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빅맨 빅보이스

빅맨 빅보이스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성악가

[ 개정판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음악 top100 2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7쪽 | 4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684931
ISBN10 89956849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기록 : 미하엘 크바스토프
미하엘 크바스토프는 토마스 크바스토프의 형이다. 1957년 생으로 신문에 문화관련 기사를 쓰기도 했으며 작가이자 출판인이다. 그는 각종 시리즈와 명작선집을 집필하고 있다. 최근에는 ‘황무지(?de Orte)’와 ‘독서여행(Auf Lesereise)’을 출간했다.
역자 : 김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빌레펠트대학, 뮌스터대학, 뮌헨대학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저자 : 토마스 크바스토프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1959년 독일 힐데스하임에서 만 명 가량의 탈리도마이드 베이비 중 한명으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임신 중 탈리도마이드 성분의 입덧 방지용 진정제를 복용한 탓에 팔 다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그 때문에 손가락은 7개뿐이고, 키는 1미터 32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이 같은 장애 때문에 피아노를 칠 수 없어 하노버대학 음악대학으로부터 입학을 거부당했다. 어쩔 수 없이 하노버 대학 법대에 진학해 6학기 동안 수학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은행 홍보실에서 6년간 근무했으며, 라디오 방송국에서 음악,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 성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성악은 정규 음대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13살 때부터 개인 교습을 받기 시작하며 피나는 노력으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1988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일등을 차지하는 등 수 많은 국제 콩쿠르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하는 등 각종 음반상을 휩쓸며 가장 역량 있는 바리톤 가수 중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세계적 지휘자들인 정명훈,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콜린 데이비스, 주빈 메타 등과 함께 링컨센터, 카네기홀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있다. 2003년 피델리오중 돈 페르난도 역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이후 여러 오페라에 출연해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재즈 공연도 갖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그는 현재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연간 약 80회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공연 일정이 꽉 차있을 정도로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1996년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돼 숱한 제자들을 길러냈다. 2004년 겨울 학기부터는 유럽의 명문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교수로 옮겨 재직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꼼꼼히 살폈다. 거울 속 성악가는 키 1미터 32센티미터에 성장이 멈춰 있었다. 팔과 무릎관절, 허벅지는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 손가락도 오른손은 4개, 왼손은 3개밖에 없었다. 엉덩이는 너무 컸다. 머리도 큰데다 대머리였다. 머리카락은 금발이었다. --- p.19

일주이면 두세 번 면회실의 두꺼운 유리창 너머에 있는 나를 찾아왔다. 그러면 간호사가 내 침대를 어머니 앞으로 밀어주었다. 어머니는 여위고 창백했다. 손바닥을 유리창에 대고 미소 지으며 무언가 얘기하기도 했지만 나는 어머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어머니가 눈물을 흘릴 때면 아버지는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고 함께 울었다. --- p.57

어머니는 많은 것을 참아내야 했다. 이웃 사람들이 나를 마치 무슨 괴물 쳐다보듯 해도 의식하지 말아야 했다. 슈퍼마켓에서 나를 보고 수군거려도 못 들은 척 해야 했다. 산책할 때 손가락질을 해도 무시해야 했다. 내가 장애아로 태어난 게 모두 당신 잘못이라는 수많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심지어 아버지마저도 콘테르간 복용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다그친 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말이 옳다고 받아들였다. 당신이 모든 걸 감내하고 짊어졌다. --- p.61

의족을 한 채 학교 운동장을 뻣뻣하게 걸어가는, 팔 없는 난쟁이는 솔직히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지 않는가. 당연히 처음 일주일 정도는 조롱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나는 부끄러워하거나 피하지 않았다. --- p.87

복도에 있는 커다란 거울 앞에 서면 점점 나를 사로잡는 생각이 있었다. 그게 힘들었다. 어떤 여자애도 너와 함께 손잡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지 않을 거야. 너는 손이 거의 없잖아. 다리도 정상이 아니고. 그게 무지 뭐야. 그것도 아주 짧은. 자전거는 쳐다보지도 마, 그냥 가만히 있어. 왜냐고? 여자아이들을 위해서 자전거를 시내까지 밀고갈 수도 없잖아. 너는 무언가 속이고 있다고.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달라. 너는 흉측하고 너무 작거든. 너는 기형적으로 생긴 난쟁이일 뿐이라고! --- p.96

야코비 학장은 귀족처럼 굴기를 좋아하는 거만한 인물이었다. 그는 내게 실기시험을 볼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이것보세요. 독일의 교육법상 성악과에 입학하려면 최소한 한 가지 악기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이겁니다. 예를 들면 피아노나 뭐 ….”
“이미 말씀 드렸듯이 제 아이는 장애아라고요. 손가락이 열개가 안 된다고요.”
“제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자제분은 입학자격 미달입니다. 그래서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이제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어요. 제 대답은 이걸로 끝입니다. 안녕히 가세요." --- p.133

나는 식권 창구에 키가 닿지 않아 학생식당에서 굶어 죽을 뻔하기도 했다. 날 도와줄 단 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다. --- p.135

“왜 카민스키상이야! 네가 정식 음대생이었다면 당연히 1등상을 받았을 거라고.”
모든 심사위원들은 내가 제일 우수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것은 2등상이었다. 1등상 수상자는 없었다. … 비로소 1등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2등상 수상자가 없었고, 여러 명에게 3등상이 주어졌다.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콩쿠르는 미친 짓이라고! --- pp.141-142

평론가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어떤 이는 내 노래를 듣고 “숨이 멎을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한 성악가에게 이토록 강렬한 매력을 발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뮌헨 아벤트자이퉁>에서는 심사위원중 한사람인 미구엘 레린빌라르델의 표현을 빌려 “이 친구는 천재다. 그는 음악적으로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카리스마를!”이라고 보도했다. --- p.149

나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든 이상적 예술표현의 결과물로서 훌륭한 공연을 선보이려는 그들의 의욕에 대해선 이의가 없다. 나는 상대적으로 좀 더 직관적이다. 순회공연 때 매일 같은 프로그램으로 노래하면 객석의 청중뿐 아니라 나 자신이 지겹다. 그래서 즉흥적인 맛을 찾아내고 변화를 주곤 한다. 본문 P. 162

눈처럼 흰 연미복은 내게 적어도 두 사이즈는 컸다. 그 때문에 연미복 뒷자락이 커다란 곤충의 날개처럼 질질 끌렸다. 오전에는 카프카 소설에 나오는 곤충인간 그레고르 잠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무대를 깨끗하게 쓸고 다녀 TV에 나오는 청소대행광고의 주인공 같았다. --- p.203

음악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냉정하게 돈벌이에만 치중하는 비즈니스정책을 들 수 있다.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그리고 루치아노 파파로티가 거기에 휘둘리고 있다.
--- p.24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육체의 감옥서 탈출한 ‘큰 사람’의 ‘큰 목소리’가 느껴진다. - 조선일보
그는 영혼의 승리자이다.- 타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작은 무대영웅’의 우렁찬 목소리를 들어보라.- 동아일보
그의 목소리는 편견을 씻어내는 힘이 있다.- 가디언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