출간하였다.

박옥조 : 1924년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동아일보> 4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입선하였다. 작품으로 <빛과 幻> <1992년의 봄> 등이 있다.

박완서 : 1931년 경기 개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 국문학과를 수학하였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데어 데뷔하였고, 이상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집으로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미망> <아직도 그대는 꿈꾸고 있는가> <아주 오래된 농담> 등이 있다.

박재희 : 충북 충주 출생, 국악예술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춤추는 가얏고>가 당선되어 데뷔하였고, 작품으로 <학춤> <흥타령> <비를 기다리며> <바람의 말씀> <해돋이> <백학> <섬 속의 섬> 등이 있다.

송은일 : 1964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하여 덕성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하였다. 장편소설로 <아스피린 두 알> <불꽃섬> <소울메이트>가 있다.

안혜성 : 1948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작품집으로는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 <항목> <안개의 벽을 넘어> <불꽃춤> <성탄 전야의 혼례> 등이 있다.

공순이 : 1941년 출생하여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73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 데뷔하였고 현재 청주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우애령 : 1945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이화여대 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81년 미시간 주립대 사회사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1995년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3년 <문화일보> 춘계문예와 1994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하였다. 작품집으로 <갇혀 있는 뜰> <행방> <숲으로 가는 사람들> <자유의 선택> <당진 김씨> 등이 있다.

유덕희 : 1953년 부산 출생으로 1976년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75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했고 소설집으로 <하얀 환상> <불타는 미루나무> <그대 꿈 속의 나의 잠> 등이 있다.

유춘강 : 1966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 <여성동아 >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하였고 현재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이다. 작품집으로 <노랑나비>가 있고, 단편으로 <러브레터> <해피통신> <결혼에 관한 가장 솔직함 검색> 이 있다.

윤명혜 : 194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했고 소설집으로 <난파선> <문밖에 서서> <도둑의 아내> <아스팔트 내 고향> <우리들의 비가> <질투> <거울 앞에 선 여자> <가족> 등이 있다.

이남희 : 1958년 부산 출생으로 2001년 2월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6년 <여성동아>에 장편소설이 당선되어 데뷔하였고, 작품집으로 <지붕과 하늘> <개들의 시절> <사십세> <플라스틱 섹스>, 장편소설 <황홀> 외에 <자기 발견을 위한 자서전 쓰기>를 낸 바 있다.

이혜숙 : 1947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했고, 소설집으로 <바람 속의 얼굴들> <마음이 하는 일>과 장편소설 <먼 길 위의 약속> 등이 있다.

조혜경 : 1952년 서울 출생으로 1973년 성균관대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79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데뷔했고 소설집으로 <나의 선사시대> <그 새는 항상 아침에 돌아온다> 등이 있다.

최순희 : 경남 고성 출생으로 한국 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 대학교에서 도서정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와 수필가로 활동했으며, 2001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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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들 날마다 나를 갉아먹는 슬픔과,분노와, 원망과 독대하며 살고 싶겠니? 허지만 내 딸이 아닌, 자기 삶의 독자적인 주인으로서 타자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는 상지 앞에 서면 산 자의 그 용서하는 게 얼마나 이기적이고 손쉬운 수단인가 싶어져서, 할 수가 없어. 그리고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니. 유괴범이 같은 하늘 아래 버젓이 살아 있을 이 세상을, 그 유괴범 하나 잡아내지 못하는 인간이 만든 허슬한 제도를 말이다...여기에 이르면 오히려 화해할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간직한 채 남아 있는 것이 내가 상지를 위해 해야 할 일인 것 같애. 왜냐면, 그 분노가 상지를 유괴한 이 세상을 구원할 출발점 같아서...'
--- p.48
"피스타치오를 좋아하세요?"

"네?"

그는 뜬금없는 나의 질문에 지금까지 지켜온 냉정한 시선을 잠깐이나마 놓쳤다.

