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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령

나무 도령

: 아동문학가 최정원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신화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신화-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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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40g | 150*210*20mm
ISBN13 9788984016927
ISBN10 898401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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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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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초의 낙원, 마고 대성

까마득한 옛날, 이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던 그 아득한 시대를 선천이라고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여덟 가지 음이 하늘에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이 음과 소리의 떨림이 거듭될 때마다 그 힘으로 하늘에는 별무리가 하나 둘 나타났다. 그리고 이 소리가 서로서로 뒤섞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중심이 된 실달(實達)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실달의 위에는 기(氣)운이 뭉쳐서 뒤덮인 허달(虛達)이 있었고 허달과 나란히 자리한 커다란 성인 대성(大城)도 세상에 나타났다. 이 모든 기운을 받아 마고라는 신이 태어났다. 이 시대를 짐세라고 부른다. 짐세는 온 우주가 하나하나 그 모습을 다듬어 나가던 시절이었다.
우주가 만들어진 짐세가 끝나 갈 무렵 마고는 혼자서 궁희와 소희라는 두 딸을 낳았다. 그리고 두 딸 궁희와 소희에게 세상을 채우고 있는 다섯 가지 음(五音)과 일곱 가지 음조(七調)를 맡게 했다. 그러자 곧 대성 안의 땅에서는 젖이 흘러넘치는 샘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이것을 지유(地乳)라고 하는데 지유가 넘쳐흐르자 두 딸 궁희와 소희는 겨드랑이를 열어 각각 네 명의 천인 천녀를 낳았다. 두 여신은 천인들에게는 율(律)을 천녀들에게는 려(呂)를 맡게 했다. 이렇게 율려(서양 음악의 한 옥타브 안에는 ‘도레미파솔라시도’ 모두 여덟 음이 있고 미와 파 사이, 시와 도 사이는 반음이다. 한 음짜리 음들까지 모두 반음으로 쪼갠다면 한 옥타브는 모두 열두 음으로 이루어진다. 동양은 처음부터 음을 열두 개로 나누어 놓았기 때문에 동양에서의 한 음과 다른 음의 사이는 서양 음계의 반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음들 중에서 약간 어둡게 느껴지는 음이 있고 밝고 힘차게 느껴지는 음들이 있다. 밝게 느껴지는 음들을 율(律)이라고 부르고 어둡게 느껴지는 음들을 려(呂)라고 불렀다. 이렇듯이 동양에서 음을 계산해 내는 방법을 삼분 손익법이라고 부르는데 이 방법으로 붙여진 음의 이름을 모두 쓰면 황종·대려(大呂)·태주(太簇)·협종(夾鐘)·고선(姑洗)·중려(仲呂)·유빈(?賓)·임종(林鐘)·이칙(夷則)·남려(南呂)·무역(無射)·응종(應鐘)이다. 이 중 빨간 글씨를 양률이라고 하고 검은 글씨를 음려라고 부른다.)가 부활하게 되어 소리가 어울림(響象)을 이루게 되자 성(聲)과 음(音)이 섞이게 되었다. 이제 마고는 실달에 있는 커다란 성을 끌어당겨서 물로 가득 찬 천수 지역으로 내려오게 했다. 그러자 이 대성에서 엄청난 기운이 뻗어 나왔고 그 기운은 물 위를 뒤덮었다. 이 기운으로 실달이 평평해지면서 물 가운데에서 땅이 솟아올랐다. 땅과 바다가 나란히 달려 나가면서 산맥과 강줄기가 널리 널리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 때는 모든 것이 만들어지던 시대였기 때문에 때로는 물이 변하여 땅이 되었다. 또 서로 밀고 당기고 겹치면서 기(氣)운과 열(火)기가 서로 섞였다. 이런 뒤섞이는 힘으로 해서 빛이 태어났다. 이 때 태어난 빛은 밤과 낮, 사계절이 나뉘는 원인이 되었다. 빛과 어둠, 계절이 생기면서 비로소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자 세상에는 온갖 풀과 나무, 길짐승과 날짐승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천인 넷과 천녀 넷은 만물이 가진 음의 성질에 따라서 각각 온 세상을 흙[토(土)], 물[수(水)], 공기[기(氣)], 불[화(火)]로 나누어 다스렸다. 여신 마고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명했다.
“이제부터 흙(土)을 맡은 천인 천녀는 황(黃)이라고 하고 물 기운(水)을 맡은 천인 천녀를 청(靑)이라고 부르도록 하라. 자, 이제 황과 청은 하늘로 올라가 각자 궁(穹)을 지어 머물면서 맡은 일을 다 하기를 바란다. 대기(大氣)를 맡은 천인과 천녀는 백(白)이라고 부르고 불기운을 맡은 천인 천녀는 흑(黑)이라고 할 테니 각자 땅(大地)에서 집[소(巢)]을 짓고 살면서 본분을 다하기를 바란다.”
이 때부터 황궁, 청궁, 백소, 흑소를 이름에 붙여 성(姓)씨로 삼았다. 이들 천인 천녀가 힘을 합해 대기와 불기운을 같이 밀어내고 있었기 때문에 하늘에는 차갑고 어두운 기운이 없었다. 땅에서는 물[수(水)]과 흙[토(土)]이 서로서로 역할을 다하며 조화를 이루어 더러운 분비물이 생기지 않게 되었다. 하늘 위 황궁, 청궁에서는 오색구름이 머물면서, 땅에 반사되어 올라오는 빛과 소리들, 그리고 까마득한 우주로부터 쏟아지는 빛과 소리들을 걸러 조율해서 다시 비추어 주었다. 땅에서는 이 음들이 서로서로 어우러지게 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든 다음 땅 위에 울려 퍼지게 했다. 여덟 명의 천인 천녀들이 이렇게 하늘과 땅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갈고 닦으면서 깨달은 것을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썼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순조롭게 조절되기 시작했다. 천인 넷과 천녀 넷이 서로 결혼을 해서 두 쌍은 각각 아들 셋을, 나머지 두 쌍은 각각 딸 셋을 낳아 모두 열둘이 되었다. 여덟 천인 천녀가 낳은 이 열두 명이 바로 세상 사람들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몇 대를 거쳐 서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어느덧 각 부족은 삼천 명씩으로 불어났다. 네 성에 사는 사람들은 품성이 순하고 맑았으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 살 줄 알았다. 그리고 땅에서 넘쳐나는 젖, 지유(地乳)를 마셨기 때문에 피도 맑고 깨끗했다.
아주 오랜 옛날 이렇게 태어난 사람들은 귀에 오금(烏金)을 달고 다녔다. 하늘은 이 오금을 통해서 어떤 생각이라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 또 사람들도 서로서로 입술을 움직여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만으로 모든 이와 생각이 통했다. 또 무슨 일을 하고 싶을 때는 마음을 먹기만 하면 그대로 몸이 움직였기 때문에 세상에는 못 하는 일이라는 것이 없었다. 이들 신의 자손은 땅의 정기 위에 골고루 퍼져 살고 있었으며 세상에는 죽음이라는 것이 없었다. 무한한 생명 속에서 마고의 대성은 하루하루 기쁨만이 넘쳤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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