"피스타치오는 시바의 여왕이 좋아했던 열매죠. 기원전 칠천년경, 석기시대에도 있었죠. 구약성서에도 나온대요."

갑자기 식물도감을 외우듯 피스타치오에 관한 이야기를 주절거리는 내가 걱정이 됐는지 그가 조심스레 물어온다.

"심리치료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원하신다면 제가 주선해드리겠습니다."

"제 정신이면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저는 진짜 근사한 남자랑 피스타치오 나무 아래 누워서…. 제가 맛이 간것 같은가요? 피스타치오 이야기나 한다고?"

"아닙니다. 피스타치오 나무 아래서 뭐요, 뭘 할 건데요?"

그가 내가 섹스라도 하고 싶다고 말할 줄 생각했는지 빤히 쳐다본다.
--- 본문 중에서
'...난들 날마다 나를 갉아먹는 슬픔과,분노와, 원망과 독대하며 살고 싶겠니? 허지만 내 딸이 아닌, 자기 삶의 독자적인 주인으로서 타자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는 상지 앞에 서면 산 자의 그 용서하는 게 얼마나 이기적이고 손쉬운 수단인가 싶어져서, 할 수가 없어. 그리고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니. 유괴범이 같은 하늘 아래 버젓이 살아 있을 이 세상을, 그 유괴범 하나 잡아내지 못하는 인간이 만든 허슬한 제도를 말이다...여기에 이르면 오히려 화해할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간직한 채 남아 있는 것이 내가 상지를 위해 해야 할 일인 것 같애. 왜냐면, 그 분노가 상지를 유괴한 이 세상을 구원할 출발점 같아서...'
--- p.48
"피스타치오를 좋아하세요?"

"네?"

그는 뜬금없는 나의 질문에 지금까지 지켜온 냉정한 시선을 잠깐이나마 놓쳤다.

"피스타치오는 시바의 여왕이 좋아했던 열매죠. 기원전 칠천년경, 석기시대에도 있었죠. 구약성서에도 나온대요."

갑자기 식물도감을 외우듯 피스타치오에 관한 이야기를 주절거리는 내가 걱정이 됐는지 그가 조심스레 물어온다.

"심리치료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원하신다면 제가 주선해드리겠습니다."

"제 정신이면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저는 진짜 근사한 남자랑 피스타치오 나무 아래 누워서…. 제가 맛이 간것 같은가요? 피스타치오 이야기나 한다고?"

"아닙니다. 피스타치오 나무 아래서 뭐요, 뭘 할 건데요?"

그가 내가 섹스라도 하고 싶다고 말할 줄 생각했는지 빤히 쳐다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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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권위주의적인 세상에서, 서열 따지기를 군대 밥그릇 숫자 따지듯 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함께 책을 내며 서열 타파 연령 초월의 친구가 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었다. 해마다 하나씩 <여성동아>에서 당선시킨 소설가는 본인이 거부하지 않는 한 우리 모임의 일원이 되는데 삼십여 년 세월이 쌓이다 보니 자기를 당선시킨 심사위원 --문단의 질서로 따지면 영원한 선생님인가? --조차 모임에 합류하여 조심스레 일 년쯤 지켜보고 있으면 친구가 되어버리는 이상한 용광로, 혹은 국솥 같은 모임이 우리 문우회였다. 당연히 앞으로도 그리 지속될 것이다.

간단히 얘기하자. 함께 책을 내는 것은 우리의 즐거움이다. 허나, 그보다 더하다고 말할 자신은 없으나 적어도 그만큼 중요한 측면이 있는데 그것은 독자들에 대한 팬 서비스이다. 누가 무어라 해도 나는 감히 단언하는데 작가가 글을 쓰는 건 반쯤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반은 독자들을 위한 일이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자기가 존중하는 사람에게서 사랑받고 존중받고자 하는 열망에 잘못이 있는가?
--- 윤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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